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국내외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의 8월 콜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예측과 분석을 담았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김승현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김일구 랜드마크자산운용 운용본부장, 김재은 SK증권 이코노미스트, 서철수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 소재용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 오석태 한국시티은행 지배인, 이상재 현대증권 거시경제팀장, 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전종우 SC제일은행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최석원 한화증권 채권분석팀장 등 모두 10명(가나다, ABC순)의 이코노미스트가 참여했습니다. 한국 통화정책을 진단 조망하고 경영, 정책, 투자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8월 콜금리 추가 인상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은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금융경제 리얼타임 뉴스 뉴스핌(Newspim)이 국내외 금융기관 소속 1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명이 8월 금통위에서 콜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응답자중 3명은 8월중 콜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1명은 8~9월께 한차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8월에 콜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인상할 것이란 전망보다 6대3으로 우세한 것이다.뉴스핌이 지난달 7일 금통위 직전 1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하반기 콜금리 설문조사에서는 6명이 8월중 콜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한달여만에 8월중 콜금리 인상 전망이 동결로 급하게 기운 것을 알 수 있다.이같은 변화는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예상치보다 나쁘게 나온데다 지난달 물가 안정으로 한은의 선제적 대응의 명분이 약화됐고 오는 8일 미국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랜드마크자산운용 김일구 운용본부장은 "물가가 높지 않고 경기에 대해 논란이 있다"며 "특히 한은은 리스크를 피하는 기관이다. 콜금리를 올렸을 때 논란이 극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이성태 한은 총재가 물가 얘기를 했는데, 이는 경기를 갖고 콜금리 인상 얘기가 안되는 것에 대한 반증으로 한은이 자신이 없다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시티은행 오석태 지배인은 시급하게 콜금리를 올려야 할 만큼 인플레가 위험한 것 같지 않다고 강조했다. 오 지배인은 "7월 소비자물가를 보면 한은의 예상대로 과연 연말 소비자물가가 3%까지 상승할 지 의문"이라며 "인플레가 안정되고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데도 한은은 미래에는 물가가 오르고 경기가 상승할 것이라고 하는데 그 근거가 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SC제일은행 전종우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를 포함해 국내 경기도 하반기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인플레 압력은 하반기로 갈수록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8월중에는 콜금리를 올려 인플레 압력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에 올린다고 해도 경기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한은 금통위는 지난 6월 콜금리 목표를 연 4.25%로 넉달 만에 0.25%포인트 추가로 올렸다. 이는 2002년 5월(연 4.25%)이후 4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콜금리는 지난해 10월과 12월, 올해 2월에 이어 이달까지 8개월 동안 0.25%포인트씩 네차례에 걸쳐 1.0%포인트가 인상됐다.≪ 이코노미스트별 전망 ≫ ▶ 우리투자증권 김승현 이코노미스트: 8월 콜금리 동결. 연내 한번(25bp) 인상 예상일단 물가도 낮게 발표된 상황에서 경기 후퇴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8월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7월을 저점으로 경기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데 확인되는 시점은 9~10월이다. 이때 쯤 25bp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 있다.▶ 랜드마크 자산운용 김일구 운용본부장: 8월 콜금리 동결 예상물가가 높지 않고 경기에 대해 논란이 있다. 한은은 리스크를 피하는 기관이다. 콜금리를 인상하기 애매한 입장일 듯하다. 외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콜금리를 올렸을 때 논란이 극심해질 수 있다. 올려서 욕을 먹을 필요가 있느냐는 판단을 할 것 같다. 8월 금통위는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도 결국 지표의 지배를 받을 수 있다. 지난달 한은 총재가 물가 얘기를 했는데 한은 총재가 물가 얘기를 하는 건 금기사항이다. 2002년 이전에는 물가가 올라갈 때 금리를 올리고 물가가 하락할 때 금리는 내렸는데 물가는 잡았지만 경기를 죽였다. 이후에는 물가와 경기를 보면서 해왔다. 한은 총재가 물가 얘기를 한 것은 경기를 가지고 얘기가 안되는 것에 대한 반증이다. 한은이 자신이 없다는 걸 의미하는 것으로 본다. 물가를 가지고 콜금리를 올리려면 연말까지는 가야 할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추가인상이 좀 어려운 듯하다. ▶ SK증권 김재은 이코노미스트 : 콜금리 8~9월께 25bp 인상 예상하반기 중에 한차례 콜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본다. 한은이 하반기중 콜금리 인상하려는 것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보다는 물가상승압력에 선제적 대응과 자산가격의 연착륙필요성 때문이다. 다만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선 한은도 고민할 것 같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콜금리 인상에는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8월 콜금리 인상을 단정짓기는 어려우며, 9월로 인상시기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이후 연말까지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다. ▶ 대우증권 서철수 이코노미스트: 콜금리 동결 예상최근 월말과 월초에 나온 경제지표가 예상치보다 나쁘게 나오고 있어 8월 콜금리 동결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다. 한은의 경기상승세 지속과 물가상승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콜금리 인상근거는 힘을 얻지 못한다. 