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4월중 금리전망에 대한 채권전문가들의 분석내용을 담았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 대한생명 김기청 차장, 동원투신 윤항진 채권투자전략팀장,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시티은행 손석규 지배인, 하나은행 조영석 자금운용팀장, 한미은행 이광근 차장, 한화증권 최석원 채권분석팀장,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실장, JP모건 임지원 이사 및 최경진 이사, 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SK증권 양진모 연구원 등 모두 13명(가나다, ABC순)이 참여했습니다. 4월 금리를 전망하고 투자전략을 세우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 3년국고채 4.55-4.85%, 5년국고채 4.80-5.30%3월 비농업 일자리수의 대폭 증가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강화될 것이며 그동안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가져왔던 연준리로 하여금 금리인상의 시기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할 것이나, 현재 상황과 비슷한 지난 90년대 초와 비교할 때 금리인상이 이루어지기 위한 고용시장의 회복정도는 아직 미약한 것으로 여겨지는 바 이번 3월 고용지표의 호전이 곧바로 조기 금리인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직 성급한 것으로 보임. 따라서 시장금리는 최근 고용지표의 실망세로 랠리를 보이기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선에서 조정을 마무리 하고 향후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조정폭에 있어서는 달라진 제반변수들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특히 2분기 내내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해줄 국채발행 계획을 감안할 때 금리상승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지는 바 4월 금리변동 레인지는 국고 3년물이 4.55% ~ 4.85%, 국고 5년물이 4.85% ~ 5.15%로 전망됨, 2분기 전체적으로는 국고 3년물이 4.50% ~ 5.00%, 국고 5년물이 4.80% ~ 5.30%이며 4월보다는 금리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투자전략 전략1) 고용지표의 회복으로 금리상승 압력이 거세질 것이나 채권투자는 여전히 언제 사야할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며, 단기적인 리스크 관리 이후 일드커브의 스팁한 정도를 기준으로 매수시점을 포착하길 바라며 대략 콜대비 스프레드 100bp 이거나, 통안 1년대비 스프레드가 40bp 정도가 유효할 것으로 여겨짐. 전략2) 지난 주 단기투자자의 경우 '통안2년 매수 - IRS 2년 페이' 포지션을 청산하기로 한 만큼 향후 새로운 전략 모색하기로 함. 전략3) KTB406의 만기시까지 'IRS 2년 페이 - 국채선물 매수' 전략을 유지하길 바라며, 이번 충격으로 국채선물 저평가가 40틱 이상으로 확대될 경우 포지션 규모 확대.▷ 대한생명 김기청 차장: 3년국고채 4.10-4.60%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좋게 나왔지만 결국은 수급이 이길 것 같다. 금리가 상승해도 크게 올라가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 악재가 나와 금리가 밀리면 사고 싶은 곳이 많다. 각 금융기관마다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은 많지만 공급물량이 상당히 적다. 2분기 전체적으로도 채권수급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금리가 크게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본다.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상승은 하반기로 미뤄놓고 밀리면 사자 관점에서 접근하고 싶다. ▷ 동원투신 윤항진 채권투자전략팀장:3년국고채 4.30-4.60%4월에는 금리가 추가하락하기 보다는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임. - 국채발행 부족에 따른 수요우위,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지연, 환율하락 및 물가안정 등 주요 변수들은 여전히 우호적일 것임. 하지만 가격부담이 상당히 커진 상황에서 총선이후 단기자금 축소 우려, 환시용 국채발행 가능성, 4월말 이후 경제지표 개선 전망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임.- 따라서 월 후반으로 갈수록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음. 다만 금리 상승폭은 제한적일 전망임.▷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3년국고채 4.50-4.80%, 5년국고채 4.80-5.10%최근 채권시장의 움직임을 보면 월초 미국 고용지표에 따라 한달간의 방향성이 결정되는 모습이다. 지난 주에 발표된 미국 고용동향은 한마디로 "Surprise"였다. 