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금리인상 종결 가능성에 모든 걸 걸지 마라(DON'T BET THE FARM on the end of rate hikes)."리처드 야마론(Richard Yamarone) 아거스 리서치(Argus Research Corp.) 소장은 28일자 배런스 온라인(Barron's Online)에 기고한 글("Rate Hikes Are an Unfinished Story")을 통해 연준(Federal Reserve)이 에너지물가의 영향과 기업들의 비용부담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조기에 금리인상 주기를 종결할 것이라고 믿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예상했던 대로 지난 12월 FOMC를 통해 연준은 13회 연속 점진적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FOMC는 성명서에서 "완화적(policy accommodation)"이란 표현을 제거함으로써 최소한 연준이 금리인상 주기의 후반부로 진입했음을 분명히 시사했지만, 그래도 "신중한(measured)" 금리인상 필요성은 버리지 않았다는 점을 중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무엇보다 FOMC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에 대한 대략적인 리스크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다소간의 추가적인 신중한 통화정책상의 강화가 필요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the Committee judges that some further measured policy firming is likely to be needed to keep the risks to the attainment of both sustainable economic growth and price stability roughly in balance)"라는 문구를 사용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한 것이라고 야마론 소장은 말한다.이 때문에 자신들은 연준이 2006년 8월회의까지 연방기금 금리를 5.50%까지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더우기 겨울철 찬 바람이 불어오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물가를 전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이미 연준이 주목하는 코어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안심지대'를 돌파하거나 그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시사적이라고 한다.야마론은 여기서 미국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멕시코만의 생산설비 중 약 31%나 되는 부분이 아직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는 추운 겨울 날씨가 지속될 경우 계속해서 정제유 가격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그는 일부 원자재 및 여타 투입물의 가격상승세가 일부 소매제품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한다.여기서 全美독립기업연맹(NFIB)의 소기업경제추세 서베이 결과 약 26%의 업체들이 지난 11월에 평균판매단가를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1986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이었다고 소개된다.게다가 이 서베이에서 앞으로 판매가격을 인상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약 36%의 기업들이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NFIB는 "이 결과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악재"라는 평가를 덧붙였다.한편 야마론 소장은 국제 금 가격이 198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으며, 이러한 금 가격 상승은 미국의 대형 기업들의 물가인상 부담의 소비자로의 전가를 둘러싼 지속적인 논쟁과 연관되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연준이 3월 28일 FOMC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거의 확실해 보이며, 만약 버낸키 차기 연준의장이 이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이끌어 내는데 실패한다면 채권시장은 신임 의장이 "온건파(Dove)"라고 낙인 찍으면서 국채가격이 요동칠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그는 이 경우 장기물 국채금리의 "수수께끼"에 대한 미세조정이 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모기지 및 주택시장에 굴절되어 나타날 혼란은 필시 바람직하지 못한 것일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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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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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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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