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장기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좋지 않은데 잘 대응을 했는지.▲ 작년말에 국채선물이 고평가돼 국채선물 매도로 헤지를 했는데 우연인 지 몰라도 잘 맞았다. 올해 채권펀드의 수익률은 작년보다는 좋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고객들은 높은 수익률에 익숙해져있고 기대수익률이 높다. 높은 기대수익률을 맞춰주기 위해서는 리스크 베팅을 해야하는 데 좋은 결과가 안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연 5%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듀레이션을 2년으로 잡을 경우 캐리 3%에다가 캐피털게인으로 200bp를 얻어야 한다. 이러기 이해서는 올해 금리가 100bp는 하락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 지금은 기대수익률은 높지만 현실을 보면 이를 올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올해 금리는 어떻게 보는지.▲ 금리가 오를지, 내릴지 확률높은 예측치는 없다. 금리가 오르내리면서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수익률곡선은 스팁해질 것 같다. 당분간 금리가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 같다. 레인지 흐름을 잘 타서 수익을 낼 필요가 있다.투자전략팀의 중기적인 금리관은 금리가 마냥 바닥으로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콜금리를 1,2차례 인하하면 마지막으로 본다. 콜금리를 인하하면 듀레이션 축소를 생각하고 싶다. 수익률곡선이 스팁해지는 것에 대비하는 포지션을 짤 필요도 있다. - 투자전략의 중점을 어디에 두고 있나.▲ 올해는 욕심을 내기보다 깨지지 말자는 쪽이다. 우리회사는 2003년 법인등기를 내고 두달후면 만 5년이 된다. 첫해는 맥쿼리의 프로세스를 접목하는 작업을 했고 둘째해인 2001년부터 채권형펀드 운용을 했는데 성적이 좋았다. 영업초기라 색깔있는 전략을 편 것이 주효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채권펀드평가 등에서 수여하는 상을 해마다 빠짐없이 받았다. 수익률을 남보다 눈에 띄게 높게 내서 평판(Reputation)을 빌드업 할 필요가 있었다. 지금은 평판의 축적이 어느정도 이뤄졌다. 수익률 1등 목표를 조금 수정하려고 한다. 목표수익률을 약간 낮춰서 안정적으로 상위 30% 이내에 꾸준히 랭크되는 것으로 바꾸고 싶은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시장상황도 조금 겁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맥쿼리IMM은 단기에 급부상했는데 요인은 무엇인가. ▲ 처음에는 1등을 해야 하는 목표가 뚜렷했다. 남들과 다른 차별화전략을 폈다. 2001년에는 예보채FRN을 집중적으로 매입하는 등 상대가치투자(Relative value trading)를 많이 했다. 지금은 이같은 투자방식을 많은 운용사들이 도입했지만 우리는 일찍 도입했다. 국채선물 등의 파생상품도 적극 활용했다. 예를 들어 100억원이 있으면 국채선물을 1억8천만원을 들여 국채선물을 100계약 산 후 나머지 98억원은 CD를 살 경우 국채선물 저평가가 많았던 작년에는 3년만기 국고채를 매수한 것보다 수익률이 훨씬 좋았다. 국채선물 저평가로 분기마다 12bp를 먹고 캐피털게인 면에서도 일부 5년짜리 채권을 편입한 결과를 가져왔다. 시장이 한쪽으로 쏠릴 경우 다른데로 갈데가 없는지 고민한다. 쏠려있을 때는 뒤집어 생각하는 게 몸에 배어 있는 것 같다. 일부에서는 투기적으로 운용한다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 합작선인 맥쿼리의 컴플라이언스는 상당히 타이트하고 줄곧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엄격한 기준을 지키고 있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려주는 데 도움이 된다. -작년 성적은 어땠나. 또 운용규모는 얼마나 되나. ▲ 채권형펀드만 4조4천억원이다. MMF는 아직까지 없다. 모두 시가펀드다. 공모펀드는 없고 각종 연기금과 보험사 등의 기관투자가들이 맡긴 사모펀드가 전부인데 수익률이 상당히 좋았다. 2년이상 장기펀드의 경우 모두 8%이상 수익률을 올렸다. 12%까지 난 것도 있다. 기관들이 여러 운용사에 분산해 맡긴 장기펀드는 거의 대부분 1등이고 1-2위를 다투고 있다. - 새롭게 구상하고 있는 업무영역이나 계획을 말해달라.▲ 지금까지는 채권 시가펀드형으로 치우친 성장을 해왔다. 주요고객은 모두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였다. 시가형펀드가 10조원으로 커졌을 때도 이제까지와 같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올해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 리테일(소매) 쪽으로도 업무영역을 확대하려고 한다. 