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번째 주인 지난주 채권금리는 10년물을 중심으로 급등했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작년말의 3.81%에서 4.13%로 무려 0.32%포인트나 올랐다.1월 국고채발행물량이 8조2700억원으로 상당히 많이 늘어났고 이중 10년물 입찰규모가 3조1800억원이나 되는 데 따른 충격이 컸다.이런 가운데 재경부 당국자의 10년물 발행비중 확대 및 10년물 스프레드 부적절 발언이 충격을 더욱 키웠다.10년물이 패닉에 빠지자 뒤늦게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심리가 이미 큰 상처를 받은 상황이어서 아물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 이번주 채권금리는 오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위-아래로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정부가 경제에 올인하는 데 보조를 맞춰 내릴 것이란 견해도 있다. 콜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인하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말아야 할 것 같다. 콜금리를 내리면 중기물 영역은 금리가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물은 입찰물량이 많아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은 듯하다. 콜금리를 동결하면 중기물 영역이 다소 반등하는 조정이 예상된다. ◆ 이번주 3년국고채수익률 3.29-3.43% 예상뉴스핌이 11명의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3.29-3.43%,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3.45-3.61%로 나타났다.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의 경우 지난주말 종가 3.35%에 비해 아래로 6bp, 위로 8bp 열어 놓은 것이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주말종가 3.52%에 비해 아래로 7bp, 위로 9bp 열어놓은 결과다. 3년만기 국고채나 5년만기 국고채 모두 박스권 움직임을 예상한 곳이 많았고 전반적으로 박스권 속의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견해가 우세했다. 오는 13일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인하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내리는 쪽에 무게를 둔 응답자는 11명중 3명이었고 나머지 8명은 동결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응답했다.◆ 콜금리 동결에 무게속 인하가능성도 배제 못해.. 동결시 조정, 인하시 수익률곡선스팁시장의 심리는 대체로 콜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지만 인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쪽인 듯하다. 경기가 더 나빠질 경우에 대비해 콜금리인하라는 실탄을 아껴야 한다는 게 한국은행의 정서이지만 노무현 정부의 올해 경제올인 전략에 보조를 맞춰추는 차원에서 1월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어느정도 열려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콜금리를 내릴 경우 3년이하 중기물의 금리는 더 내릴 수 있지만 10년물 하락폭은 제한적일 견해가 많았다. 10년물은 오는 17일 3조1800억원의 입찰에 대한 부담을 떨치기가 어렵고 금리가 내려가면 대기손절매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반면 콜금리를 동결하면 수익률곡선은 지난주말 수준을 유지하면서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견해가 많았다. 콜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일부 반영돼 있는 중기물 영역이 좀더 밀릴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있었다. ◆ 연초부터 상처 커 시장심리 아물려면 시간 필요.. 5년국고채 입찰 및 스프레드 관심투신사와 은행 및 증권사 상품계정이 지난해 후반부터 딜링을 많이 했던 10년만기 국고채의 금리가 많이 올라 시장참가자들은 연초부터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10년만기 국고채금리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연기금 등 장기투자기관들은 매수를 자제했다. 투신사나 상품계정이 샀다는 다시 물리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 보험사들와 정통부 등이 사기는 했지만 딜링계정에서 최종수요처로의 손바뀜이 많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딜링계정의 포지션이 여전히 무거운 셈이라고 할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실시되는 10일 2조6000억원의 5년만기 국고채입찰이 잘 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오는 17일 3조1800억원의 10년만기 국고채입찰이 더 문제이기는 하지만 5년국고채입찰도 쉽지는 않을 것이란 견해가 많은 듯하다. 3-5년 스프레드는 작년말의 11bp에서 17bp로 늘어난 반면, 5-10년 스프레드는 51bp에서 61bp로 크게 확대됐다.5-10년 스프레드는 늘어날 만큼 늘어났다는 견해가 많고 3-5년 스프레드는 입찰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 국채전문딜러 등 상품계정이나 투신사의 5년물 입찰에 소극적으로 나올 경우 입찰을 계기로 5년물이 좀더 밀릴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다. 이번주는 전반적으로 주초반에는 5년만기 국고채입찰, 후반에는 금통위와 10년만기 국고채입찰전망이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박스권에서 조정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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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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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