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5월 둘째주(5.10~5.14)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전망을 담아 게재합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나오식, 농협중앙회 황승업, 산업은행 이정하, 외환은행 구길모, 우리은행 이정욱, 제일은행 신범수, HSBC 이주호, 스탠다드챠타드 안희준,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딜러 등 10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딜러들이 참여했습니다. 딜러들의 예측 종합을 둘로 나눠 게재합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5월 둘째주 외환전문가 환율전망 종합 ▷ 국민은행 노상칠 과장 : 이번주 달러/원 환율 1,163~1,182원 전망, 외국인 주식 매도 지속 관건이번주에는 달러/원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질 지가 관건이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진다면 환율이 하락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지속되고 있다. 시장에 일부 반영되고 있으나 달러/엔이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다. 전체적으로 강보합권을 보이면서 1,170원 안팎에서 변수에 따라 상향 변동폭이 정해질 것으로 본다. ▷ 기업은행 나오식 대리 : 달러/원 환율 1,165~1,180원 전망, 달러/엔 강세 지속 예상달러/원 환율은 박스권 상단 테스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경제회복세가 부각되고 외국인 주식 매도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일단 아래쪽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더욱 1,160원선에서 올라온 뒤여서 1,160원 바닥 인식이 강하고 거래 수준도 올라온 뒤여서 1,165원 정도에 바닥이 설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의 경우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 속에서 110.80~110.90대의 저항선을 상향 돌파할 여지가 있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달러/원도 좀더 올라가면서 1,180원대를 상향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마인드 역시 숏은 접은 상태이며, 롱마인드 속에서 추격 매수 여부에 따라 상승폭이 결정되고 있다. 롱이월 전략은 외국인 주식 매도와 당국의 개입으로 가능하지만 숏전략은 단기적으로 위험하다. 업체 네고도 월중으로 가면서 다소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쇼크 등에 따라 금융시장이 급등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당국의 시장안정 노력이나 보유물량 처분 등도 되는 듯한 의혹도 있어 급등 가능성은 다소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 황승업 과장 : 달러/원 1,165~1,180원 전망, 미국 고용강세 흐름, 롱분위기 연장 달러/원 환율은 롱분위기 연장되면서 상승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제지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엔 강세에다 수급상 매수요인이 가해지면서 달러/원 환율의 상승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수출업체들의 네고가 있기는 하지만 매도압력보다는 상승폭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는 수준이다. 수출 네고 등 공급우위 상황에서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라 수급이 대체로 균형권에 머문다면 달러/엔의 향방이 중요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이 6월로 앞당겨지느냐 아니면 8월 이후냐에 따라 포지션 조정은 예상되나 금리인상으로 가는 방향이어서 달러 강세 분위기가 시장 분위기를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 이정하 과장 : 달러/원 환율 1,165~1,175원 전망, 외국인 셀 아시아 여부 최대 변수달러/원 환율은 1,170원대에서 강세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고용회복에 따른 달러 강세 분위기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 그렇지만 외국인 주식 매도가 더 중요하다. 국내시장도 그렇지만 대만시장이나 일본시장도 외국인 매도세가 우위에 서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주식펀드의 자금 이탈이 당분간 추세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외국인 주식 매도가 꺾이지 않는 한 달러 강세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 외국인 주식 매도는 실수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급등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지표 강세로 유로는 다소 약화되면서 최근 오름세가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엔은 전고점인 111엔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달러/엔이 강세를 보인다면 박스권 상단인 1,175원대를 트라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까지 변동성 장세인 만큼 사실을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외환은행 구길모 과장 : 달러/원 1,165~1,180원 전망, 달러/원 상승시도 지속, 상승폭은 완만할 듯 이번주에는 1,170원 안팎에서 2~3원 가량 움직이는 강보합 장세가 예상된다. 시장 마인드가 이전의 숏마인드에서 롱마인드로 전환했다. 따라서 시장은 이전처럼 하락은 힘들고 상승은 한번에 빚어지는 성격에서 앞으로는 상승은 천천이 이뤄지면서 하락은 리스크 요인에 따라 한번에 이뤄지는 쪽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매도는 힘들고 매수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마음 만큼 오름폭이 크지 못하다. 매수 단가가 낮을 경우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기다릴 수 있으나 매수단가가 높을 경우 추가 상승이 막히거나 조금이라도 하락할 경우 매도시점까지 고려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그렇지만 시장은 달러/원 환율이 올라가는 쪽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주 변수는 달러/엔의 추가 상승 여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지속 여부에 놓여 있다. 만약 특별한 조건들, 예를 들면 달러/엔 112엔대 상승, 종합지수 800선 붕괴, 외국인 순매도 지속 등이 빚어진다면 달러/원은 1,180원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1,170원대에서 변동성을 줄이면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다소 극단적이지만 반대로 외국인이 순매수로 바로 전환해 중국쇼크 이전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1,165원대의 박스권 하단이 다시 주요 거래선이 될 가능성도 있다. 방향은 다소 위쪽이지만 조건이 변할 수 있다. 따라서 리스크가 큰 쪽에 대비하되 적은 쪽은 욕심을 줄이면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