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9월 넷째주(9.20∼9.24)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전망을 둘로 게재합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기업은행 김성순, 산업은행 이정하, 신한은행 홍승모, 외환은행 구길모, 하나은행 조휘봉, ABN암로 김인근, 깔리옹 이병협, 도이치 임현욱, HSBC 이주호,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딜러 등 10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9월 넷째주 외환전문가 환율예측 종합 ▷ 기업은행 김성순 과장 : 이번주 달러/원 환율 1,145∼1,153원 전망, 美 FOMC, 추석 네고 변수이번주에는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와 함께 추석 네고를 앞둔 물량 출회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로 내려선 이후 정부의 개입 경계감으로 변동성이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 경계감에 따른 저가 매수로 환율이 추가 하락은 막힌 상태이나 그렇다고 하락 압력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오는 21일 미국의 FOMC에서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달러/엔 환율이 상승시도를 보이고 있다. 110대 초반에서는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나 국내 시장에는 하락압력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금리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시장에서 환율 상승을 이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듯하다. 그렇지만 주중반을 넘어서면서는 추석 네고 등으로 상승세는 꺾이고 하향여부가 탐색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전후로는 월말이면서 분기말 요인이 작용하고 명절에 따른 원화자금 수요까지 겹치면서 1년중 네고가 가장 많이 출회되는 시기이다. 따라서 물량 부담이 그리 만만치는 않을 것이다. 물론 정부나 외환당국이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공급량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에는 주전반기는 미국의 금리인상, 주중반 이후에는 추석 네고가 장을 움직이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체로 달러/원 환율은 전강후약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 산업은행 이정하 과장 : 달러/원 환율 1,145∼1,155원 전망, 역외 매수 및 주가 조정 여부 주목 이번주에는 달러/원 환율이 다소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금리인상을 계기로 글로벌 달러 환율은 약세로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외국인 주식 순매도 속에서 주가가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역외 매수 등이 시장의 저가매수 심리와 함께 상승시도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추석 명절기는 연중으로 최대 네고장을 보이고 있어 상승 시도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에 따라 추석 네고와 역외 매수간 매매공방이 예상된다. 역외에서 선취성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환율은 하방경직성을 보일 수 있어 1,145원은 지지되지 않을까 한다. 은행들의 포지션이 다소 숏쪽인 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주에는 지난주와 달리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시장이 다소나마 거래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홍승모 과장 : 달러/원 환율 1,142∼1,152원 전망, 역외 매수 속 단기 반등 가능성이번주에는 달러/원 환율이 단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미국의 FOMC 미팅 속에서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외국인 주식 매도 속에서 역외의 달러 매수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번주에는 아래쪽으로는 1,142원은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쪽으로는 대기물량을 감안할 때 1,150원이 저항되면서 장중 1,151∼1,152원까지는 상승 여지가 있지 않을까 한다.▷ 외환은행 구길모 과장: 달러/원 환율 1,137∼1,152원 전망, 수급 대공방 속 변동성 확대 전망이번주에는 수급간 공방이 커지면서 환율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FOMC 속에서 달러/엔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중반 이후에는 추석 명절을 전후해 결제와 네고간 물량 공방이 예상된다. 월말이면서 분기말 요인이 겹친 추석 장세에서 결제와 네고가 만만치 않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환율은 결제 등 수요가 더 많을 경우 1,140원대 후반, 네고 등 공급이 더 많으면 1,140원대 초반에서 움직일 것이다. FOMC 등 해외 변수와 추석 등 국내 수급변수가 어우러지면서 스펙트럼이 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하나은행 조휘봉 과장 : 달러/원 환율 1,144∼1,150원 전망, 절대레벨 부담 속 수급 공방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수급간 공방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네고 등 공급 출회가 예상되고 있다. 결제 역시 상당히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결제와 네고간 서로 치고 받는 수급장세가 예상된다. 그렇지만 1,140원이라는 절대레벨에 대한 부담이 있고 위쪽으로는 대기물량이 만만치 않아 1,140원대 중반에서 움직일 공산이 커보인다. 달러/엔은 미국의 FOMC 회의로 지지력은 유지되겠으나 112엔대 이상으로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달러/원 역시 상한선은 1,150원 이상을 넘어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추석 명절을 앞둔 수급공방이 예상되나 변동폭은 그렇게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