우선 2-3개월내에 MMF를 출시할 계획이다. 법인부터 시작하고 은행판매망을 통해 개인고객으로 늘려나갈 생각이다. 또한 신상품을 많이 개발해 금리가 출렁거려도 고객에게 수익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맥쿼리와 SOC펀드를 개발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또한 ‘홀인원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올렸고 법인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최근 3호를 내놓았다. 1호는 15%, 2호는 16%의 높은 수익을 올렸다. 이 펀드는 신용리스크 없이 국채선물과 국채에만 투자하는 데 헤지펀드 스타일로 운용한다. 총 60개 펀드가 있는 데 이중 5%정도씩 갹출해서 별도의 펀드를 만들어 운용하는 방식이다. 1,2호의 경우 각펀드가 75bp의 초과수익을 내는데 기여했다. 3호의 경우 목표수익률은 9%이고 20%씩의 갹출을 할 생각이다. 헤지펀드처럼 롱베팅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숏베팅도 할 계획이다. -개인적으로 소망이 있다면.▲ 홀인원을 해보는 것이다. 70대를 치면서 이글을 한번 해본 적은 있으나 홀인원을 한 적은 없다. 한달전 둘째 아이가 태어났는데 가정이 모두 평안했으면 좋겠다. 또한 여러분이 회사에 조인했는데 시망하지 않고 모두 해피했으면 좋겠다. - 조직을 늘릴 더 늘릴 생각은 없나.▲ 채권투자전략팀은 따로 있고 운용팀은 7명이 있다. 주니어가 아니고 실전에 투입되는 선수들이다. 맨파워는 부족하지 않다고 본다. 수탁고가 늘어나는 것을 봐가면서 인력을 보강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크레딧헤드가 와 있는데 그 밑에 주니어 팀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운용철학은 무엇인가.▲ 욕심과 두려움을 멀리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여기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겠지만 군집 또는 집단행동에 휘말리지 않고 한발짝 떨어져서 보려고 한다. - 조 부대표는 개인적으로 성공한 자산가로 알려져 있는데.▲ IMF로 주가가 급락했을 때 마이너스통장에서 1천만원을 대출받아 주가지수선물 투자를 해 한때 20억원까지 벌었다.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주가지수선물 매수를 주로 했는데 그것이 돈이 됐다. IMM홀딩컴퍼니의 모회사인 IMM투자자문은 8명의 친구들이 설립한 것이다. 고등학교 대학교 사회친구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만들었다. 그 때 번 돈의 일부는 여기에 출자됐다. IMM홀딩컴퍼니는 맥쿼리IMM자산운용, IMM투자자문, IMM인베스트먼트 등 3개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 조규상 맥쿼리IMM자산운용 부대표 약력 1967.5.29 서울출생1986.2 서울 경성고등학교 졸업 1986.2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입학 1991.12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90.12~1994.12... 대유증권(現 브릿지증권) *영업부(주식영업)/인수공모부(채권 발행시장관련업무)/파생금융상품(주가지수선물 관련업무) 1995.1~1996.12...동방페레그린증권 채권팀 *broker/상품운용 1997.1~1998.1...PFIL(Peregrine Fixed Income Limited, 페레그린증권)서울지점 *Fixed Income Trader(상품운용)/Fixed Income Product sales(structured note, SWAP, FRA 등) 1998.4~1999.10...BNP(Banque Nationale de Paris,파리국립은행)서울지점 *자금부 Fixed Income Trader 1999.10~2000.3... IMM투자자문 *現 맥쿼리IMM자산운용 설립준비업무(맥쿼리은행과의 합작준비단계에서부터 참여) 2000.3~현재...맥쿼리IMM자산운용 *이사 =>상무(2004.4월)=>부대표(2004.11월) *채권운용총괄 *이사회(Board)멤버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CIO인터뷰] 채권펀드 운용의 귀재.. "리테일로도 업무영역 확대할 것" -조규상 맥쿼리IMM자산운용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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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은 을유년 새해를 맞아 자산운용사와 은행의 CIO를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각 금융기관의 투자전략 최고 책임자로부터 새해 금융시장을 어떻게 조망하고 어떤 전략을 가지고 대처할지 들어보는 자리입니다.이번에는 조규상 맥쿼리IMM자산운용 부사장을 초대했습니다맥쿼리IMM은 2000년 3월출범해 채권펀드 운용에서 상위를 휩쓸며 급부상해 자산운용업계의 기린아로 떠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성공한 자산가로도 알려진 조 부대표는 “지난 4년간은 1등을 위해 달려왔는데 이제는 안정적으로 상위 30%에 꾸준히 들면서 개인 소매부문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다음은 일문일답
