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월 종목투자전략의 핵심포인트는 Earnings 우려감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다는 점과 완화된 Valuation부담, 외국인 매도세의 둔화 전망 등을 근거로 하여 그 동안 악재요인이 집중 반영된 섹터에 먼저 집중하자는 것이다. IT, 경기소비재섹터 중심의 관련주는 연초이후 6개월 가량 선 조정을 보여 반등의 초기 주도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IT섹터의 반등주도 가능성 점검, 이익모멘텀의 추이와 주도스타일의 변화가능성, Valuation매력도, 국내외 경기사이클과 관련된 우려감 점검, 국내외 수급상황과 향후 개선여지 등을 직관적 전략 수립에 주된 변수로 삼았다. 7월 증시는 경기와 관련된 부담감이 여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5, 6월 예상을 넘어서는 가격조정과 하반기 기업이익 사이클의 회복 기대감 등이 반등추세의 연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2) 7월 증시에서 반등추세의 연장여부는 IT섹터의 주가흐름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 보인다. 올들어 IT섹터는 이익전망치 하향조정이라는 악재의 반영이 집중되었고, 이로 인해 상당기간 주가가 선 조정(기간조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여전히 IT섹터의 이익은 하향조정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2분기 실적 저점에 대한 기대감과 Valuation부담완화는 관련주 투자매력을 높여줄 전망이다.3) 5~6월 주가급락에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해외증시의 동반 약세현상 속에, 내부적으로는 1분기 부진한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기업이익의 급격한 하향조정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 따라서 향후 이익모멘텀 추이에 대한 점검은 반등 강도를 판단하는 데 있어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인데, 현시점에서는 우려감의 반영이 추가악화 보다는 개선될 여지가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지난 5월, 00년 이후 최저치 수준까지 하락했던 KOSPI 50 기업들의 12개월 예상 EPS증감률 전망치는 6월 들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전환했고, 동시에 하락세가 이어졌던 이익조정비율도 의미 있는 수준에서 방향성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해 준다.

4) 이익모멘텀의 개선 기대감은 스타일 측면에서 성장주의 매력을 높여줄 전망이다. 올해 성장주는 환율, 유가 등 대외여건 악화와 실적부진 등으로 가치주대비 약세를 기록해 왔지만, 실적사이클의 회복과 07년 긍정적 실적전망을 고려하면 관심이 필요해 보이는데, 최근 성장주의 강세조짐은 증시에도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성장주의 섹터별 비중은 IT 54.5%, 금융 17.5%, 산업재 9.5%, 경기소비재 7.9%로 4개 섹터에 집중되어 있다.

5) 최근의 반등은 관심이 Earnings우려에서 Valuation기대로 바뀌는 과정이라고도 설명할 수 있다. 앞서 IT섹터의 PBR추이를 통해서 언급했듯이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상승했던 Valuation지표는 주가급락으로 크게 완화된 모습이다. MSCI KOREA 기준 국내기업들의 12개월 예상EPS를 바탕으로 한 현재 PER 수준은 03년 이후 평균인 8.1배 수준에 근접해 있고, MSCI Emerging Asia 전체로도 이러한 Valuation 부담 완화는 동시에 관찰되고 있다.

6)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4개월 연속 하락이 확인되는 등 경기사이클과 관련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경기위축을 예단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은 중장기 전망의 불확실성 요인이고 단기에 해소되기 어려운 문제로 보이지만, 적어도 7월은 우려감이 완화되는 시기로 예상된다. 소비심리 둔화에도 불구하고 예상외의 호조세를 보인 5월 소비재판매와 생산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눈에 띄고, 미국의 1분기 GDP증가율이 3년래 최고치인 5.6%를 기록하여 수출에 대한 불안감도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7) 과거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도 현상도 그 추이가 주목된다. 지난 4/25일 이후 본격화된 외국인 매도세는 5월과 6월, 2개월 동안의 순매도 규모가 무려 6.4조원에 달해 과거 01~02년 7개월 연속 순매도, 05년 3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던 당시와 비교했을 때 이미 연속매도 규모로는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이러한 외국인의 매도세는 인도를 제외하고 신흥아시아 증시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고 있는데, 이는 인플레 우려와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한국을 비롯한 신흥아시아 증시의 선호도를 급격히 위축시켜 해외 뮤추얼펀드의 자금유출이 지속된 결과였다. 여전히 글로벌 펀드플로우는 순유출을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 유출강도가 완화되고 있어 외국인의 매도세도 점차 진정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