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증권은 16일 대한항공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 대한항공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여객·화물 증가로 성장했다
- 아시아나항공·LCC 연결 실적과 유가 상승 불확실성은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글로벌 항공사 PBR 하락 반영…주가 상승 여력 8.7% 그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증권이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HOLD(중립)'를 고수했다.
3분기 별도 실적은 여객과 화물 부문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성장했지만 아시아나항공과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들을 포함한 연결 실적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합병에 따른 수혜도 유가가 하향 안정화하는 구간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16일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약 12% 상향 조정하면서도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모두 유지했다. 지난 15일 기준 주가 2만9450원 대비 목표주가 상승 여력은 8.7%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및 LCC 자회사들로 인해 연결 실적이 별도 실적을 대비 양호하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자체 영업 실적은 개선됐지만 아시아나항공과 LCC 자회사까지 포함했을 때 수익성 개선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내년도 이익 전망을 높이면서도 투자의견을 상향하지 않았다.

목표주가 유지에는 글로벌 항공업계의 기업가치 평가 수준이 낮아진 점이 반영됐다. 삼성증권은 2027년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조2960억원에서 2조5670억원으로 11.8% 높였다. 반면 글로벌 동종업계 평균 주가순자산배율(PBR)은 기존 1.23배에서 1.18배로 하락했다. 삼성증권은 이를 목표주가 산정에 반영했다.
3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5조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4212억원으로 11.9% 늘었다. 다만 매출 증가율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낮았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3.4% 밑돌았다.
여객과 화물 부문 모두 매출이 늘었다. 국제선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화물 매출도 34% 늘어난 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외국인 입국자와 환승 수요 증가를 꼽았다. 7~8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약 485만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외국인 입국자 수는 약 434만명으로 22% 증가했다. 3분기 국제선 환승 여객도 약 245만명으로 29% 늘었다.
국제선 탑승률은 85.1%로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개선됐다. 국제선 여객 운임 수익을 나타내는 일드(Yield)는 km당 141원으로 16.5%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화물 부문 역시 반도체와 배터리 등의 항공 운송 수요 증가가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화물 수송실적(FTK)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화물 일드도 27.5% 상승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은 여전하다. 김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 간 군사적 충돌이 격화하면서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험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5달러를 재차 돌파했다. 항공유 가격과 원유 가격의 차이를 뜻하는 항공유 크랙 스프레드도 배럴당 7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는 분석이다. 항공유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여객과 화물 운임 수익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유류할증료 상승에 따라 여객과 화물 전반에 걸친 Yield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합병에 따른 수혜는 유가 하향 안정화 구간에서 확인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대한항공의 연결 영업이익이 올해 8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감소한 뒤 2027년에는 2조567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