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홍의락 가스공사 사장이 19일 정부 통합 방침에 이견을 밝혔다.
- 가스공사는 상장사라 주주 권익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석유공사 부채와 통합 방식·이전 지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가스공사, 상장기업 고려한 주주권익 보호 강조
석유공사, 정부정책 따르되 직원 권익보장 요구
석유공사 부채 해소, 재무건전성 개선과제 부각
[세종=뉴스핌] 김하영 기자 = 홍의락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정부의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 통합 방침에 대해 "지침이 내려왔다고 그냥 따를 수만은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가스공사가 상장기업인 만큼 정부 방침을 따르기에 앞서 주주들의 권익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홍 사장은 19일 대구 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 국정감사에서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 사전 협의 없이 석유·가스공사 통합 발표…통합 방식 등 아직 정해지지 않아
조 의원은 정부가 지난 9월 3일 두 공사의 통합 방침을 발표하기 전 양 기관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정부 지침이 내려오면 두 기관이 통합 방침을 따라야 하는지 물었다.
이에 홍 사장은 "제 입장에서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그냥 따를 수만은 없다"며 가스공사가 상장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도 정부 정책에 따르겠지만 직원들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사장은 "정부 정책에 따르기는 하지만 우리 구성원들의 권익은 분명히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통합 추진 과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조 의원은 산업부가 두 기관과 사전 협의도 하지 않은 채 통합을 발표했다며, 정부 내부에서는 얼마나 구체적인 검토가 이뤄졌는지 따져 물었다.
오승철 산업통상부 기획조정실장은 재정경제부가 중심이 돼 공공기관 기능개혁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도 관련 방안을 놓고 재경부와 여러 차례 협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두 기관의 구체적인 통합 방식과 이전 지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실장은 통합 이후 본사 이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전 위치에 대해서는 정부 내에서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 석유공사 부채 해소·가스공사 주주권익 보호 '도마'…통합 시너지 효과 의문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산중위 간사)도 두 기관의 통합에 앞서 석유공사의 재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과거 해외자원개발사업의 대규모 손실로 석유공사의 재무구조가 악화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통합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무 문제라며, 석유공사의 부채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통합이 어렵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김성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산중위 위원장)도 양 기관장에게 정부의 통합 방침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손 사장은 "산업부의 산하기관으로서 정부 정책에 따르는 것은 기관의 마땅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통합이 된다면 구성원들의 권익은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정부의 구체적인 통합 계획을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아직 발표 내용만 알고 있지 어떻게 하겠다, 왜 하겠다는 얘기를 정확하게 들어보지 못했다"며 "협의 과정에서 내용을 듣고 주주들의 이익도 충분히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석유공사와 가스공사의 사업 구조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기관이 통합할 경우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나타냈다.
이어 "석유하고 가스하고는 출발은 같지만 그 세상에 나와서 메커니즘은 확실히 다른 게 현실"이라며 "같이 합쳐졌을 때 어떻게 시너지를 낼까 하는 의문은 있다"고 덧붙였다.
gkdud938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