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했으나 800선에 안착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미국의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생포 소식에 따른 이른바 '후세인 효과'는 이틀에 걸친 급등락으로 일차적으로는 시장에 완전히 흡수됐다.'후세인 효과'가 지나간 금융시장에는 LG그룹의 LG카드 매각 등 금융업 포기 소식이 전해졌으나 지난번 한차례 '유동성 사태'를 경험한 뒤여서 LG그룹이나 금융업종 등에 한정되는 '차잔 속의 태풍'이었다.특히 여러 예측 기관에서 내놓은 내년도 경기 회복 전망이 5%대를 넘나들고 있어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배당투자의 매력도 살아있어 주식 위주의 기대수익률 실현을 욕구하는 모습들이다.외국인의 매매패턴을 제대로 파악할 뿐만 아니라 자금 규모를 키우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저가매수가 다소 성공을 거둔 가운데 외국인 매수도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다.미래에셋증권의 이정호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의 하루 매수규모가 5,000억원대를 이어가는 등 사는 것이 만만치 않다"며 "미국 외 지역의 자금 흐름이나 실적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연말연초 상승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투신의 박성민 펀드매니저는 "내년도 경기회복 기대감과 연말 배당 투자 재료가 이어지면서 800선 안착 가능성이 높다"며 "LG카드 매각 등에 따른 문제는 해결되는 시나리오가 구성되고 있어 시장부담은 작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종합지수 3일만에 하락, 개인+외국인 매수 낙폭 축소 16일 종합지수는 810.79로 전날보다 11.37포인트, 1.38% 하락하며 마감, 지난 11일 이래 사흘만에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46.70으로 0.90포인트, 1.89% 낮아지며 나흘만에 약세를 보였다.종합지수는 미국 시장에서 '후세인 생포' 소식이 단발에 그치며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전강후약' 장세를 보이자 전날 좀 과하다싶게 매수했던 보유물량이 개장초 한꺼번에 털리며 804.17까지 떨어졌다.그러나 개인의 저가매수세에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가 이어지자 시장베이시스가 다소 안정되며 프로그램 매물이 줄어들자 낙폭을 만회하며 817.56까지 올랐으나, 장후만 프로그램 매물에 되밀렸다.코스피선물 3월물은 103.60으로 2.00포인트, 1.89% 떨어진 가운데 시장베이시스는 종가기준으로 마이너스(-) 1.16의 백워데이션이 다소 심화되며 마감했다.LG투자증권의 황재훈 연구위원은 "내년 3월물로 전환된 이래 마이너스(-) 0.6∼0.7에 들어왔던 프로그램 매입세가 백워데이션이 마이너스(-) 1.1대로 악화되면서 단기물량이 털렸다"며 "현재 배당투자가 선물에 반영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앞으로 적정수준으로 보여지는 마이너스(-) 1을 기준으로 매수와 매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우증권의 심상범 연구위원은 "차익매도의 수급전환은 후세인 등 재료효과의 후유증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며 "베이시스 수준 면에서는 차익부분은 매수쪽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평균 베이시스의 하락을 감안하더라도 실제는 플러스(+) 0.90 수준의 콘탱고 상태"라며 "기본적인 매수성향이 유효한 만큼 앞으로 재매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IT 관련주 밸류에이션 부담, 비IT 관심 한편 국내 경기 민감 및 IT 관련 대표종목인 삼성전자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시장 상승에 다소 걸림돌이 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11월초 48만6,000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나 이후 하향 과정을 보이며 2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졌다. LG전자도 LG카드 등 그룹계열사 문제가 더해지며 약세 박스권 장에서 탈피되지 못하고 있다.반도체 등 IT 관련주들의 하락은 지난 대통령선거 비자금 제공 등 정경유착과 부당한 증여 의혹 등의 문제도 있으나 일단 주식시장을 선도한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과 1/4분기 비수기 진입에 따른 고전으로 분석된다.이에 따라 연말연초 상승 기대감이 유지되는 시장에서는 연말 배당 투자를 선호하되 IT 관련주 외의 자동차 관련주나 내수주 중에서 낙폭이 컸고 실적이 호전될 가능성이 있는 쪽을 선호하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대신경제연구소의 조용찬 수석연구원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5%대 이상으로 높아지고 연말 배당투자나 매수차익잔고 유입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전제라면 업종대표주나 경기민감주에 대한 조정시 저점 매수로 임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대우증권의 김성주 연구위원은 "후세인 효과가 단발에 그친 뒤 시장은 심리적인 장세에서 펀더멘털로 이동하는 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비IT쪽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종합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했으나 800선에 안착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미국의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생포 소식에 따른 이른바 '후세인 효과'는 이틀에 걸친 급등락으로 일차적으로는 시장에 완전히 흡수됐다.'