[뉴스핌 Newspim] 9월 둘째주(9.4~9.8) 국내외 주요 경제금융 일정입니다.◆ 9월 4일(월)한국은행, 2006.8월말 외환보유액 (오전 6시)금융감독원, '06. 6월말 보험회사 자산건전성 현황 (오전 6시)권오규 부총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참석 (오전 10시)박병원 재경부 1차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 참석 (오전 10시)이성태 한은 총재, 총재,「한국은행 경제교육 홈페이지」 가동식 (오전 10시50분)산업자원부, 06년 8월 디지털전자 수출입실적 분석 (오전 11시)산업자원부, 공장설립 등 기업 입지 환경 대폭 개선 (오전 11시)재정경제부, 주간업무 추진계획 및 실적 (오전 11시10분)재정경제부, 06년 상반기 통합성과 평가결과 발표 : 성과중심의 재경부 (정오)한국은행, 2006년 7월중 광의유동성(L) 동향 (정오)기획예산처, BTL 사업 기획예산처 정책고객 설문조사 결과 (정오)금융감독원, 시민단체 및 금융회사 대표 금융감독원에서 민원상담실시 (정오)금융감독원, 2006년도 상반기 금감원 민원만족도 조사결과 (정오)금융감독원, 최근 자동차 사고율 및 시사점 (정오)보건복지부, 장애인 종합대책 사전설명회 (정오)권오승 공정위원장, 서울경쟁포럼 환영 리셉션 (오후 7시)산업자원부, 한일 수출통제 세미나 개최 (배포시)일본 재무성, 2Q 전산업 설비투자 동향: 실제 +16.6%YY, 예상 n/a, 이전 +13.9%YY일본은행(BOJ), 7월 본원통화: 실제 -20.2%YY, 예상 n/a, 이전 -17.8%YYEU 유로스탯, 7월 유로존 생산자물가동향: 실제 +0.6%MM, 예상 0.5%MM, 이전0.2%MM미국 노동절 휴일◆ 9월 5일(화)금융감독원, '06. 1/4분기 생명보험회사의 경영현황 분석 (오전 6시)권오승 공정위원장, 서울경쟁포럼 개회식 참가 (오전 9시30분)권오규 부총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참석 (오전 10시)박병원 재경부 1차관, 서비스산업 일자리창출 토론회 (오전 10시)재정경제부, 한-캐나다 개정 조세조약 체결 (오전 10시)산업자원부, 주거시설에 고령자 배려 설계가능 (오전 11시)산업자원부, 법정계량기 형식승인 강화된다 (오전 11시)재정경제부, 부총리 APEC 재무장관회의 참석 (정오)재정경제부, 전자금융거래법시행령 제정안 입법예고 (정오)한국은행, 2006년 8월 생산자물가 동향 (정오)한국은행, 9.8(금), 「한은 금요강좌」개최-우리나라의 국민계정체계 해설 (정오)금융감독원, 주식미수거래 개선 및 신용거래 활성화 방안 추진 (정오)금융감독원, 증권회사의 조사분석업무 실태 및 대응방안 (정오)공정거래위, 제10차 한-러시아 경쟁정책협의회 개최 (정오)과학기술부, 나노코리아 2006 행사 개최 (정오)산업자원부, 바이오 코리아 2006 행사 (배포시)EU 유로스탯, 8월 유로존 PMI 서비스업지수: 실제 57.1, 예상 57.6, 이전 57.9EU 유로스탯, 8월 유로존 소매판매: 실제 +0.6%MM, 예상 -0.5%MM, 이전 0.5%MM미국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 2Q 주택가격지수: 실제 10.06%YY, 1.17%QQ(연율 4.68%), 전망 n/a, 이전 12.54%YY, 2.03%QQ(연율 8.12%)◆ 9월 6일(수)공정거래위, 8월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 (오전 6시)금융감독원, 2007년도 공인회계사 시험에 대한 설명회 개최 (오전 6시)보건복지부, 2006 세계인구현황 보고서 (오전 6시)박병원 재경부 1차관, 투자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특위 현안보고 (오전 10시)진동수 재경부 2차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 소위 (오전 10시)산업자원부, 상생협력 공감대 지방 확산 계기 마련 (오전 11시)통계청, 2006년 7월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 결과 (정오)한국은행, 2006년 8월중 금융시장 동향 (정오)금융감독원, 증선위 안건: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조사결과 조치 외 1건 (정오)금융감독원, 자본시장을 통한 부동산개발금융 실태점검 결과 (정오)공정거래위, 생석회 구매입찰 관련 입찰담합에 대한 시정 조치 (정오)재정경제부, 제2차 공인회계사 합격자 발표 (배포시)독일 연방통계청, 7월 제조업주문(예상 +1.0%MM, 이전 -0.5%MM)미국 노동부, 2Q 노동생산성(오전 8시30분, 예상 1.5%, 이전 1.1%)미국 구매관리협회, 8월 서비스업지수(오전 10시, 예상 55.5, 이전 54.8)미국 연준, 8월 베이지북 공표(오후2시)◆ 9월 7일(목)공정거래위, 로얄정보통신의 시장지배적지위남용 행위 건 (오전 6시)금융감독원, '06. 