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일회계법인은 19일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을 중앙일보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 CJ는 중앙일보 인수로 방송·영화·극장·뉴스 콘텐츠 사업을 아우르게 됐다
- 컨소시엄은 후속 절차를 거쳐 인수를 마무리하고 중앙일보는 연내 워크아웃 졸업을 추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CJ 이재현 회장은 삼성 이병철 창업주의 장손
콘텐츠 자산 강화로 방송과 뉴스 통합 전략 기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중앙일보 새 주인 후보로 CJ그룹이 참여한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중앙일보와 CJ의 결합으로 콘텐츠 사업을 완성하는 구도가 주목된다.

중앙일보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한 다른 곳보다는 CJ 컨소시엄이 지정돼 다행이다"라며 "CJ의 경우, 보도 채널까지 인수로 콘텐츠 완성 구도에 다다른 것 같다"고 밝혔다.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19일 본입찰을 마감한 뒤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본입찰에는 다우키움그룹, 오리온홀딩스, 글로벌세아, OK금융그룹, 이브로드캐스팅, 금보개발 등 6곳이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5,000억 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추정되며, 다른 후보 대부분은 3000억~4000억 원 수준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신주 인수대금이 중앙일보에 직접 유입돼 재무 구조 개선 재원으로 쓰인다. 컨소시엄 내 CJ와 다우키움의 투자 금액과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CJ는 이미 중앙일보 지분을 갖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지분 9.24%를 보유한 3대 주주로, 예비 입찰에는 불참했으나 본입찰을 사흘 앞두고 다우키움과 컨소시엄을 꾸려 합류했다. 신문법상 대기업과 계열사는 일간신문 법인 지분을 50% 넘게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두 그룹 모두 단독 과반 확보에 제약이 있었던 점이 컨소시엄 구성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인수전에는 가문의 역사도 겹친다. 중앙일보는 1965년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창간했으며, 당시 사돈인 홍진기 전 장관이 부사장을 맡았다. 이후 경영은 홍진기 일가가 맡았고, 1999년 삼성그룹에서 계열 분리됐다. CJ를 이끄는 이재현 회장은 이병철 창업주의 장손이다. 계열 분리 이후 27년 만에 창업가 가문 계열이 중앙일보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이다. CJ그룹은 1953년 이병철 창업주가 세운 제일제당에서 출발했다. 1993년 독립 경영을 선언한 뒤 1997년 삼성그룹에서 법적으로 분리됐고, 2002년 그룹명을 CJ로 바꿨다.

'새 주인 후보'가 된 CJ는 방송·영화·극장에 중앙일보까지 아우르게 됐다. CJ의 콘텐츠 자산도 막강하다. tvN은 올해 상반기 선보인 예능 중 5편이 전 채널 예능 시청률 톱 10에 들었고, 평일 오후 9시대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 CJ ENM은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 스튜디오스에 미국 제작 역량을 갖춘 피프스 시즌을 더한 글로벌 멀티스튜디오 전략을 추진해 왔다. 스포츠 중계권도 늘려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을 확보했다. 투자업계는 총 4500억 원, 연 900억 원 이상으로 추정한다. 티빙은 CJ ENM이 48.85%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KT스튜디오지니(13.54%), 미디어그로쓰캐피탈 제1호(13.54%), SLL 중앙(12.74%), 네이버(10.66%) 등이 주요 주주다.
여기에 CJ그룹은 CJ CGV를 통해 극장까지 계열에 두고 있다. CJ의 CGV 지분율은 50.90%다. 중앙일보 지분 9.24%를 보유한 CJ올리브네트웍스도 CGV 연결 실적에 편입돼 있다. 예능과 드라마, 영화, 스포츠에 극장과 뉴스까지 아우르는 '콘텐츠 왕국'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CJ ENM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34억 원으로 16.9% 늘었다. TV 광고 매출은 20.9% 감소한 반면 미디어 플랫폼 부문은 영업이익 11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티빙의 2분기 매출은 1407억 원으로 41.4% 증가했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9월 모바일 인덱스 기준 999만 5372명으로 전월보다 22.6% 증가한 1000만 명에 육박한다. 방송 광고가 부진한 가운데 IP와 플랫폼 중심으로 무게가 실리는 구조다.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은 조건부 신주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금융 채권자 협의회와 사채권자 집회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중앙일보는 연내 워크아웃 졸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