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외환분석] 환율 1,040원 하향 테스트, "글로벌 약세, 당국 말잔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달러/원 환율이 이틀째 하락하며 다시 IMF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국내 업체들의 네고 및 선물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장을 무겁게 눌렀다.외환당국은 여전히 국내 업체 매물을 흡수하는 개입을 이어갔지만 갭다운 이후 낙폭을 다소 줄이는 수준에 그쳤다.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당국자들이 일본과 유럽간 긴밀 공조 협의 등 개입 말잔치가 이어졌지만, 달러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엔도 빠지고 중국 위안화 얘기도 지속되면서 업체들의 매물 압박이 여전히 강했다"며 "당국의 개입도 이어지고 국내외 공조개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나 일시적인 심리적 영향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엔 하락 등으로 갭다운한 뒤 당국이 1,041원대에서 알박기식 매수세를 대고 개입하면서 추가 하락이 막혔다"며 "당국이 개입해도 못올라가는 상황이고 업체 매도는 지속되고 있어 반등은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41.50으로 전날보다 4.50원 하락하며 마감, 다시 IMF 이래 7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원 선물 12월물은 1,041.70으로 4.60원 내렸다.달러/원 환율은 1,045.50에 약세 개장한 뒤 이를 고점으로 달러/엔 하락 속에서 롱처분 등으로 1,045선을 하회했다.이후 당국의 개입으로 1,042∼1,043원에서 등락했으나 점심 무렵에 다다르면서 업체 매물이 다시 출회되며 1,041.00원까지 낮아진 뒤 개입 지속으로 1,041선에서 횡보한 뒤 마쳤다.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21억1,8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2억5,900만달러 등 33억7,750만달러 기록했다. 당국의 개입과 구두개입 등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커지면서 거래량은 30억달러대로 감소했다. 금요일(3일) 기준환율은 1,042.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종합지수는 재고증가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과 미국 증시 상승으로 884.10으로 7.30포인트, 0.83% 올랐다. 외국인은 아흐레째 순매도했으나 순매도규모는 24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 글로벌 달러 약세 재연되나, 개입은 종속변수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 속에서 미국이 재정적자를 감축하겠다는 발언을 내놓고 있으나 아직은 시장이 수긍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달러/엔은 주초 반짝 103선을 넘었으나 다시 하락하며 102선대 지지를 테스트하고 있고, 영국 파운드화가 12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유로/달러 역시 1.34달러선에 접근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11월 수출이 233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무역흑자가 11월까지 270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12월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달러 유동성이 넘쳐나는 등 국내 수급 불균형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이에 따라 국내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에 동조하는 가운데 수급상 압도적인 달러 매도세에 따라 추가 하락의 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기술적으로 보조지표상 과매도 신호만 있을 뿐 매수세가 개입 외에 전무하다시피하고 외환당국의 개입 역시 국내 매물을 일부 받아주는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달러 소유권이 민간에서 외환당국으로 이전됨에 따라 11월중 142억달러로 사상 최대 급증한 외환보유액은 당분간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다.한가지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국내 시중 및 외국계은행들이 서서히 연말 북클로징을 하기 시작하면서 은행간 시장에서 매도세가 잦아들 수 있다는 점은 그나마 하락속도를 완만하게 해줄 요인이 될 수 있을 것도 같다.이런 점에서 시장 일각에서는 연말에 다소 환율이 반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12월 하순까지는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잔여분 1.8조원이 발행되면서 간혹 재정경제부의 공격적인 개입이 있다면 연말 종가는 다소 오를 여지도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그렇지만 이른바 당국의 '윈도우 드레싱'이 소통될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글로벌 달러 약세와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 국내 업체들의 지속적인 달러 매도 등 국내외 여건은 달러화 반등에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이다.그동안 달러/원 환율이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외환당국의 개입 변수는 글로벌 달러화의 대세 하락이라는 상황에서 마찰적이거나 일시적인 변수, 또는 종속 변수인 것은 바로 이런 이유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2월 장에서 은행간 시장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일 수는 있다"면서 "그렇지만 국내 업체들의 달러 하락 전망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어 연말까지 하락세는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구두개입 등 말잔치가 무성하지만 추세 반전의 계기를 찾기는 힘들다"며 "달러/엔은 100엔, 유로/달러는 1.35달러, 달러/원은 1,030원 수준까지는 가야 다소 진정되는 상황이 도래하지 않을까 하는데, 이것도 그때 가봐야 할 것"이라며 유보론을 비췄다.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정부든 외환당국이든 현재 투기세력 운운하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시장 영향은 별로 없다"며 "현재의 시장은 투기시장이 아니라 대세하락에 따른 투매장이라는 점을 정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당국자들도 해외 공조개입 가능성에 너무 과도한 기대를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달러/엔이 100엔 이하로 급락할 때 일본이 강하게 개입할 수 있다고도 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더 큰 급락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