1/4분기 손해보험회사의 경영현황 분석 (오전 6시)산업자원부, ‘기계실 없는 승강기’ 안전기준 개선 (오전 6시)한국은행, 금통위 본회의 (오전 9시)박병원 재경부 1차관, 부총리 책임장관회의(총리실) (오전 10시)진동수 재경부 2차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 소위 (오전 10시)김석동 재경부 차관보, 정례기자회견 (오전 11시)재정경제부, 그린북 발간 (오전 11시)산업자원부, 200대기업 설비투자 조사결과 (오전 11시)산업자원부, 전략물자.기술수출입 통합공고 개정 (오전 11시)재정경제부, 제13차 APEC재무장관회의 주요 결과 (정오)금융감독원, 증권회사 인수업무 선진화를 위한 T/F 구성 추진 (정오)금융감독원, 5% 보고서 심사업무 개선 (정오)공정거래위, 학생복 제조.판매업자의 부당광고 및 거래상 지위남용해위에 대한 시정조치 (정오)통계청, 8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 (오후 1시30분)박병원 재경부 1차관, 국회 법사위 출석(잠정) (오후 4시)한국은행,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배포시)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 자료 (배포시)산업자원부, 한-EU CTO포럼 개최 (배포시)일본은행(BOJ), 8월 외환보유액(오전 8시50분, 예상 n/a, 이전 8,719억달러)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개시일본 내각부, 7월 경기선행지수(오후2시, 예상 40.0%, 이전 54.5%)독일 연방통계청, 7월 산업생산(예상 +0.5%MM, 이전 -0.4%MM)영란은행(BOE) 통화정책이사회(기준금리 4.75%에서 동결 예상)미국 노동부,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오전8시30분, 예상 315K, 이전 316K)미국 상무부, 7월 기업재고(오전10시, 예상 0.6%, 이전 0.8%)자넷 옐렌, 미국 샌프란시스코연방준비은행 총재 '미국경제전망' 주제 연설(오후2시40분)◆ 9월 8일(금)한국은행, 2006. 8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오전 6시)금융감독원, 2007년도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의 재무회계 과목 시험시간 조정 (오전 6시)국회, 결산 예결위 의결 (오전 10시)산업자원부, 세계일류상품 해외전시...‘한국 프리미엄’ 효과 (오전 11시)금융감독원, 금감위 안건 관련 (정오)금융감독원, 증권회사 임직원의 ELW 매매에 관한 비조치의견서 회신 (정오)국회, 결산 본회의 의결 (오후 2시)박병원 재경부 1차관, 한국신용정보 창립 20주년 기념식(잠정) (오후 5시)일본은행(BOJ), 8월 은행대출잔고(오전 8시50분, 예상 +0.6%YY, 이전 +0.5%YY)일본은행(BOJ), 8월 통화공급량(오전8시50분, 예상 n/a, 이전 +2.2%YY)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정오 부근, 기준금리 0.25%에서 동결 예상)일본은행(BOJ), 9월 금융경제월보 발표, 후쿠이 도시히코 총재 기자회견(오후3시)독일 연방통계청, 7월 무역수지(예상 +12.7B, 이전 +13.3B)독일 연방통계청, 7월 경상수지(예상 +8.2B, 이전 +10.1B)영국 Halifax, 8월 주택가격(예상 +0.5%MM, 이전 +0.2%MM)경제개발협력기구(OECD) 8월 경기선행지수(예상 n/a, 이전 109.7)미국 연준, 7월 소비자신용(오후3시, 예상 55억달러, 이전 103억달러)[뉴스핌 Newspim] 최중혁·김동희·김사헌·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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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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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