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에 와서는 연준의 통화정책의 중립수준을 정확하게 말하기가 더욱 어렵게 되었지만, "연준은 중립적인 균형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토마스 호닉(Thomas Hoenig)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다시 말했다.5일(미국 현지시간) 저녁 지역 경제포럼에 참석한 호닉 총재는 최근 그가 언급한 내용들에서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다시 이 같이 말했다.그는 이날도 "통화정책 결정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1%일때만 해도 정책결정은 쉬웠지만 4.75%까지 올라오고 나니 상당히 어려운 문제가 됐다는 것이다.현행 기조가 중립적 균형수준에 있다고 말한 그는 그러나 "균형수준이 실제로 어떻게 되는 지는 규정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연준은 계속 "거시지표 결과에 의존하는 단계에 있고, 기조가 중립수준에 있는 것이 맞는지 계속 점검하고 있는 중"이라고 호닉 총재는 설명했다.한편 이날 호닉 총재는 2006년 미국경제가 계속 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며, 소비지출이 증가하고 고용시장도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여기서도 통화정책의 시차를 거론하며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3~3.25% 수준의 잠재성장률로 회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올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를 3.5%로 제출한 바 있다."가용 노동력 줄면서 잠재성장률 회귀할 듯 " - 호닉 총재 2006년 미국 기업들은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실적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며, 순익성장률이 높은 한 자리 수 내지 낮은 두 자리 수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토마스 호닉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5일(미국 현지시간) 전망했다.한편 그는 올해 고용성장세가 강력할 것이지만, 지난 해보다는 못할 것이며, 가용 노동력이 줄어들면서 경제가 점차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지난 해 200만 개 이상 증가했던 신규일자리 수는 올해 약 150~200만개 사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이날 지역 경제포럼에 참석한 호닉 총재는 현행 기조가 중립적 균형수준에 있다고 보지만, 그러나 "균형수준이 실제로 어떻게 되는 지는 규정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따라서 연준이 "거시지표 결과에 의존하는 단계에 있고, 기조가 중립수준에 있는 것이 맞는지 계속 점검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호닉 총재는 올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난 해 수준과 비슷할 것이며, 연준이 주목하는 코어 인플레이션율로 약 2%~2.2%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그는에너지부문의 공급 위기 등 충격이 발생할 수 있고, 주택가격의 급격한 하락세가 나타날 수도 있으며, 나아가 경제적 충격의 발생시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게 되는 등 일부 리스크 요인이 잠재해 있다고 지적했다.올해 미국 경상수지 적자는 대규모로 증가할 것이지만,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미국경제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그는 덧붙였다.이날 질의 응답시간에 호닉 총재는 미국경제에 대해 "모든 의미에서 미국경제는 세계경제의 지도자"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그는 미국이 상당히 큰 규모의 하위기술상품 생산이나 제조업생산을 아웃소싱하고 있으며, 이는 GDP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가장 혁신적이며 진보적인 경제들 중 하나이며, 따라서 미국 경제의 성공을 기대한 해외 투자자본이 계속 유입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외국인투자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호닉 총재는 해외투자자들이 미국 외 지역으로 투자자금을 이동시켜서 "추가적인 이익을 얻지는 못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중국문제에 대해 그는 중국경제가 계속 성장하는 신흥경제이며 새롭게 발생한 글로벌 수요의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초소재 수요 등 미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경제규모가 작다고 지적했다.이날 미국이 1970년대와 1980년대 초의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져들 위험은 없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호닉 총재는 미국은 과거처럼 에너지 및 물가충격에 취약한 상태가 아니라고 대답했다.또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압력과 인플레이션 기대를 억제하는데 훌륭하게 성공했다는 점 또한 강조했다.호닉 총재는 가장 선호하는 경제지표 세 가지만 들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많은 지표들이 있지만 좀 더 중요하게는 고용보고서 및 물가지표 등 좀 더 빠른 시간에 발표되는 지표들을 중시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이들 한 두 가지 지표가 추세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현황에 대해서 그는 자신의 '관측'으로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또한 "미국 은행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신임 연준의장 벤 버낸키에 대한 인상과 이전 의장 그린스펀과의 비교점을 묻는 청중에 대해 호닉 총재는 두 사람 모두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매우 예외적인 인물"인 동시에 "남의 의견을 제대로 들으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라며, 다만 그린스펀은 좀 더 "실용적(practical)"한 반면, 버낸키는 "좀 더 아카데믹하다"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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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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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