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940원대에서 이틀째 하락하며 1개월 최저치로 내려섰다.글로벌 달러가 지난주 미국 FOMC를 고비로 약세를 보이고 국내 기업체 네고 등 달러매물이 주도권을 행사했다.지난주 금요일 11원 이상 급락한 뒤 매도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주말 글로벌 달러가 더 빠지면서 갭다운 장세가 이어졌다.글로벌 달러는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이 향후 불확실해진 상황이 지속되면서 약세 마인드가 커졌다.특히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에 베팅했던 세력들을 중심으로 그동안 쌓아왔던 달러 포지션을 처분하는 양상을 보였다.또한 국내시장에서는 지난주 주가 급반등 속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분이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을 앞두고 처분되며 낙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7월 첫 거래일을 맞은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44.90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4.00원 하락하며 마감,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5일 943.00 이후 거의 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원 선물 7월물은 944.60으로 4.00원 떨어졌다.달러/원 환율은 주말 글로벌 달러 약세로 전날보다 2.90원 내린 946.00에 출발한 뒤 장중 947.50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이내 약세로 물러났다.글로벌 달러 추가 약세로 시장 심리가 꺾인 것이 확인되면서 역외 매도가 나왔고 수출업체 네고도 더 하락하기 전에 출회되며 947원대에서 물러나며 944.60까지 밀렸다.이후 결제 업체들의 매수세가 장을 받치면서 945원대 지지력을 행사하는가 싶더니 달러/엔 약세와 외국인 주식 관련 달러 매물, 시장 매도세 등이 결합하며 장중 942.60까지 일중 저점을 추가로 낮췄다.그러나 오후장 달러/엔 환율이 114.50~60대로 반등세를 보이면서 반발 매수가 올라오며 945원을 회복하려는 시도를 보이다가 944원대로 마감했다.이날 은행간 시장에서 현물환 거래량은 69억4,550만달러로 지난 금요일 68억7,750만달러보다 다소 늘었다. 오는 4일(화요일) 기준환율은 944.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달러/엔 환율은 이날 아시아시장에서 114선을 하향 테스트하다 114.50선대를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1.2776선대를 나타냈다.유로/엔은 146엔대의 강세를 지속했고, 달러/엔이 소폭 올라오고 달러/원은 하락하면서 100엔/원 환율은 824원대로 하향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도세가 우위에 섰으나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외국인 주식 매물이 더 나와 낙폭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국내외 시장은 바햐흐로 다시 'Post-FOMC' 장세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 강도가 약화되면서 주가는 반등하고 글로벌 달러는 강세에서 조정세로 선회하고 있다.국내 시장 역시 달러/엔 등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라 내림세를 보이면서 940원대 박스권 하단부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에 들어간 상태이다.수급상으로도 지난 6월 7일부터 17일간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이 금요일에 이어 이틀째 순매수를 보임에 따라 순매도 일변도의 관점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국내 시장은 국제시장도 마찬가지지만 단-중기 주요 지지선을 한꺼번에 잃어 버린 뒤여서 시장의 매수심리가 다독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달러/원 환율은 지난 6월 30일 11.70원이 급락, 5월 18일 이후 회복했던 20일 이동평균선과, 6월 12일 60일선, 그리고 20일선이 60일선을 넘으며 상승세로 접어들었던 6월 21일 이후 '골든 크로스'의 단꿈에서 놀라 깨어났다.특히 6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력을 바탕으로 961원대의 120일선에 도전하던 시장이 갑작스러운 60일선 하향 돌파로 자기 갈 길을 헤매고 있다.현재 60일선은 949원대에 놓여 있으나 이날 여기에 대한 회복 시도도 하지 못한채 944원대로 하락, 급락 조정 이후 940원대 지지력을 일단 만들어놔야하는 상황이 됐다.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주 FOMC 여진이 이어지며 네고 등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 심리가 깨진 이후여서 일단 셀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1,284.63까지 떨어졌다가 전날보다 0.54포인트, 0.04% 낮은 1,294.61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지난 6월 30일 2,012억원을 순매수했다가 이날 매도와 매수를 오가다 37억원의 순매수로 마쳤다.[2006년 7월 3일(월) 외환시장 동향] ◆ 가격 지표 (단위: 원)- 달러/원 종가: 944.90원 (전일비 -4.0원)- 시가/고가/저가: 946.00 / 947.50 / 942.60- 하루 변동폭: 4.90원 (고가-저가)- 기준환율(7/4): 944.70원- 연중최고: 1,010.40(1/2)- 연중최저: 927.30(5/8)* 2005년 연중최고: 1,062.40 (10/24) 연중최저: 989.00 (3/10)◆ 거래량 지표- 현물환 총거래량: 69억4,550만달러 (전일 68억7,750만달러)- 서울외국환: 40억8,950만달러 (전일 41억8,6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28억5,600만달러 (전일 26억9,100만달러)◆ 외국인 주식 순매매 현황- 거래소: +37억원 (전일 +2,012억원)- 코스닥: -406억원 (전일 +354억원)* 참고: [7월 환율전망] 5월 이후 반등 탄력 둔화될 듯, “글로벌 달러 눈치 속 하향 여지 탐색, 경제 펀더멘탈 변수”[환율전망표] 7월 뉴스핌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환율전망표] 이번주 뉴스핌 달러/원 환율 예측 컨센서스[뉴스핌 Newspim] 최중혁 &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