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달러/원 환율은 상승 시도를 보이면서도 포지션 공방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및 국제금융시장의 최대 관심은 미국의 금리인상에 놓여져 있다. 오는 8월 10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지난 6월말에 이어 다시 연방기금금리(FFR)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앨런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이후 올해 네 차례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각각 0.25%포인트씩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08선대의 박스권 하단을 견고하게 다진 뒤 주요 저항선을 잇따라 돌파하며 111엔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는 1.24대로 급등한 이후 미국 금리인상 재료가 부각되며 1.20선으로 급락했다.달러/원 환율 역시 수출 호조 속에서 달러화 매물 부담에도 불구하고 상승하며 1,150원대에서 1,160원대로 레벨업을 이뤘다. 아직까지 1,170원의 박스권 상단을 완전히 돌파하지는 못했으나 상승 시도는 이어지고 있다.8월중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금리인상 영향권 속에서 상승시도를 지속하면서도 수출업체 네고 등 대기매물과 공방하면서 매물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첫째주에는 지난 주말 미국 2/4분기 경제성장률(GDP 기준)이 3.0%로 하회한 가운데 달러/엔이 급등 이후 조정을 보인 데다 7월중 국내 무역흑자가 29억8,000만달러로 16개월째 흑자를 보인 영향으로 다소 조정이 예상된다.이후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와 오는 10일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상승 시도 여부를 탐색하고 실제 금리인상이 단행된 뒤에는 포지션 조정 등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며 등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넘는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고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아시아 자금이 이탈할 여지가 있어 주가 하락 조정 여부와 함께 환율의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국내 증시는 최근 정보기술(IT) 업종의 경기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외국인이나 개인 등 매수주체가 형성되지 않고 있어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 주도 업종의 경기 둔화와 내수 회복의 지연 등의 악재가 어떻게 해소돼 나갈 지 주목된다.◆ 8월중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1,157∼1,180원 도출외환·금융시장 분석예측 전문뉴스인 뉴스핌(Newspim)이 국내외 은행권 소속 외환딜러와 선물사 외환이코노미스트 등 외환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중 달러/원 환율은 1,157∼1,18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8월중 환율의 예측 최저치는 1,150원이었으며, 예측 최고치는 1,195원으로 나타났다.달러/원 환율의 8월 예측치 분포를 보면, 예측 저점의 경우 13명 중에서 6명이 1,160원을 제시해 가장 많았고, 1,155원이 4명, 1,150원이 2명, 1,165원은 1명이었다.8월 고점 분포는 13명 중에서 7명이 1,180원을 제시해 가장 많았다. 이어 각각 2명씩이 1,175원과 1,185원을 제시했고, 나머지는 1명씩은 1,170원과 1,195원으로 전망했다.전체적으로 8월중 환율전망에 대해서 외환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변수를 가장 크게 꼽았으며 이에 따른 달러/엔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특히 지난 6월말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고용이 다소 둔화되면서 달러 약세 분위기가 형성될 즈음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경기회복론을 들고 나오면서 달러 강세 분위기를 촉발, 시장의 분위기가 전환됐다.이같은 달러 강세 분위기가 반영돼 8월 전망은 지난 7월 전망과 비교하면 컨센서스 저점은 1,143원에서 1,157원으로 13원 상승했고, 고점은 1,166원에서 1,180원으로 14원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시장전문가들은 달러/원의 경우 1,150원은 이미 바닥권으로 다져졌다고 공감하고 대부분 1,160원대에서 주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 수출둔화 가능성이 있으나 절대규모면에서 수출규모나 무역흑자가 지속되면서 물량 압박이 지속되면서 고점 돌파가 녹록치 않다는 점이다. 또 국제고유가 등으로 물가 상승 우려감이 상존하면서 정책당국의 외환정책은 매수개입을 통한 상승 유도보다는 하락 방어 수준에 그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지난 7월중 달러/원 환율은 1,152.00원에 출발해 7월 12일 1,146.20원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15일을 지나면서 1,150원대를 회복한 뒤 7월 30일 1,173.80원까지 오르며 월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원 7월말 종가는 1,170.00원이었다.달러/엔 환율도 108.81로 7월을 출발해 7월 12일 107.56까지 떨어졌다가 7월 29일 112.48까지 급등하면서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7월말 달러/엔은 111.43으로 마감한 바 있다.한편 8월 첫째주(8.2∼8.6)의 경우 국내외 은행권 외환딜러 10명을 대상으로 한 뉴스핌의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는 1,162∼1,176원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최저점은 1,155원, 최고점은 1,180원으로 조사됐다.이번주 예측 저점은 1,160원과 1,165원이 각각 4명씩 제시해 대부분을 차지했고, 예측 고점은 1,175원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참조: [환율전망] 뉴스핌 이번주 외환전문가 환율예측 종합, [환율전망표] 이번주 뉴스핌 환율예측 컨센서스)◆ 기술적 분석: 달러/원 200일, 60주 장기 이평선 저항 챠트를 통해서 기술적으로 접근하면 달러/원이나 달러/엔의 지지력은 어느 때보다도 강화되고 있다.달러/원의 경우 1,150원대 중반의 20일 이동평균선, 1,160원대 초반의 120일선, 60일선을 이미 상향돌파했고, 단기 5일선은 1,170원대를 향해 상승 접근 중이다.달러/엔의 경우는 주요 단장기 이동평균선을 모두 돌파함에 따라 위쪽이 열린 상태로 달러/원보다 상승쪽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그렇지만 5일선이나 20일선과 이격이 커지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고 115선대의 심리적 저항과 수출업체들의 매물 등으로 급등 뒤 조정이 진행중이다.이런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매물 부담 속에서 지난주 1,170원대에 완전히 안착하지 못하면서 1,170원대 초반의 200일선에 걸리며 주저앉고 말았다.주간 단위로도 달러/원 환율은 5주, 10주, 20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으나, 1,170원대 중반의 60주 이평선의 저항에 봉착한 상태. 여전히 매물벽을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관건인 셈이다.월간 단위 피봇 분석을 보면 달러/원 환율은 1,163.30을 중심선으로 1차 지지-저항이 1,152∼1,176원이며, 2차 지지-저항은 1,154∼1,182원이다.달러/엔의 경우 월간 피봇은 110.49를 중심선으로 1차 지지-저항선이 108.50∼113.40, 2차 지지-저항은 105.50∼115.40에 형성돼 있다.유로/달러의 경우는 아직까지 미국 금리인상 변수에 따라 지지력을 확인해야 하는 과정에 있다. 월간 피봇으로는 1.2150을 중심으로 1차 지지-저항이 1.1847∼1.2319, 2차 지지-저항은 1.1682∼1.2626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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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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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