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5월 둘째주(5.10~5.14)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전망을 담아 게재합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나오식, 농협중앙회 황승업, 산업은행 이정하, 외환은행 구길모, 우리은행 이정욱, 제일은행 신범수, HSBC 이주호, 스탠다드챠타드 안희준,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딜러 등 10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딜러들이 참여했습니다. 딜러들의 예측 종합을 둘로 나눠 게재합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5월 둘째주 외환전문가 환율전망 종합 ▷ 우리은행 이정욱 차장 : 달러/원 환율 1,167~1,177원 전망, 오버나잇 롱, 장중 숏 전략 유효 이번주에도 달러/원 환율은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업체 네고 등 여전히 공급량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 매도물이 상존해 있고 달러/엔이 하락한 뒤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상승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더욱이 미국의 금리인상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당국의 개입도 이어지는 모습이어서 매수쪽이 편하다. 전체적으로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1,17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에 연동되면서 1,160원대로 턴하는 모습보다는 1,170원대 위를 유지하는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 하루 5원 이상 움직이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위쪽을 보되 추세적 방향성을 쉽게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제일은행 신범수 과장 : 달러/원 1,163~1,180원 전망, 단기 상승세 지속, 고유가 상승폭 제한 예상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1,163원에서 1,18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점대는 유가가 급등하고 있어 1,180원 이상은 돌파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다. 그렇지만 달러/원 환율은 오름세를 보이는 과정이어서 숏내면 터지는 장으로 봐야한다. 아래쪽은 힘들다는 얘기다. 현재 국내외 경제여건상 수출이 안되면 아주 힘든 상태다. 경상수지 축소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더욱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 잔여분이 아직 남아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얘기로 미국 주식시장이 다시 요동친다면 추가 매도가 이어질 여지가 있다. 또한 달러/엔의 경우 108선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110선을 회복한 뒤여서 아래쪽이 일단 단단하다. 110.80~110.90선을 돌파해 전고점인 111을 돌파할지 점검하면서 상향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HSBC은행 이주호 이사 : 달러/원 1,160~1,180원 전망, 주식시장 버블 해소 때까지 당분간 강세 유지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여전히 1,160원에서 1,18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달러매수세가 지속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면서 주가는 좀더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주식시장은 저금리를 바탕으로 과도하게 올라 이른바 버블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거품이 빠져야 바닥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차익실현이 타당하고 또 단기적으로 목표를 완성했다고 본다. 종합지수가 930선에서 830선까지 하락하면서 매도규모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말이다. 달러/엔은 108선에서 다시 110선으로 치고 올라올 만큼 강하다. 따라서 달러/엔은 빠지지는 않는, 강보합권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위쪽은 수출업체 네고나 당국의 급등을 막기 위한 방어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탠다드챠타드 안희준 부장 : 달러/원 1,165~1,180원 전망, 외국인 매도 지속 등 적신호, 전고점에 점진 접근할 듯 외국인들의 주식 매매가 한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의 1,000억원 이상 주식 순매도는 하나의 시그널을 제공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트랜드 반전까지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여하튼 조짐은 있다고 본다. 종합지수 120일 이동평균선이 1년만에 깨졌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40달러선을 넘고 있다. 국내 경제펀더멘탈은 아직 취약한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의 적신호들을 감안할 때 달러를 팔 이유는 별로 없다. 챠트상으로도 달러/원 환율은 밀리면서 조정을 보이다가 1,170원대로 올라선 만큼 전고점을 보면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분이 아직 처리가 안돼 좀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도 핵심 변수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질 것인지, 달러/엔이 추가로 상승할 것인지에 집약된다고 하겠다.▷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지배인 : 달러/원 1,160~1,180원 전망, 달러/엔 111대 상승 여부 주목이번주에도 달러/엔 환율이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미국 경제가 회복되는 사인을 보이면서 달러/엔이 하락하더라도 다시 강세기조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이 전고점인 111선에 다시 올라선다면 매수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다. 전체적으로 달러/엔 강세, 외국인 주식 순매도 속에서 달러/원은 1,180원대로 접근해 가는 양상이다. 롱이월 전략이 먹혀드는 분위기이다. 물론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지난 금요일 300억원대로 줄었고 주가도 플러스로 전환했다. 따라서 달러/엔이 다시 109선대로 밀린다면 고점 매도를 수정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달러/엔이 금리인상이냐 재료노출이냐에 따라 하루 이틀 1-2엔씩 크게 움직여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 일단 주식시장의 안정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시나리오를 적용하는 게 맞다고 본다. 악재호재가 혼재된 장세니만큼 사실을 확인하고 움직여도 늦지 않다는 격언을 새겨둘 필요가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