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준호 의원이 16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75.7%가 미전시됐다고 밝혔다
- 소장품 43만9570점 중 40만834점은 5년 이상 전시되지 않았다
- 정 의원은 지역 박물관 대여 확대와 개방형 수장고 확충을 촉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 4점 중 3점은 소장 이후 단 한 번도 전시실에 나오지 못하고 수장고에 보관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준호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소장품은 2021년 41만3137점에서 2026년 8월 말 43만9570점으로 5년간 2만6433점(6.4%) 늘었다. 이 가운데 소장 이후 한 번도 전시되지 않은 유물은 33만2568점으로 전체의 75.7%다. 최근 5년 이상 전시되지 않은 유물은 40만834점(91.2%), 10년 이상은 37만3423점(85.0%), 20년 이상은 35만9015점(81.7%)이었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상설·특별전시실에서 전시된 소장품은 3만7092점으로 전시율이 8.4%에 그쳤다.
국보·보물 등 주요 지정유산도 예외가 아니다. 지정유산 331건(695점) 중 국보 1건, 보물 25건 등 26건(32점)이 최근 5년간 한 번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소장품을 지역 박물관에 빌려주는 비율도 낮았다. 최근 5년간 소장품 대비 지역 대여율은 전라권 10.4%(4만5757점), 경상권 7.7%(3만3726점), 충청권 3.8%(1만6825점) 순이었고, 강원 0.6%, 경기 0.3%, 서울 0.3%, 제주 0.2%는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미전시 소장품 약 40만점 중 15만점(37.4%)이 파손·결실된 발굴매장문화유산이라 전시 활용도가 낮고,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3만8170점(9.5%)은 디지털로 전환해 e-뮤지엄에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준호 의원은 이를 제외하고도 21만점이 여전히 수장고에 있다고 지적했다. 나주·경주·공주 3곳에서 개방형 수장고를 운영하고 있지만 장기 미전시 유물 규모에 비하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정준호 의원은 "유물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국보·보물을 포함한 방대한 소장품이 수장고 안에 갇혀 있는 현실은 국내외 관람객 모두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한하는 일"이라며 "박물관을 대상으로 소장품 대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