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마약중독자의 고백㊷] 사이버 마약 '아이도저'..은밀한 유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뇌파 이용한 일명 '사이버 마약'..정부, 2009년 아이도저 접속 차단
10년 지나 우회접속 방법, 사용 후기 등 인터넷서 공유

[편집자주] 대한민국은 마약 안전지대인가? 아닙니다. 마약 청정지역이 아니라는 사실이 최근 증명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한 해 마약사범만 1만2000명, 많게는 1만6000명이 검거되고 있는 마약 오염국입니다. 최근 재벌가를 비롯해 연예인들의 마약투약 사실이 줄줄이 적발되면서 모방범죄도 우려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문제는 마약의 위험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독증상’이라는 추상적인 부작용만 알려져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마약의 실상과 위험은 무엇일까? 뉴스핌은 마약중독자와 그 가족의 삶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그들이 직접 쓴 수기를 입수해 연중기획으로 보도합니다. 건강한 삶과 가정을 마약이 어떻게 파괴하는지, 마약정책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짚어봅니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윤혜원 기자 = 국내에서 접속이 차단됐던 것으로 알려졌던 사이버 마약 ‘아이도저’가 청소년을 중심으로 다시 이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아이도저가 모바일앱으로까지 만들어지면서 크게 확산 될 조짐이다.

아이도저는 소리를 통해 뇌파를 조절, 뇌에 자극을 일으키는 음향파일이다. 마약을 복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일명 사이버 마약으로도 불린다.

2009년 한국에서도 청소년에게 크게 인기를 끌었지만, 당시 중독성·유해성 논란이 커지면서 정부가 해당 웹사이트에 대한 검색 및 접속을 차단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상에서 아이도저 우회접속 방법이나 사용 후기 등이 급속히 공유되면서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8일 한 포털사이트 특정 키워드를 조합해 검색한 결과, 국내에서는 검색이 불가능한 아이도저(i-doser) 웹사이트로 접속이 가능했다.

◆아이도저가 뭐길래

아이도저는 알파(α)파, 베타(β)파 등 각 주파수의 특성을 이용해 인위적인 뇌파 조절로 실제 마약류를 사용한 것 같은 효과를 낸다고 주장하는 MP3형태의 뇌파조절상품이다. 알파파는 사람의 마음을 평온하게, 베타파는 긴장 또는 흥분 등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아이도저 음원은 약 100여개 이상 개발된 상태다. 우울성·처방성·정화·마약성·진정제·성적 흥분·수면·스테로이드·각성제 등 10여개 범주로 구분돼 있다. 이 중에는 코카인, 엑스터시, 아편, 헤로인, 대마초 등의 이름이 들어간 아이도저도 상당 부분 공개돼 있었다.

2009년 정부가 접속을 차단했던 아이도저(I-doser)의 웹사이트 화면. 8일 특정 키워드를 조합해 우회 접근하자 접속이 가능하다. [사진=임성봉기자]

현재 아이도저의 안전성 등은 아직 이렇다 할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뇌파를 이용해 특정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아이도저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시뮬레이션된 분위기나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한다”며 “이용자는 성적 깨달음, 로맨틱한 자극 등을 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아이도저는 음원파일을 통해 효과를 보는 사용자 비율이 80% 이상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다만 아이도저 측은 웹사이트 하단에 “아이도저는 일부 신체 능력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오락에만 사용돼야 한다”며 “위험을 감수하고 사용할 것”이라는 작은 경고문을 붙여놓았다.

◆“효과 죽이더라”..넘쳐나는 후기

국내에서는 2009년 청소년 사이에서 아이도저 열풍이 불면서 사회적 문제가 됐다.

당시 보건복지가족부(현 보건복지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식약처 등 관계기관과 논의해 아이도즈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특히 네이버, 다음 등 국내 포털사이트에 아이도저 관련 단어를 금칙어로 설정하고 공개된 음원파일 등도 모두 삭제했다.

하지만 최근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일부 커뮤니티는 물론 포털사이트에서 아이도저 우회접속법, 사용후기가 빈번하게 공유되고 있다.

한 사용자는 “들으면서 잠을 자다가 일어나니 정신이 혼란스럽기도 했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흥미롭고 재밌는 기분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실제로 이상한 기분이 들고 몽롱한 느낌이 들었다”며 “하지만 15분 이상 듣다 보니 몸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는 것 같아 황급히 아이도저를 껐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아이도저로 인한 피해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여전히 유해성 등은 제대로 입증되지 않은 상태”라며 “성인은 물론 청소년의 경우에도 이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imbong@newspim.com

[관련기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개대회 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