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직안을 재가했다
- 유 관장은 친일 인사 유묵을 독립운동가 작품으로 잘못 전시해 물러났다
- 개인 소장품 검증과 전시 적절성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감서 사과한 지 이틀 만에 사의…청와대, 당일 사직안 수리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친일파 유묵 전시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사직안을 재가했다. 유 관장은 개인 소장품을 독립운동가의 글씨로 잘못 전시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취임 15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유 관장의 사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유 관장이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힌 지 수 시간 만이다.

논란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 7월 개막한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서 유 관장의 개인 소장품인 '일반시국은(一飯是國恩·한 그릇의 밥도 다 나라의 은혜)'을 전시하면서 불거졌다.
박물관은 해당 유묵을 독립운동가 박원근의 글씨로 소개했으나, 실제 필자는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으로 확인됐다. 박물관은 외부 제보를 받은 뒤 지난 8월 작품을 철수하고 9월 7일 전문가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유 관장이 2019년 온라인 경매에서 5만원에 구입한 작품을 직접 전시품으로 추천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작품의 필자에 대한 검증이 충분했는지와 박물관장의 개인 소장품 전시가 적절했는지를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유 관장은 지난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만 개인적인 이익을 얻으려는 목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날 사퇴 입장문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보내주신 깊은 신뢰와 우리 박물관 직원들이 쌓아 올린 가치가 저의 개인적인 실수로 한순간에 무너졌다"며 "그간의 모든 비판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추된 박물관의 명예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제가 관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유 관장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로 알려진 미술사학자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문화재청장을 지냈다. 지난해 7월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취임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