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환율전망] 환율 하향 리스크 우려감 이어질 듯, “글로벌 달러약세 트렌드, 당국 개입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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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5월을 맞이하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 트렌드의 영향권에서 하향 리스크가 상존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올들어 달러/원 환율은 연초 이래 하락 추세를 강하게 보였다가 3~4월 다소 안정감을 되찾는가 했더니 4월 하순 이래 대외요인, 특히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방향을 틀면서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글로벌 달러는 무엇보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차 줄어드는 반면 유럽과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점차 높아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올초 취임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기조를 좀 더 구체적인 언어표현으로 제시함에 따라 시장의 기본 인식도 그에 따라가고 있다.지난주 버냉키 의장은 미국 상원위원회에서 “경제전망” 증언을 통해 ‘긴축 잠정중단 가능’ 발언을 내놓았으며 이는 글로벌 달러에 강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여부 주시, 버냉키 발언 파장 주목 시장에서는 미국이 5월중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나서 추가 금리인상이 중단될 것이며 설사 경제지표가 좋아 금리를 추후에 인상한다고 하더라도 ‘연속적인’ 금리인상은 이제 물건너갔다는 인식을 보이고 있다.물론 시장이 이런 발언에 놀라면서 글로벌 달러가 급락세를 보이고 주가가 급등하자 버냉키 의장이 1일 CNBC 마리아 바티로모(Maria Bartiromo)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를 수정하기는 했다.버냉키 의장은 시장이 지난 증언 내용을 ‘금리인상 중단’으로 해석하는 것은 ‘오해’이며 ‘금리인상 중단’이 아니라 ‘유연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렇지만 최근의 FOMC 의사록이나 성명서를 통해서 볼 때 지난 2004년 6월 이래 연속된 금리인상은 언젠가 ‘중단’될 것이며, 경제 상황을 봐야겠지만 ‘완전’ 중단된다기보다는 ‘간헐적으로’ 중단된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중단’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미국 FRB가 매월 발표되는 경제 및 인플레 지표를 중시한다고 한 것도 바로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의 기준 연방기금금리(FFR)가 1% 수준에서 5% 수준까지 올라왔고 이런 금리 수준이 ‘중립적’이라고 해도 그간 금리인상이 유동성을 줄이고 상대가격의 변화는 물론 경제주체들한테 금융비용의 증가를 초래함에 따라 경제 여건에 ‘일정한 변화’가 온 상태이기 때문이다.아직까지 크게 변화된 상황을 직감하지 못하고 경제지표를 통해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조만간 가시화될 개연성이 크다는 점에서 정책당국이든 시장이든 경제지표를 주시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물론 버냉키의 ‘오해 발언’ 이후 미국 주가는 하락하고 채권금리는 올랐으며 글로벌 달러는 일시 급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글로벌 달러의 경우 달러/엔 환율이 113.50선대를 회복했고, 유로/달러는 1.2570선대로 반락이 이뤄졌다.그 전까지 달러/엔 환율은 112.30엔대로 급락하면서 지난 2005년 9월 27일 이래 7개월 최저치를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1.2690까지 급등하며 11개월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그렇지만 달러/엔의 경우 115선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114선대 초반에서 급락했으며, 유로/달러는 1.25선대에 확실하게 안착함에 따라 글로벌 달러의 약세 흐름이 반전되지는 못한 상태이다.◆ 글로벌 달러 약세 트렌드, 국내 달러/원 하락 불가피할 듯 이에 따라 노동절을 보낸 국내 시장에 글로벌 달러 약세 트렌드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느 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까지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급락과 역외 및 조선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달러 매도로 936원까지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이후 정부 및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으로 940원대로 반등했으나 월말 네고 집중 및 역외 매도세 지속 등으로 개입 효과가 반감되며 하락했다.특히 외환당국의 대규모 개입이 일시적으로 환율 급락을 막아주긴 했으나 ‘버냉키 발언’과 '중국 금리인상‘에 제 힘을 발휘하기 힘들게 됐다는 점에서 환율의 하락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보기 힘든 상황이다.중국의 전격적인 대출 금리인상이 국내 주가 폭락을 몰고 오고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달러 수요쪽을 유지시키는 힘이 되고 있다.또한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는 상황에서 에너지 관련사들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수요를 겨냥해 수입을 늘리고 있는 점도 환율 급락을 막아줄 수요요인이 되고는 있다.그렇지만 글로벌 달러의 급락이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이라는 세계적 패러다임의 전환에서 배태되는 여건 변화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단순 수급 차원을 넘어선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달러/원 환율 930~950원대 새로운 박스 형성, 당국 개입 여부 주목 시장에서는 달러/엔의 경우 밑둥이 터진 상태로 인식하고 있어 반등보다는 저점을 지속 테스트하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으며 대체로 930~950원대의 박스를 새로 그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주 외환당국의 강성 개입에도 불구하고 950원에 접근하지 못할 만큼 반등 탄력이 크지 못했고 945원 이하에서 마감됨에 따라 약세 마인드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달러의 강력한 약세 트렌드가 형성되는 상황이라면 수급 차원에서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하기 때문에 외환당국이 ‘개입 무용론’에 시달릴 수는 있으나 여전히 개입은 환율 급락을 완화하되 반등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4월 수출 역시 두자리수 신장률을 회복하며 25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가 15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수급상으로도 공급우위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다만 수출의 경우 석유제품이나 자동차부품, 선박 등 일부 품목이 호조를 보이는 반면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석유화학, 철강 등에서 줄거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수입의 경우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원자재 수입 규모가 여전히 큰 상황에서 환율 급락으로 소비재나 자본재 수입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수출입 구조 변화를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번주 해외시장은 버냉키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금리인상 후속 영향, 목요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여부, 주말 미국의 4월 고용 동향이 주요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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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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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