하반기로 가면서 물가상승률이 올라갈 가능성은 있지만 한은의 우려대로 높이 올라갈 것 같지는 않다. 금리인상을 주도하는 한은의 강경파(매파)의 입지는 좁아질 것이다. 향후 콜금리 인상은 올 하반기에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8월말 발표되는 실물지표는 풍수해와 각종 파업으로 안좋을 것이고 미국 금리인상도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9월 금리 인상도 쉽지않을 것이다. 이후 4/4분기에는 경기싸이클상 경제지표가 더욱 어려워져 금리인상 가능성은 있지만 녹록치 않다. 향후 콜 금리 인상은 다음 번 경기싸이클이 상승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신증권 소재용 이코노미스트: 8월 콜금리 25bp 인상 예상예상외의 7월 물가 안정으로 한국은행이 제시한 선재적 대응 명분이 약화된 것이 사실이나, 8월 FOMC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고, 그간 한은이 경기부양적인 금리수준임을 강조해 온 만큼 통화정책 대응 여력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있다. 특히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지표의 둔화 및 물가 위협의 약화 등을 감안시 올해 마지막 인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시티은행 오석태 지배인: 8월 콜금리 동결 예상7월 소비자물가를 보면 한은의 예상대로 과연 연말 소비자물가가 3%까지 상승할 지 의문이다. 인플레가 안정되고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데도 한국은행은 미래에는 물가가 오르고 경기가 상승할 것이라고 하는데 그 근거가 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콜금리를 과연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데이터가 한국은행의 콜금리인상을 도와주지 않고 있다. 8월 콜금리는 올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급하게 콜금리를 올려야 할 만큼 인플레가 위험한 것 같지 않다. ▶ 현대증권 이상재 거시경제팀장 : 8월 콜금리 동결 예상. 4/4분기 경기 안정 및 인플레 현실화 확인한 뒤 인상 바람직8월중 콜금리는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소비자물가도 안정된 것으로 나와 긴박하게 금리를 올려야할 명분을 제공하지 않게 됨에 따라 콜금리 동결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생각된다. 오히려 경기측면에서 보면 경기 확장기조 속에서도 경기 둔화가 일부 진행되고, 특히 가계나 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경기 불안심리가 증폭되고 있어 콜금리 동결 기조가 바람직하다. 콜금리를 올리려면 인플레가 현저화되거나 경제주체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확산돼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의 경기 상황에서 인플레가 현저화되지 않고 있고 인플레이션 기대 또한 생겨나기 어려우며, 아울러 비용 상승 요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가격에 전가하기 쉽지 않다. 하반기 중, 특히 11월 이후 물가가 3%대를 넘어설 수도 있는데, 이처럼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은 다른 요인보다 지난해 물가가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base effect)가 많이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단 3/4분기에는 경기 상황을 고려해 콜금리를 동결하되 굳이 콜금리를 올릴려면 4/4분기 경기 안정 및 물가 상승의 현실화 여부를 확인한 뒤 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인플레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금리인상은 이미 지난 4차례 금리인상을 통해 달성됐다고 판단되며, 향후 인상 여부는 환율이나 경기, 물가 등 제반 지표를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성권 연구위원 : 8월 콜금리 동결 전망. 4/4분기중 한차례 인상 예상7월 물가가 예상치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말 집중호우로 인한 농수산물 가격 인상이 다음달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8일 열릴 미국 FOMC도 금리를 동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에따라 한은도 일단 관망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4/4분기 중에는 한차례 콜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물가상승압력이 확대되는데다 내년도 경기가 어느정도 하강한다고 봤을때 미리 대비하는 차원이다. ▶ SC제일은행 전종우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8월 콜금리 인상 전망. 8월 이후 경기 둔화로 연말까지는 동결 예상7월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으나 장마철 집중폭우에 대한 영향이 덜 반영된 측면이 있다. 글로벌 경기를 포함해 국내 경기도 하반기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인플레 압력은 하반기로 갈수록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8월중에는 콜금리를 올려 인플레 압력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에 올린다고 해도 경기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8월중 콜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면 그 이후에는 콜금리를 올리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글로벌 경기는 4/4분기 중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인플레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8월이 적기라고 할 수 있다. 8월에 올리지 못한 채로 9월을 맞이하면, 9월중에는 추석이 있고, 또 그런 가운데 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인플레 압력이 현실화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후행적으로 올린다면 경기나 금융시장에 더욱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 한화증권 최석원 채권분석팀장: 콜금리 8월 25bp 인상 예상각종 지표상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다는 평가로 콜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한은의 지난 4차례 금리인상을 살펴보면 인플레이션은 모두 타겟 범주안에 있었다. 이는 한은의 콜금리 결정에 인플레이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금리수준은 우리경제가 적정한 수준의 성장을 보일 때 낮은 수준이다. 한은의 각종 자료 등을 분석해 보면 한은의 통화정책이 긴축적 행동이 아니라 금리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은의 금리인상은 저금리의 정상화 차원에서 이해되는 게 바람직하다. 지난 6월 감독당국이 주택대출을 억제하면서 가계대출증가가 줄었지만 가계대출 및 부당산 가격 상승 등 자금흐름상 문제는 상존하고 있다. 금리를 정상화 시켜야만 경기가 하강했을 때 부양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