-연초에 장기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좋지 않은데 잘 대응을 했는지.▲ 작년말에 국채선물이 고평가돼 국채선물 매도로 헤지를 했는데 우연인 지 몰라도 잘 맞았다. 올해 채권펀드의 수익률은 작년보다는 좋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고객들은 높은 수익률에 익숙해져있고 기대수익률이 높다. 높은 기대수익률을 맞춰주기 위해서는 리스크 베팅을 해야하는 데 좋은 결과가 안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연 5%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듀레이션을 2년으로 잡을 경우 캐리 3%에다가 캐피털게인으로 200bp를 얻어야 한다. 이러기 이해서는 올해 금리가 100bp는 하락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 지금은 기대수익률은 높지만 현실을 보면 이를 올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올해 금리는 어떻게 보는지.▲ 금리가 오를지, 내릴지 확률높은 예측치는 없다. 금리가 오르내리면서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수익률곡선은 스팁해질 것 같다. 당분간 금리가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 같다. 레인지 흐름을 잘 타서 수익을 낼 필요가 있다.투자전략팀의 중기적인 금리관은 금리가 마냥 바닥으로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콜금리를 1,2차례 인하하면 마지막으로 본다. 콜금리를 인하하면 듀레이션 축소를 생각하고 싶다. 수익률곡선이 스팁해지는 것에 대비하는 포지션을 짤 필요도 있다. - 투자전략의 중점을 어디에 두고 있나.▲ 올해는 욕심을 내기보다 깨지지 말자는 쪽이다. 우리회사는 2003년 법인등기를 내고 두달후면 만 5년이 된다. 첫해는 맥쿼리의 프로세스를 접목하는 작업을 했고 둘째해인 2001년부터 채권형펀드 운용을 했는데 성적이 좋았다. 영업초기라 색깔있는 전략을 편 것이 주효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채권펀드평가 등에서 수여하는 상을 해마다 빠짐없이 받았다. 수익률을 남보다 눈에 띄게 높게 내서 평판(Reputation)을 빌드업 할 필요가 있었다. 지금은 평판의 축적이 어느정도 이뤄졌다. 수익률 1등 목표를 조금 수정하려고 한다. 목표수익률을 약간 낮춰서 안정적으로 상위 30% 이내에 꾸준히 랭크되는 것으로 바꾸고 싶은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시장상황도 조금 겁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맥쿼리IMM은 단기에 급부상했는데 요인은 무엇인가. ▲ 처음에는 1등을 해야 하는 목표가 뚜렷했다. 남들과 다른 차별화전략을 폈다. 2001년에는 예보채FRN을 집중적으로 매입하는 등 상대가치투자(Relative value trading)를 많이 했다. 지금은 이같은 투자방식을 많은 운용사들이 도입했지만 우리는 일찍 도입했다. 국채선물 등의 파생상품도 적극 활용했다. 예를 들어 100억원이 있으면 국채선물을 1억8천만원을 들여 국채선물을 100계약 산 후 나머지 98억원은 CD를 살 경우 국채선물 저평가가 많았던 작년에는 3년만기 국고채를 매수한 것보다 수익률이 훨씬 좋았다. 국채선물 저평가로 분기마다 12bp를 먹고 캐피털게인 면에서도 일부 5년짜리 채권을 편입한 결과를 가져왔다. 시장이 한쪽으로 쏠릴 경우 다른데로 갈데가 없는지 고민한다. 쏠려있을 때는 뒤집어 생각하는 게 몸에 배어 있는 것 같다. 일부에서는 투기적으로 운용한다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 합작선인 맥쿼리의 컴플라이언스는 상당히 타이트하고 줄곧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엄격한 기준을 지키고 있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려주는 데 도움이 된다. -작년 성적은 어땠나. 또 운용규모는 얼마나 되나. ▲ 채권형펀드만 4조4천억원이다. MMF는 아직까지 없다. 모두 시가펀드다. 공모펀드는 없고 각종 연기금과 보험사 등의 기관투자가들이 맡긴 사모펀드가 전부인데 수익률이 상당히 좋았다. 2년이상 장기펀드의 경우 모두 8%이상 수익률을 올렸다. 12%까지 난 것도 있다. 