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선물의 2005년 외환시장 전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글로벌 달러 약세 언제까지: 이론적 접근• 미국 경제가 성장을 지속하는 이상 쌍둥이 적자와 대외부채는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을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대체적으로 미국의 경상수지 및 재정수지 적자는 이미 미국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시급한 해결책이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약달러 정책에 대해 미국을 제외한 여타 국가들은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미국의 입장은 미국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세계 수요패턴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달러화 평가절하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이 감당할 수 있는 경상수지 적자는 GDP 의 2~3%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IIE 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비율을 1%p 감축하기 위해서는달러화는 10% 평가절상 되어야 하며 따라서 이 비율을 2~3%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서는대략 30% 이상의 달러화 가치 하락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 때 기준으로 설정한 달러환율이 2000 년 중반~2002 년 중반 환율인 118~125(FRB 의 broad exchange rateindex 기준) 정도이고 현재는 110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대략 20% 정도의 추가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미국 재정수지 향방•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현행 정책하에서 올해 재정적자는 4770 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2005 년부터는 향후 10 년 동안 그 규모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표참고)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도 2004 년 4.2%를 정점으로 2005 년에는 3%, 2006 년 이후에는 2%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부시대통령이 집권 2 기를 맞아 재정적자 축소를 첫번째 주요 정책과제로 삼고 있어 미국 재정적자는 2004 년을 정점으로 추세가 꺾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향후 10 년간 감세의 영구화와 사회보장제도의 일부 민영화 등 일련의 추진 정책들이 재정수요를 늘림으로써 재정수지를 악화시킬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어계획대로 될 지 다소 의심의 여지는 있다.■ 중국 환율시스템 변경…위안화 평가절상은 언제쯤• 국제 금융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중국의 환율시스템 변경과 이에 따른 위안화 평가절상은 중국 당국의 잇따른 부인에도 불구하고 그 시기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미국으로부터의 압력도 그렇거니와 중국의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및경상수지 흑자, 그리고 막대한 외환보유고는 달러화에 페그되어 있는 현행 환율시스템의발전적 변경과 위안화의 평가절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중국의 입장에서도, 2003 년 4 분기 이후 빠르게 진행되어 온 소비자물가지수가 2004 년9 월 이후 안정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원유 및 원자재 가격과 임금이 가파른 상승세를이어가고 있어 비용 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시스템 변경과 위안화 평가절상에 그렇게 부정적일 수만은 없을 것이다. 특히 최근 달러화 약세로 수입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달러화에 대한 페그제를 어떤 방식이 되던 간에 변경해야 할 당위성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천명하고 있듯이 중국의 환율시스템 변경은 단시일 안에 이루어 질 것으로 판단되지는 않는다. 다만 주변 여건으로 미루어 짐작하면, 빠르면 내년 상반기 또는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변동환율제로의 점진적 이행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질것으로 판단된다. 그 형태는, 여러가지 의견이 제시되고 있지만, 현행 페그제를 고수하되변동폭을 확대한 후 크롤링 밴드제(Crawling Band System)의 단계를 거쳐 궁극적으로는 관리변동환율제를 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위안화 평가절상 폭은, 일반적인 크롤링 밴드 폭이 7~10% 사이에서 제시된다는 점과 중국의 경우 10% 이상 절상되어야 불균형 상황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의견 등을 종합하면, 대략 10% 이상에서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달러약세 해결은 Fed 의 몫• 글로벌 달러약세를 초래하고 있는 미국의 심각한 대외 불균형 문제의 해법에 대해 지역별로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대외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수요를 줄이고 저축률을 높여야 한다면서도 달러화 가치 하락과 여타 국가들의 국내수요 증대 등 세계 각 국이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미국의 이러한 정책에 비판적인 측에서는 약달러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고 무엇보다도 미국의씀씀이 자체를 줄여야만 경상적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원론적인 입장에서 두 가지 해법은 모두 일리가 있고 작금의 세계 불균형 문제가 어느일방의 잘못이라고 보기 힘든 까닭에 글로벌 차원에서의 공동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자국 이기주의가 팽배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국가간 공동노력 가능성이 별로 높지 않다는 점이 큰 걸림돌로 지적된다. 결국 결자해지 차원에서 미국의 양보가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되는데 여기에서 바로 Fed 의 역할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 될것으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부시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함으로써 CBO 의 재정적자 감축 계획에도 불구하고 세금감면의 영구화 등 재정수지를 악화시킬 정책적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어 독립성이 철저히 보장된 Fed 의 통화정책이 결국 대외불균형 해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즉 세계 각 국의 수출 및 경상수지는 미국 경제성장률의 종속변수이며 미국 경제성장률은 Fed 통화정책의 종속변수가 되어 궁극적으로 Fed 가 대외불균형해소의 key 를 쥐고 있다는 해석이다. 