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반등 하룻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최근 5영업일 동안 4일이 내림세였다.이로인해 시장심리는 다소 호전되고 있지만 방향이 바뀌었다는 믿음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대다수의 시장참가자들은 관망하거나 시장심리 호전이나 2주일간의 물량공백에 기댄 짧은 딜링을 하는 선에서 그치고 있다.이번주에는 방향성 보다는 박스권 대응을 하겠다는 견해에 무게가 실리는 듯한 분위기다. 22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4%포인트 내린 5.11%,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4%포인트 떨어진 5.41%로 마감됐다.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0.04%포인트 내린 5.06%,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5%포인트 떨어진 5.71%를 나타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비 13틱 상승한 107.59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3만5070계약으로 전일보다 약간 늘었다.이날 채권금리는 전일 미국 국채수익률 및 주가하락과 한국은행이 2년만기 통안증권 입찰규모를 1.5조원으로 통상보다 0.5-1조원 축소해 물량부담을 줄인 영향으로 내림세로 소폭 내림세로 출발했다.2년만기 통안증권 입찰이 강하게 되면서 낙폭을 다시 늘렸다가 곧이어 실시된 1년만기 통안증권입찰이 부분유찰되자 낙폭을 줄이면서 오전장을 마쳤다.오후들어서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규모 순매수하는 가운데 장기채로 매수세가 부분적으로 유입되면서 금리는 낙폭을 키웠다.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오후한때 전일비 0.06%포인트 내린 5.09%,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도 같은폭 내린 5.39%까지 하락하기도 했다.그러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5.10%,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5.40% 밑으로 내려가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낙폭을 약간 줄인채 장을 마쳤다.시장심리는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2주일간의 물량공백으로 매도세도 약화되고 있지만 매수세가 강하다기 보다는 짧은 딜링 관점에서의 매수가 많아 금리 하락도 제한되는 양상을 보였다.호전된 시장심리와 물량공백으로 인해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5.0%대 초반까지 흘러내릴 수 있다는 견해와 월말 경제지표발표와 12월 국채발행일정 및 금통위 등이 다가오면 다시 반등할 것이란 견해가 맞서 있다.단기적으로는 좀더 흘러내릴 수 있지만 물량공백기가 지나면 반등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짧게 박스권 대응을 하려는 심리가 강한 듯한 분위기다.은행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이 사주고 심리 호전된 상태에서 매수가 일부 유입됐지만 어느정도 하락하니까 차익실현도 많았다. 아직은 매수가 유입되더라도 단타성 거래 관점이 많은 듯하다. 스왑시장의 매물은 웬만한 건 정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좀악재도 어느정도 넘어서고 매도압력이 다소 줄어드는 것 같다. 횡보하다가 약간 내려가기는 정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이번주는 물량공백으로 과매도 국면이 어느정도 해소되면서 금리가 기술적으로 반락할 수 있지만 다음주 월말 경제지표 발표와 내달초 국채발행 재개 및 금통위와 FOMC 일정을 연이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는 다음주와 내달초 사이에서 반등할 수 있다고 보고 국채선물로 짧게 대응하는 선에서 그치고 싶다"고 말했다.투신사 관계자는 "심리는 많이 안정됐지만 그렇다고 미국 10년국채금리가 4.37%가 60일 선인데 이 선이 국내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5.0%와 맞물리고 모멘텀 없이 이 선을 뚫고 내려가기는 어렵다. 12월 13일 FOMC의 코멘트가 바뀌지 않으면 큰 방향이 바뀌기 어려워 욕심을 버리고 박스권 플레이를 하는 정도로 본다"고 말했다.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6틱 오른 107.52로 출발한 후 107.51에서 일중 고점을 찍고 한때 107.65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10일 금통위 때 장중고점인 107.67에 기댄 차익실현 및 매도플레이로 107.59로 상승폭을 줄인채 장을 마쳤다.선물회사의 한 관계자는 "금통위 때 장중고점인 107.67을 회복하고 108.0 수준으로 상승하느냐, 다시 반락하느냐의 기로에 와 있는 것 같다"면서 "시장심리와 재료에 따라 방향을 잡을 것 같다"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144계약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고 투신사가 412계약, 선물사가 26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사가 2581계약, 기타법인이 1156계약, 보험사가 519계약, 은행이 312계약, 개인이 14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저가 및 기술적 매수라는 견해와 얼마나 지속성을 가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많은 편이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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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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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