기관들이 여러 운용사에 분산해 맡긴 장기펀드는 거의 대부분 1등이고 1-2위를 다투고 있다. - 새롭게 구상하고 있는 업무영역이나 계획을 말해달라.▲ 지금까지는 채권 시가펀드형으로 치우친 성장을 해왔다. 주요고객은 모두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였다. 시가형펀드가 10조원으로 커졌을 때도 이제까지와 같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올해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 리테일(소매) 쪽으로도 업무영역을 확대하려고 한다. 우선 2-3개월내에 MMF를 출시할 계획이다. 법인부터 시작하고 은행판매망을 통해 개인고객으로 늘려나갈 생각이다. 또한 신상품을 많이 개발해 금리가 출렁거려도 고객에게 수익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맥쿼리와 SOC펀드를 개발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또한 ‘홀인원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올렸고 법인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최근 3호를 내놓았다. 1호는 15%, 2호는 16%의 높은 수익을 올렸다. 이 펀드는 신용리스크 없이 국채선물과 국채에만 투자하는 데 헤지펀드 스타일로 운용한다. 총 60개 펀드가 있는 데 이중 5%정도씩 갹출해서 별도의 펀드를 만들어 운용하는 방식이다. 1,2호의 경우 각펀드가 75bp의 초과수익을 내는데 기여했다. 3호의 경우 목표수익률은 9%이고 20%씩의 갹출을 할 생각이다. 헤지펀드처럼 롱베팅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숏베팅도 할 계획이다. -개인적으로 소망이 있다면.▲ 홀인원을 해보는 것이다. 70대를 치면서 이글을 한번 해본 적은 있으나 홀인원을 한 적은 없다. 한달전 둘째 아이가 태어났는데 가정이 모두 평안했으면 좋겠다. 또한 여러분이 회사에 조인했는데 시망하지 않고 모두 해피했으면 좋겠다. - 조직을 늘릴 더 늘릴 생각은 없나.▲ 채권투자전략팀은 따로 있고 운용팀은 7명이 있다. 주니어가 아니고 실전에 투입되는 선수들이다. 맨파워는 부족하지 않다고 본다. 수탁고가 늘어나는 것을 봐가면서 인력을 보강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크레딧헤드가 와 있는데 그 밑에 주니어 팀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운용철학은 무엇인가.▲ 욕심과 두려움을 멀리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여기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겠지만 군집 또는 집단행동에 휘말리지 않고 한발짝 떨어져서 보려고 한다. - 조 부대표는 개인적으로 성공한 자산가로 알려져 있는데.▲ IMF로 주가가 급락했을 때 마이너스통장에서 1천만원을 대출받아 주가지수선물 투자를 해 한때 20억원까지 벌었다.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주가지수선물 매수를 주로 했는데 그것이 돈이 됐다. IMM홀딩컴퍼니의 모회사인 IMM투자자문은 8명의 친구들이 설립한 것이다. 고등학교 대학교 사회친구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만들었다. 그 때 번 돈의 일부는 여기에 출자됐다. IMM홀딩컴퍼니는 맥쿼리IMM자산운용, IMM투자자문, IMM인베스트먼트 등 3개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 조규상 맥쿼리IMM자산운용 부대표 약력 1967.5.29 서울출생1986.2 서울 경성고등학교 졸업 1986.2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입학 1991.12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90.12~1994.12... 대유증권(現 브릿지증권) *영업부(주식영업)/인수공모부(채권 발행시장관련업무)/파생금융상품(주가지수선물 관련업무) 1995.1~1996.12...동방페레그린증권 채권팀 *broker/상품운용 1997.1~1998.1...PFIL(Peregrine Fixed Income Limited, 페레그린증권)서울지점 *Fixed Income Trader(상품운용)/Fixed Income Product sales(structured note, SWAP, FRA 등) 1998.4~1999.10...BNP(Banque Nationale de Paris,파리국립은행)서울지점 *자금부 Fixed Income Trader 1999.10~2000.3... IMM투자자문 *現 맥쿼리IMM자산운용 설립준비업무(맥쿼리은행과의 합작준비단계에서부터 참여) 2000.3~현재...