미국의 기록적으로 낮은 저축률을 끌어 올리고 개인소비지출을 둔화 시키는 것도 대외불균형 해소의 하나의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Fed 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돼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Fed 의 입장에서도 지나친 달러화 약세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점들, 예를 들면 미국 경상수지 적자를 보전해 주는 자본수지의 악화, 그리고 약달러에 수반되는 인플레이션 상승압력과 자산가격의 폭락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최소한 속도조절 차원에서의 개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Fed 가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세가지 측면에서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먼저 미국 가계소비지출과 소비재 수입이 감소하게 되어 대외불균형이 개선되는 효과를볼 수 있을 것이며, 미국으로의 자본 유입을 유발하여 달러화 가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미국의 주요 교역대상국들의 통화는 평가절상 압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게되어 외환시장에서 비롯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은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5 년 달러/원 환율 전망• 2005 년 달러/원 환율은 여전히 하락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달러약세가여전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대외불균형 문제가 단기간 내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며 환율하락세에 직면하여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내년도 고용전망이 여전히 어렵다는 전망도 내수부진 지속→기업들의 수출드라이브 정책 지속→수출증가→달러공급 지속으로 이어져 환율 하락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경제펀더멘탈과 외환당국의 개입은 단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 추세 자체를 변화시킬 만한재료는 되지 못할 것이다.• 위안화 평가절상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예상된다는 점도 달러/원 환율의 하락세를 지지할 것으로 판단되며 Fed 가 대외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단행한다고 해도 시차를 두고 점진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어 2005 년 1 분기까지는 달러/원 환율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 평가절상이 단행되어 관련 기대심리가 사라지고 Fed 의 적극적 노력이 가시화될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글로벌 달러약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며따라서 달러/원 환율은 1 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회복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결론적으로 2005 년도 달러/원 환율은 1 분기에 900 원대에 진입하면서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판단되며 2 분기에는 바닥 다지기, 그리고 3 분기 이후에는 점진적인 반등국면에 접어들면서 1100 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 다만 이러한 전망의 전제로 Fed 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가정하였기 때문에 그 반대의상황이 발생한다면 글로벌 달러약세는 멈추지 않을 것이며 그것이 결국은 부메랑이 되어세계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어 환율 변동성을 극대화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북핵문제의 경우 평화적 해결을 기대해 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countryrisk 증대에 따른 달러/원 환율의 폭등을 초래할 수 있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환율 움직임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화 할 수 없다는 점에서 동 전망에는 판단의 근거에서 배제하였음을 참고하기 바란다.(표) 2005년 달러/원 환율 전망- 최저~최고, 기말 2004년: 1040~1195, 10502005년 (분기별)1/4분기: 950~1050, 9802/4분기: 970~1020, 10003/4분기: 1000~1100, 10504/4분기: 1050~1150, 1100[KB선물 오정석 투자전략팀장] kingojs@kbfutur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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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시정연설서 '성장' 36차례 강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에 2027년도 예산을 '성장 확산 예산'이라고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성장'이라는 단어를 가장 전면에 내세우며 '투자' '국민' '지원' '미래'를 함께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27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820조 9000억 원 규모의 예산안 주요 사용처를 국회에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성장'으로 연설 중 36차례 등장했다. 이어 '투자' 24차례, '국민' '지원'이 각각 22차례, '미래'가 16차례 언급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연간 수출 1조 달러 가시권"
이 대통령은 먼저 "우리 경제는 뚜렷한 V자형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40여 년 만에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올해 상반기에만 3.8%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산업의 활약으로 연간 수출 1조 달러(1341조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국가 경제의 성장세를 설명했다.
