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연말에 접어들면서 수급 영향력이 한층 강화되면서 글로벌 달러의 추가 상승 여부가 변동성을 다소 키워갈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유로존의 단발성 금리인상 이후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인상 기조에 대한 재확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에 우호적인 장세가 예상된다.유럽중앙은행(ECB)는 지난 12월 1일 기준금리를 5년여만에 2.25%로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으며, 현재 4.00%인 미국의 연방기금금리(FFR)은 오는 12월 13일 인상 여부가 다시 결정된다.이런 가운데 미국의 3/4분기 경제성장률이 4.3%의 호조세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물론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가 반영되는 4/4분기 성장률을 봐야겠지만 고용을 포함한 경제지표가 괜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특히 시장의 주목을 끌었던 1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미국 노동부 발표 결과 21만5,000개가 증가, 시장의 컨센서스 수준과 일치했다. 11월 실업률도 예상 수준인 5.0%를 유지했다.이같은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오는 13일 예정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다시 25%포인트 가량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테마 재부상, 달러/엔 120선대 추가 상승 가능성 국제외환시장이나 금융시장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적어도 내년 1월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돼 있고, 이런 기대는 추가 인상이 불가하다는 유로존의 입장까지 더해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에 반영되고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이에 따라 그 이후의 금리전망을 둘러싸고 금리인상 지평의 확대냐 아니냐를 축으로 금리상한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면서 포지션간 싸움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렇지만 미국의 경제 및 금융상황이나 주요국의 경제여건을 살펴볼 때, 글로벌 달러에 대한 매수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며 아직까지 매도시그널이 도드라지게 나타났다고는 보기 힘들다.이런 관점은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확인되는 데, 달러/엔의 경우 9월 이래 20일 이동평균선의 상향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저점 매수 전략 속에서 부분 차익실현 관점이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지난 금요일의 경우 고용발표와 G7 회담을 의식하긴 했으나 달러/엔이 한때 121엔까지 상승하는 강세를 보이는 등 이미 달러/엔은 120엔대에 안착한 뒤 추가 상향 영역을 확대하는 시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달러/엔은 장중 121.20선까지 상승한 뒤 120.50선에서 마감했으며 유로/달러는 1.17선대 후반에서 초반수준으로 하향하는 등 글로벌 달러의 강세가 이어졌다.주말에 열린 G7 회담에서는 국제 고유가에 대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서도 세계 경제가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또한 중국의 환율 제도에 대한 추가 유연성 확대가 권고돼 국제사회의 압력이 확인됐으며 최근 중국 정부의 대응 등에서 비춰지듯이 위안화 절상 흐름에 대한 기대의 불씨도 살아있었다.◆ 달러/원 환율 1,030원대 공방, 연말 들어서며 수급 영향력 커질 듯 달러/엔의 120엔대 안착과 추가 상승 가능성 등으로 국내 시장은 1,030원 초반이 강화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원 환율이 850원대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한층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수급상으로도 동절기 원유도입량 급증 등으로 에너지사들의 매수세가 확인되고 있고, 기술적으로도 지난 8월 이후 120일선이 꾸준히 지지돼 왔고 지난주에도 지켜졌듯이 1,033원 수준은 지지 영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12월에 들어서면서 차츰 더 연말 장의 특성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및 해외투자은행(IB), 은행간 투기 포지션 등이 축소되면서 수급의 영향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런 점에서 수출 호조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에 따른 수급 변수의 위력은 달러/원의 상승 탄력을 제약하거나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11월 수출이 260억7,000만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내년에도 두자리수 이상의 증가율이 예상되는 등 수출 규모는 갈수록 커져가고 있고, 수입 역시 마찬가지다. ◆ 국내 외환시장의 수급 지배력 강화, 어떤 제도적 장치 마련될 지 주목 한 달 수출입 규모가 500억달러, 연간 교역규모가 5,000억달러에 달하는 상황으로 교역규모가 커지고국내 외환거래 규모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다른 한편에서 보면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권의 외환거래규모가 크지 못하다보니 시간이 가면 갈수록 수출입 기업들의 외환시장 영향력이 커지면서 시장 왜곡 현상도 일부 빚어지고 있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어느 시장이건 간에 시장 규모가 점차 커져가면서 흔히 일부 세력에 의한 독과점 현상을 포함한 시장지배력 확대가 나타나긴 한다. 그러나 이를 시장 발전의 긍정적인 모습으로 포섭하기 위한 제도적 시장적 관행적 장치가 마련되면서 거래주체들의 인식도 함께 바뀌어야 갈 필요가 있다.이런 점에서 외환당국의 개입성 발언이 단순히 달러/원 환율이나 엔/원 환율의 하락을 방어 차원에서가 아니라 진정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를 확대할 만한 제도 및 정책적 차원의 대비책이 염두에 두고 있는 지 두고봐야할 것 같다.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대체로 1,030원대를 중심으로 한 수급 등락이 예상된다. 뉴스핌의 주간 환율예측 컨센서스는 1,031~1,045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1,034~1,047원보다는 예측 고점과 저점이 다소 낮아진 것은 수급 장벽으로 상승 저항이 나름대로 세진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기술적으로 보면 1,033원대의 120일선을 지지력으로 해서 20일과 60일이 1,039원선이 일단 저항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일선이 60일선을 하향 돌파하는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발행한 터여서 1,040원 상향 돌파를 둘러싼 저항의 강도는 좀더 세진 상태이다.이번주 거래 예상범위를 피봇 분석을 통해서 보면, 달러/원 환율이 1,038.30원 수준을 중심으로 맞서는 가운데 1차 1,032.80~1,043.80선, 좀더 확장하면 2차적으로는 1,027.30~1,049.3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비슷한 범위이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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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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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