맥쿼리IMM자산운용 *이사 =>상무(2004.4월)=>부대표(2004.11월) *채권운용총괄 *이사회(Board)멤버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연초에 장기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좋지 않은데 잘 대응을 했는지.▲ 작년말에 국채선물이 고평가돼 국채선물 매도로 헤지를 했는데 우연인 지 몰라도 잘 맞았다. 올해 채권펀드의 수익률은 작년보다는 좋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고객들은 높은 수익률에 익숙해져있고 기대수익률이 높다. 높은 기대수익률을 맞춰주기 위해서는 리스크 베팅을 해야하는 데 좋은 결과가 안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연 5%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듀레이션을 2년으로 잡을 경우 캐리 3%에다가 캐피털게인으로 200bp를 얻어야 한다. 이러기 이해서는 올해 금리가 100bp는 하락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 지금은 기대수익률은 높지만 현실을 보면 이를 올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올해 금리는 어떻게 보는지.▲ 금리가 오를지, 내릴지 확률높은 예측치는 없다. 금리가 오르내리면서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수익률곡선은 스팁해질 것 같다. 당분간 금리가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 같다. 레인지 흐름을 잘 타서 수익을 낼 필요가 있다.투자전략팀의 중기적인 금리관은 금리가 마냥 바닥으로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콜금리를 1,2차례 인하하면 마지막으로 본다. 콜금리를 인하하면 듀레이션 축소를 생각하고 싶다. 수익률곡선이 스팁해지는 것에 대비하는 포지션을 짤 필요도 있다. - 투자전략의 중점을 어디에 두고 있나.▲ 올해는 욕심을 내기보다 깨지지 말자는 쪽이다. 우리회사는 2003년 법인등기를 내고 두달후면 만 5년이 된다. 첫해는 맥쿼리의 프로세스를 접목하는 작업을 했고 둘째해인 2001년부터 채권형펀드 운용을 했는데 성적이 좋았다. 영업초기라 색깔있는 전략을 편 것이 주효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채권펀드평가 등에서 수여하는 상을 해마다 빠짐없이 받았다. 수익률을 남보다 눈에 띄게 높게 내서 평판(Reputation)을 빌드업 할 필요가 있었다. 지금은 평판의 축적이 어느정도 이뤄졌다. 수익률 1등 목표를 조금 수정하려고 한다. 목표수익률을 약간 낮춰서 안정적으로 상위 30% 이내에 꾸준히 랭크되는 것으로 바꾸고 싶은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시장상황도 조금 겁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맥쿼리IMM은 단기에 급부상했는데 요인은 무엇인가. ▲ 처음에는 1등을 해야 하는 목표가 뚜렷했다. 남들과 다른 차별화전략을 폈다. 2001년에는 예보채FRN을 집중적으로 매입하는 등 상대가치투자(Relative value trading)를 많이 했다. 지금은 이같은 투자방식을 많은 운용사들이 도입했지만 우리는 일찍 도입했다. 국채선물 등의 파생상품도 적극 활용했다. 예를 들어 100억원이 있으면 국채선물을 1억8천만원을 들여 국채선물을 100계약 산 후 나머지 98억원은 CD를 살 경우 국채선물 저평가가 많았던 작년에는 3년만기 국고채를 매수한 것보다 수익률이 훨씬 좋았다. 국채선물 저평가로 분기마다 12bp를 먹고 캐피털게인 면에서도 일부 5년짜리 채권을 편입한 결과를 가져왔다. 시장이 한쪽으로 쏠릴 경우 다른데로 갈데가 없는지 고민한다. 쏠려있을 때는 뒤집어 생각하는 게 몸에 배어 있는 것 같다. 일부에서는 투기적으로 운용한다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 합작선인 맥쿼리의 컴플라이언스는 상당히 타이트하고 줄곧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엄격한 기준을 지키고 있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려주는 데 도움이 된다. -작년 성적은 어땠나. 또 운용규모는 얼마나 되나. ▲ 채권형펀드만 4조4천억원이다. MMF는 아직까지 없다. 모두 시가펀드다. 공모펀드는 없고 각종 연기금과 보험사 등의 기관투자가들이 맡긴 사모펀드가 전부인데 수익률이 상당히 좋았다. 2년이상 장기펀드의 경우 모두 8%이상 수익률을 올렸다. 12%까지 난 것도 있다. 기관들이 여러 운용사에 분산해 맡긴 장기펀드는 거의 대부분 1등이고 1-2위를 다투고 있다. - 새롭게 구상하고 있는 업무영역이나 계획을 말해달라.▲ 지금까지는 채권 시가펀드형으로 치우친 성장을 해왔다. 주요고객은 모두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였다. 시가형펀드가 10조원으로 커졌을 때도 이제까지와 같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올해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 리테일(소매) 쪽으로도 업무영역을 확대하려고 한다. 