신규일자리가 30만개 이상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4월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4월 국채발행물량이 적다는 점과, 미국 고용지표에서 제조업부문에서의 일자리 증가가 없었다는 점이 금리상승을 다소 제한 할 것으로 보이지만 방향을 바꿀수는 없을 것이다. 여기에다 시장에 신규로 참여한 주택금융공사의 매도헤지물량, 외국인들의 매수미결제 청산물량이 선물시장에 나올 경우 시장은 일시적으로 오버슈팅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다 이번 지표발표로 최근 시장에서 무시되었던 높은 산업생산 증가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한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 시티은행 손석규 지배인: 3년국고채 4.30-4.60%미국의 펀더멘털 개선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국내시장 자체적으로 크게 밀릴 요소가 없다. 조정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 하나은행 조영석 자금운용팀장: 3년국고채 4.35-4.65%, 5년국고채 4.65-4.95%콜금리의 인하가 사실상 어려운 가운데 ,전 테너에 걸쳐 수익율이 하락하여 콜금리와 3년의 수익율 차이가 70 bp이하로 좁혀진 것이 부담이 되며 주택금융공사의 선물매도가 절대금리 부담과 함께 금리의 추가 하락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계속되는 내수 부진으로 인한 저금리 유지 예상과 원화의 가치 상승은 인플레요인의 방어역할을 하는 가운데 ,예상보다 줄어든 금월의 국채 발행 계획이 금리의 큰 폭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 외평채의 발행 여부 및 규모, 단기유동성의 흡수 규모 등 도 채권 금리의 상승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칠 듯. 새로운 회계의 시작과 함께 일본 중앙은행의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위한 개입 정책의 강도와 타 아시아 국가들의 달러 매입개입 정책에 따라 미국채 가격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국내채권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기에 통화의 레벨을 예의 주시하는 가운데 개입 정책도 관심을 가지고 주시해야 할 듯.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뉴스핌 newspim] 4월중 금리전망에 대한 채권전문가들의 분석내용을 담았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 대한생명 김기청 차장, 동원투신 윤항진 채권투자전략팀장,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시티은행 손석규 지배인, 하나은행 조영석 자금운용팀장, 한미은행 이광근 차장, 한화증권 최석원 채권분석팀장,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실장, JP모건 임지원 이사 및 최경진 이사, 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SK증권 양진모 연구원 등 모두 13명(가나다, ABC순)이 참여했습니다. 4월 금리를 전망하고 투자전략을 세우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 3년국고채 4.55-4.85%, 5년국고채 4.80-5.30%3월 비농업 일자리수의 대폭 증가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강화될 것이며 그동안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가져왔던 연준리로 하여금 금리인상의 시기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할 것이나, 현재 상황과 비슷한 지난 90년대 초와 비교할 때 금리인상이 이루어지기 위한 고용시장의 회복정도는 아직 미약한 것으로 여겨지는 바 이번 3월 고용지표의 호전이 곧바로 조기 금리인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직 성급한 것으로 보임. 따라서 시장금리는 최근 고용지표의 실망세로 랠리를 보이기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선에서 조정을 마무리 하고 향후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조정폭에 있어서는 달라진 제반변수들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특히 2분기 내내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해줄 국채발행 계획을 감안할 때 금리상승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지는 바 4월 금리변동 레인지는 국고 3년물이 4.55% ~ 4.85%, 국고 5년물이 4.85% ~ 5.15%로 전망됨, 2분기 전체적으로는 국고 3년물이 4.50% ~ 5.00%, 국고 5년물이 4.80% ~ 5.30%이며 4월보다는 금리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투자전략 전략1) 고용지표의 회복으로 금리상승 압력이 거세질 것이나 채권투자는 여전히 언제 사야할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며, 단기적인 리스크 관리 이후 일드커브의 스팁한 정도를 기준으로 매수시점을 포착하길 바라며 대략 콜대비 스프레드 100bp 이거나, 통안 1년대비 스프레드가 40bp 정도가 유효할 것으로 여겨짐. 