이어 "1인당 국민총소득도 4만 달러(5400만원)를 넘으며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에 세계 6번째로 '5040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998년 외환위기 때 투입한 공적자금도 내년이면 모두 상환하게 된다"며 "2003년부터 25년에 걸쳐 97조2000억 원을 갚아 30년 만에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극복을 완벽하게 졸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가 경제의 전체적인 성장세 이면에 '양극화의 그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불평등과 양극화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며 "청년에게 첫 일자리 문턱은 높기만 하고 소상공인의 시름은 깊고 지역경제의 회복도 참으로 더디다"고 짚었다.
양극화 해법으로 이 대통령은 "특정 지역과 계층, 소수 기업에 성장의 기회와 성과가 집중되는 '소수의 성장'이 아니라 모든 지역과 모든 국민이 성장의 기회와 성과를 고르게 누리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을 통한 투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적 노력으로 확보한 추가세수를 청년과 미래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라는 4개의 축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깊은 격차를 완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성장 발전의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년 예산안의 중요 원칙 중 하나로 이 대통령은 "담대하게 투자하되 비효율에 낭비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토대전환과 지방주도성장에 올해의 2배가 넘는 33조 원을 투자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인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미래 성장동력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3대 메가프로젝트인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와 AI 투자에 올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1조3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는 가운데 함께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 각 12차례 언급
이 대통령은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을 12차례씩 언급했다.
지방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소멸방지를 위해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는 지방우대 사업도 61개로 대폭 늘렸다"고 소개했다급했다.
국가 재정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3.9%였는데 내년에는 –0.1%로 20년 만에 가장 양호해진다"며 "이에 따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51.6%에서 48.3%로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채를 발행하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을 기존 국채 상환에 사용해 국채의 순증가분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여와 야가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될 때"라며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 법안이 법정 기한인 12월 2일까지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심의 과정에서 여와 야를 가리지 않고 제기되는 의견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더 나은 대안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위대한 대한국민을 믿고 국회와 적극 소통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를 힘있게 열어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pcjay@newspim.com
2026-11-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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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니엘 vs 삼성 최원태...KS 1차전 선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 번도 맞붙지 않았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최원태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정규시즌 1위 KT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의 첫 승부는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상대 타선의 적응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대니엘과 최원태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KT는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선발진 가운데 대니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공동 다승왕 고영표와 좌완 로건 앨런도 후보였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대니엘이었다.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대니엘은 짧은 기간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데이비스 대니엘(왼쪽)과 최원태. [사진=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대니엘은 올해 7월 30일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홈에서는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이 대니엘의 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도 KT가 기대하는 대목이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상대에게 공을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1선발이 완성됐다. 대니엘도 경기를 통해 1선발로 맞춰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다만 대니엘의 실전 감각은 변수다.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지난달 6일 키움전이었다. 약 한 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이 구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경기 초반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선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5차전에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도 불펜으로 이동해 5차전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순번상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맡게 됐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열렸다. 4월 4일에는 5이닝 5실점, 6월 9일에는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 약점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등판은 설욕의 기회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도 부담이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KIA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투구 수는 38개였다. 짧은 이닝에 그친 만큼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제구와 경기 운영을 회복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박진만 감독이 1일 열린 PO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1 wcn05002@newspim.com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원태인이 불펜으로 들어가면서 순번상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경험이 많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다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최원태의 경계 대상이다. 김현수는 최근 두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류현인도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최원태가 초반 제구를 잡지 못하면 KT 타선이 빠르게 승부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목표도 뚜렷하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린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2차례 가운데 31차례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73.8%다.
psoq1337@newspim.com
2026-11-02 15: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