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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성태 총재, 한국경제학회 주최 국제컨퍼런스 오찬연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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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한국경제학회 정운찬 회장님과 한미경제학회 김석희 회장님, 그리고 참석자 여러분, 먼저 「Prosperity for All」이라는 주제로 한국경제학회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국내외 전문가 여러분들이 어렵게 자리를 함께 한 만큼 한국경제의 장래를 위한 좋은 방안들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제 저는 우리 경제에 대해 갖고 있는 몇 가지 생각을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한국경제는 1960년대 초반 산업화가 시작된 이후 많은 시련에 부딪쳤으나 이를 잘 극복하면서 발전을 지속하여 왔습니다. 전쟁에 따른 국토의 황폐화, 자본 및 자원부족의 제약, 두 차례의 오일쇼크, 반복된 사회 불안 및 지정학적 위험 등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는 압축성장에 성공하였습니다. 특히 1997년말에 발생한 외환위기를 유례없이 짧은 기간에 극복하는 저력도 발휘하였습니다.이같은 경제적 성과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개방적인 세계경제 여건과 양질의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후발자이익을 극대화하는 정책적 노력이 국민의 의지와 잘 결합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외환위기를 극복한 이후 성장패턴이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되자 우리 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기변동의 주기가 짧아지는 가운데 성장세가 점차 약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수출이 증가하여도 투자나 고용이 과거만큼 늘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이 성장엔진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다 좀처럼 완화되지 않고 있는 부문간, 계층간 양극화 현상이 성장의 발목을 계속 잡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한국경제가 점차 힘을 잃게 되는 것 아닌가 걱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이 한국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에 적응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기술 및 지식기반산업으로 성장의 중심이 이동하고 기업간 경쟁이 국경을 초월하여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등 거대한 저임금경제가 빠르게 부상하는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내외여건의 변화에 잘 적응하여 구조전환에 성공한 부문은 성장동력을 갖추고 활기를 보이고 있는 반면 구조조정 과정에서 뒤처지는 부문은 성장이 멈추거나 후퇴하고 있습니다. IT 등 첨단산업 및 지식기반서비스 위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전통적 굴뚝산업 중심의 중소기업이나 자영업 등은 점차 쇠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많은 부문이 고통을 겪고 있으며 전체 경제도 성장세가 약화되고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高유가와 원화강세까지 가세하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기적인 성장률 수치에 지나치게 얽매이기보다 구조전환에 힘써 장래를 준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입니다. 가속되고 있는 대외개방을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구조조정을 앞당기는 기회로 이용하여 제조업의 국제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생산성이 낮은 서비스부문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경제의 노화현상을 방지해야 합니다. 고비용 구조를 해소하고 노동시장의 비효율과 저부담․고수혜의 복지요구도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인구증가의 급속한 둔화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현상에도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이러한 과제들을 효율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시장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경제를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환경에 맞추어 시장과 정부의 역할을 계속 조정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민간의 창의적 혁신이 필요한 부문은 시장에 맡겨 시장실패보다 더 큰 경제후생 감소를 가져올 수도 있는 정부실패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시민적 합리주의에 바탕을 두고 통할조정 기능을 발휘하여 집단 및 지역 이기주의를 비롯한 각종 경제노화 요인들을 신속히 제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기업가정신을 북돋아 기업들이 불확실한 미래의 위험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하겠습니다.한편 거시경제정책도 경제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성장률 둔화가 구조전환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면 단기적 경기부양책보다 고통을 어느 정도 감내하면서 경제의 체질을 튼튼히 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경제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면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의 동일한 경제 모습을 두고 보는 시각에 따라 상황인식을 달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콘센서스(consensus)를 만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같은 場을 이번 컨퍼런스가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번영의 한국으로 갈 수 있는 방안들도 함께 마련되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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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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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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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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