전략2) 지난 주 단기투자자의 경우 '통안2년 매수 - IRS 2년 페이' 포지션을 청산하기로 한 만큼 향후 새로운 전략 모색하기로 함. 전략3) KTB406의 만기시까지 'IRS 2년 페이 - 국채선물 매수' 전략을 유지하길 바라며, 이번 충격으로 국채선물 저평가가 40틱 이상으로 확대될 경우 포지션 규모 확대.▷ 대한생명 김기청 차장: 3년국고채 4.10-4.60%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좋게 나왔지만 결국은 수급이 이길 것 같다. 금리가 상승해도 크게 올라가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 악재가 나와 금리가 밀리면 사고 싶은 곳이 많다. 각 금융기관마다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은 많지만 공급물량이 상당히 적다. 2분기 전체적으로도 채권수급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금리가 크게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본다.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상승은 하반기로 미뤄놓고 밀리면 사자 관점에서 접근하고 싶다. ▷ 동원투신 윤항진 채권투자전략팀장:3년국고채 4.30-4.60%4월에는 금리가 추가하락하기 보다는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임. - 국채발행 부족에 따른 수요우위,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지연, 환율하락 및 물가안정 등 주요 변수들은 여전히 우호적일 것임. 하지만 가격부담이 상당히 커진 상황에서 총선이후 단기자금 축소 우려, 환시용 국채발행 가능성, 4월말 이후 경제지표 개선 전망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임.- 따라서 월 후반으로 갈수록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음. 다만 금리 상승폭은 제한적일 전망임.▷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3년국고채 4.50-4.80%, 5년국고채 4.80-5.10%최근 채권시장의 움직임을 보면 월초 미국 고용지표에 따라 한달간의 방향성이 결정되는 모습이다. 지난 주에 발표된 미국 고용동향은 한마디로 "Surprise"였다. 신규일자리가 30만개 이상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4월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4월 국채발행물량이 적다는 점과, 미국 고용지표에서 제조업부문에서의 일자리 증가가 없었다는 점이 금리상승을 다소 제한 할 것으로 보이지만 방향을 바꿀수는 없을 것이다. 여기에다 시장에 신규로 참여한 주택금융공사의 매도헤지물량, 외국인들의 매수미결제 청산물량이 선물시장에 나올 경우 시장은 일시적으로 오버슈팅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다 이번 지표발표로 최근 시장에서 무시되었던 높은 산업생산 증가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한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 시티은행 손석규 지배인: 3년국고채 4.30-4.60%미국의 펀더멘털 개선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국내시장 자체적으로 크게 밀릴 요소가 없다. 조정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 하나은행 조영석 자금운용팀장: 3년국고채 4.35-4.65%, 5년국고채 4.65-4.95%콜금리의 인하가 사실상 어려운 가운데 ,전 테너에 걸쳐 수익율이 하락하여 콜금리와 3년의 수익율 차이가 70 bp이하로 좁혀진 것이 부담이 되며 주택금융공사의 선물매도가 절대금리 부담과 함께 금리의 추가 하락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계속되는 내수 부진으로 인한 저금리 유지 예상과 원화의 가치 상승은 인플레요인의 방어역할을 하는 가운데 ,예상보다 줄어든 금월의 국채 발행 계획이 금리의 큰 폭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 외평채의 발행 여부 및 규모, 단기유동성의 흡수 규모 등 도 채권 금리의 상승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칠 듯. 새로운 회계의 시작과 함께 일본 중앙은행의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위한 개입 정책의 강도와 타 아시아 국가들의 달러 매입개입 정책에 따라 미국채 가격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국내채권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기에 통화의 레벨을 예의 주시하는 가운데 개입 정책도 관심을 가지고 주시해야 할 듯.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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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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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