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이번 한주 많은 지표 발표가 대기하고 있지만,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낙관적인 지표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주 美 연준(Federal Reserve)의 12월 FOMC 전후로 나온 주요거시지표 결과 미국 금융시장은 전반적인 경제성장이나 물가 면에서 거의 우려되는 지표 결과를 발견하지 못했다. 물론 연준이 "완화적인(accommodative)"이란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이 형성되기는 했지만, 미국경제가 소비는 물론 생산 그리고 물가 측면에서 활발한 성장세를 시사하고 있음이 확인된 덕분에 당장 금융시장 내부의 조기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은 한 걸음 물러나 시장 기대와 정책 행보간의 "균형"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이런 상황에서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주 다수 지표발표 일정이 놓여있지만, 대부분 연휴를 준비하는 시장참가자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발표예정 지표들은 중간급 거시지표들로, 지난 주 발표된 지표들에 비해 중요성은 떨어질 것이지만 2005년을 마감해 가고 있는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비중감은 있다. 무엇보다 생산자물가지수(PPI)와 내구재주문 그리고 개인소득 및 지출 결과가 주목된다.이들 지표는 4/4분기 미국 경제흐름의 다음과 같은 특징을 나름대로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즉 내구재주문은 상당한 강세를 기록하여 기업의 설비투자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개인 소득 및 지출 결과는 지출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비둔화 가능성을 암묵적으로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코어PPI 0.2% ↑... 내구재주문 연속 두달 강세 예상물론 당장 시장의 관심이 물가동향에 쏠려있다는 점, 발표 시점이 빠르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PPI쪽에 우선 방점이 찍히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인데,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마찬가지로 휘발유 가격의 급락으로 인해 11월 PPI는 0.4%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다만 시장이 중시하는 코어지수는 0.2% 상승세를 기록, 전월 하락세(-0.3%)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CPI 결과와 마찬가지로 코어PPI는 연준의 '안전지대' 상단에 접근할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2.0% 상단을 돌파하지는 않고 있는 중.주말 나오는 내구재주문 지표는 10월에 3.7%나 급증한 뒤에 11월에 역시 적게는 0.8%, 많게는 1.5% 연속 두달 강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美 주택시장 지표 변동성, 3/4분기 GDP 4.3% 성장률 고수될 듯주택시장 지표는 다소 변동성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데, 화요일 나올 11월 신규주택착공호수는 전월 급감 이후 다소 반등세가 예상되지만, 주말 나오는 11월 신규주택 매매 규모는 사상 최대규모로 급등한 10월에 비해 약간 줄어드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최근 주택시장의 변동성이 과열국면에서의 일부 냉각 조짐이라고 보고 있다.주중 발표되는 美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치 결과는 수정치에서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건설지출 지표가 좋았기 때문에 상향조정 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도소매재고가 다소 하향수정된 것이나 자동차 및 건설자재 등을 제외한 소매판매 결과가 9월과 10월에 각각 하향조정된 것, 그리고 무역수지 결과가 기대 이하로 나온 것이 상쇄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11월 개인소득 및 지출 각각 0.4% 증가, 경기선행지수 0.5% 개선 예상지난 11월 고용보고서 내의 시간당 임금이나 주간 평균노동시간 등의 하위지표 변화가 '보합'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11월 개인소득에는 별다른 변화를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최근에는 상여나 스톡옵션 등으로 지급되는 부분이 일반 급여항목의 증가분에 비해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개인소득 지표는 다소 시의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의 개인소득 증가율 전망치는 0.4%로 10월과 동일.개인 소비지출의 경우 자동차 구입이 반등한 영향이 커 10월보다 증가 폭이 큰 0.4%로 예상되지만, 자동차를 제외한 11월 소매판매 결과도 0.2%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휘발유 가격의 급락세는 명목 지출증가 면에서는 다소 상쇄요인이 되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또한 이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전체의 하락세를 유발해 실질 소비지출 결과를 좀 더 강하게 보이게 할 수도 있다.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10월 0.9% 급격한 개선양상을 통해 이전 하락추세를 종결한 이후 11월에도 0.4~0.5% 정도의 낙관적인 개선추세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된다.11월에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된 점이나 주간고용지표가 안정추세를 보인 점, 주식시장의 상승세와 금리스프레드의 확산 그리고 양호한 통화공급추세 등이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을 것으로 볼 수 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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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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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