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염경엽 감독은 18일 KIA전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타선을 지적했다
- LG는 18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6으로 패해 2연패했다
- LG는 20일 3차전에서 선발 카라스코와 타선 반등을 기대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LG의 염경엽 감독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타선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LG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PO 2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전날(17일) 1차전에서 1-5로 패한 LG는 광주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주며 시리즈 전적 2패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한다.
염 감독은 경기 후 "1회 많은 실점을 했다. 불펜이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줬는데 추격하는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가 됐다"라고 총평했다.
LG는 경기 시작부터 큰 위기를 맞았다. 선발 임찬규가 1회말 선두타자 박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후 박재현에게 안타, 김도영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어 해럴드 카스트로와 나성범, 김선빈, 한준수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5점을 내줬다. 하주석에게도 안타를 맞자 LG 벤치는 임찬규를 내리고 존 케네디를 투입했다.
임찬규의 최종 기록은 0.1이닝 6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5실점이었다. 정규시즌 15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오른 투수가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염 감독은 임찬규의 교체 시점에 대해 "최대한 빨리 움직였다"라며 "다음 투수가 몸을 푸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예상치 못한 선발투수의 조기 강판으로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겼지만, 불펜진은 제 몫을 해냈다. 케네디를 시작으로 이우찬, 우강훈, 손주영, 김강률, 김진수까지 6명의 구원투수가 투입됐다. 이들은 남은 7.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LG가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목 디스크 부상에서 복귀한 손주영은 6회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말 김강률이 1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불펜투수들은 모두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염 감독은 "롱맨이 없어서 1이닝씩 끊어서 갔다. 불펜은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타선이었다. LG는 3회초 구본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5회초에는 박해민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좁혔다. 8회초에도 문정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지만 KIA 마운드를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이날 LG는 9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타는 박동원의 2루타 하나뿐이었다. 1번 타자로 나선 박해민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고, 하위타선의 오지환과 박동원, 구본혁도 안타 4개를 합작했다.
반면 중심타선은 침묵했다. 3번 오스틴 딘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4번 문정빈은 4타수 1안타, 5번 문보경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5번 타순이 합계 11타수 2안타에 그치면서 득점 기회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
특히 8회초 마지막 추격 기회가 아쉬웠다. LG는 한 점을 만회한 뒤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이날 선발 우익수로 출전한 이재원이 들어섰다. 염 감독은 홍창기를 대신해 이재원을 선발로 기용하면서 장타 한 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재원은 KIA 투수 전상현을 상대로 3구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재원은 이날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 타석을 마친 뒤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염 감독은 당시 대타를 기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재원의 한 방을 기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경험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라며 "시즌이 끝나면 마무리 캠프부터 훈련을 많이 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염 감독이 기대했던 장타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도 이재원을 믿고 타석에 세운 이유는 분명했다.
LG는 이제 잠실로 돌아간다. 오는 20일 열리는 준PO 3차전 선발투수로는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예고됐다. 카라스코는 지난 14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끈 바 있다.
LG로서는 선발진의 안정과 함께 중심타선의 반등이 절실하다. 2차전에서는 불펜진이 7.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고도 타선이 추격에 실패했다. 염 감독은 불펜의 분투를 인정하면서도 끝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공격력을 패인으로 꼽았다. 한 번만 더 패하면 시즌이 끝나는 LG가 잠실에서 반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타선의 응답이 필요하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