후세인 효과'가 지나간 금융시장에는 LG그룹의 LG카드 매각 등 금융업 포기 소식이 전해졌으나 지난번 한차례 '유동성 사태'를 경험한 뒤여서 LG그룹이나 금융업종 등에 한정되는 '차잔 속의 태풍'이었다.특히 여러 예측 기관에서 내놓은 내년도 경기 회복 전망이 5%대를 넘나들고 있어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배당투자의 매력도 살아있어 주식 위주의 기대수익률 실현을 욕구하는 모습들이다.외국인의 매매패턴을 제대로 파악할 뿐만 아니라 자금 규모를 키우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저가매수가 다소 성공을 거둔 가운데 외국인 매수도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다.미래에셋증권의 이정호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의 하루 매수규모가 5,000억원대를 이어가는 등 사는 것이 만만치 않다"며 "미국 외 지역의 자금 흐름이나 실적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연말연초 상승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투신의 박성민 펀드매니저는 "내년도 경기회복 기대감과 연말 배당 투자 재료가 이어지면서 800선 안착 가능성이 높다"며 "LG카드 매각 등에 따른 문제는 해결되는 시나리오가 구성되고 있어 시장부담은 작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종합지수 3일만에 하락, 개인+외국인 매수 낙폭 축소 16일 종합지수는 810.79로 전날보다 11.37포인트, 1.38% 하락하며 마감, 지난 11일 이래 사흘만에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46.70으로 0.90포인트, 1.89% 낮아지며 나흘만에 약세를 보였다.종합지수는 미국 시장에서 '후세인 생포' 소식이 단발에 그치며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전강후약' 장세를 보이자 전날 좀 과하다싶게 매수했던 보유물량이 개장초 한꺼번에 털리며 804.17까지 떨어졌다.그러나 개인의 저가매수세에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가 이어지자 시장베이시스가 다소 안정되며 프로그램 매물이 줄어들자 낙폭을 만회하며 817.56까지 올랐으나, 장후만 프로그램 매물에 되밀렸다.코스피선물 3월물은 103.60으로 2.00포인트, 1.89% 떨어진 가운데 시장베이시스는 종가기준으로 마이너스(-) 1.16의 백워데이션이 다소 심화되며 마감했다.LG투자증권의 황재훈 연구위원은 "내년 3월물로 전환된 이래 마이너스(-) 0.6∼0.7에 들어왔던 프로그램 매입세가 백워데이션이 마이너스(-) 1.1대로 악화되면서 단기물량이 털렸다"며 "현재 배당투자가 선물에 반영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앞으로 적정수준으로 보여지는 마이너스(-) 1을 기준으로 매수와 매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우증권의 심상범 연구위원은 "차익매도의 수급전환은 후세인 등 재료효과의 후유증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며 "베이시스 수준 면에서는 차익부분은 매수쪽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평균 베이시스의 하락을 감안하더라도 실제는 플러스(+) 0.90 수준의 콘탱고 상태"라며 "기본적인 매수성향이 유효한 만큼 앞으로 재매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IT 관련주 밸류에이션 부담, 비IT 관심 한편 국내 경기 민감 및 IT 관련 대표종목인 삼성전자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시장 상승에 다소 걸림돌이 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11월초 48만6,000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나 이후 하향 과정을 보이며 2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졌다. LG전자도 LG카드 등 그룹계열사 문제가 더해지며 약세 박스권 장에서 탈피되지 못하고 있다.반도체 등 IT 관련주들의 하락은 지난 대통령선거 비자금 제공 등 정경유착과 부당한 증여 의혹 등의 문제도 있으나 일단 주식시장을 선도한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과 1/4분기 비수기 진입에 따른 고전으로 분석된다.이에 따라 연말연초 상승 기대감이 유지되는 시장에서는 연말 배당 투자를 선호하되 IT 관련주 외의 자동차 관련주나 내수주 중에서 낙폭이 컸고 실적이 호전될 가능성이 있는 쪽을 선호하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대신경제연구소의 조용찬 수석연구원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5%대 이상으로 높아지고 연말 배당투자나 매수차익잔고 유입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전제라면 업종대표주나 경기민감주에 대한 조정시 저점 매수로 임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대우증권의 김성주 연구위원은 "후세인 효과가 단발에 그친 뒤 시장은 심리적인 장세에서 펀더멘털로 이동하는 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비IT쪽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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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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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