우선 2-3개월내에 MMF를 출시할 계획이다. 법인부터 시작하고 은행판매망을 통해 개인고객으로 늘려나갈 생각이다. 또한 신상품을 많이 개발해 금리가 출렁거려도 고객에게 수익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맥쿼리와 SOC펀드를 개발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또한 ‘홀인원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올렸고 법인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최근 3호를 내놓았다. 1호는 15%, 2호는 16%의 높은 수익을 올렸다. 이 펀드는 신용리스크 없이 국채선물과 국채에만 투자하는 데 헤지펀드 스타일로 운용한다. 총 60개 펀드가 있는 데 이중 5%정도씩 갹출해서 별도의 펀드를 만들어 운용하는 방식이다. 1,2호의 경우 각펀드가 75bp의 초과수익을 내는데 기여했다. 3호의 경우 목표수익률은 9%이고 20%씩의 갹출을 할 생각이다. 헤지펀드처럼 롱베팅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숏베팅도 할 계획이다. -개인적으로 소망이 있다면.▲ 홀인원을 해보는 것이다. 70대를 치면서 이글을 한번 해본 적은 있으나 홀인원을 한 적은 없다. 한달전 둘째 아이가 태어났는데 가정이 모두 평안했으면 좋겠다. 또한 여러분이 회사에 조인했는데 시망하지 않고 모두 해피했으면 좋겠다. - 조직을 늘릴 더 늘릴 생각은 없나.▲ 채권투자전략팀은 따로 있고 운용팀은 7명이 있다. 주니어가 아니고 실전에 투입되는 선수들이다. 맨파워는 부족하지 않다고 본다. 수탁고가 늘어나는 것을 봐가면서 인력을 보강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크레딧헤드가 와 있는데 그 밑에 주니어 팀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운용철학은 무엇인가.▲ 욕심과 두려움을 멀리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여기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겠지만 군집 또는 집단행동에 휘말리지 않고 한발짝 떨어져서 보려고 한다. - 조 부대표는 개인적으로 성공한 자산가로 알려져 있는데.▲ IMF로 주가가 급락했을 때 마이너스통장에서 1천만원을 대출받아 주가지수선물 투자를 해 한때 20억원까지 벌었다.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주가지수선물 매수를 주로 했는데 그것이 돈이 됐다. IMM홀딩컴퍼니의 모회사인 IMM투자자문은 8명의 친구들이 설립한 것이다. 고등학교 대학교 사회친구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만들었다. 그 때 번 돈의 일부는 여기에 출자됐다. IMM홀딩컴퍼니는 맥쿼리IMM자산운용, IMM투자자문, IMM인베스트먼트 등 3개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 조규상 맥쿼리IMM자산운용 부대표 약력 1967.5.29 서울출생1986.2 서울 경성고등학교 졸업 1986.2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입학 1991.12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90.12~1994.12... 대유증권(現 브릿지증권) *영업부(주식영업)/인수공모부(채권 발행시장관련업무)/파생금융상품(주가지수선물 관련업무) 1995.1~1996.12...동방페레그린증권 채권팀 *broker/상품운용 1997.1~1998.1...PFIL(Peregrine Fixed Income Limited, 페레그린증권)서울지점 *Fixed Income Trader(상품운용)/Fixed Income Product sales(structured note, SWAP, FRA 등) 1998.4~1999.10...BNP(Banque Nationale de Paris,파리국립은행)서울지점 *자금부 Fixed Income Trader 1999.10~2000.3... IMM투자자문 *現 맥쿼리IMM자산운용 설립준비업무(맥쿼리은행과의 합작준비단계에서부터 참여) 2000.3~현재...맥쿼리IMM자산운용 *이사 =>상무(2004.4월)=>부대표(2004.11월) *채권운용총괄 *이사회(Board)멤버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관련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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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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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