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민병덕 의원이 12일 정무위 국감서 정유 4사를 질타했다.
- 전량구매계약·사후정산이 소비자 부담을 키웠다.
- 정유 4사는 고유가 사과와 거래관행 개선을 약속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지헌 기자= 국내 정유 4사가 고유가에 따른 국민 부담에 사과하고 주유소와의 거래관행 개선을 약속했다. 국회에서는 정유사들이 전량구매계약과 사후정산 제도를 통해 주유소의 가격 선택권을 제한하고 소비자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SK에너지, HD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정유 4사 관계자를 상대로 석유제품 가격 결정 구조와 주유소 거래관행에 대해 질의했다.

민 의원은 기름값이 국민 생활비와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과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등을 통해 고유가 부담을 분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유사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취지다.
민 의원은 "정유 4사는 전쟁을 돈벌이 기회로 삼고 있다"며 "국제유가가 오를 때는 국내 기름값이 빠르게 상승하지만 하락할 때는 가격 인하 속도가 더딘 이유를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유소와 정유사 간 거래관행도 문제 삼았다. 전량구매계약으로 인해 주유소들이 다른 정유사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석유제품을 구매하기 어렵고, 사후정산 방식 때문에 실제 공급가격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을 판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량구매계약은 주유소가 판매하는 석유제품을 특정 정유사에서 전량 공급받도록 하는 계약 방식이다. 사후정산제는 정유사가 주유소에 제품을 공급한 이후 최종 공급가격을 확정하는 방식으로, 주유소의 가격 예측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유 4사, 고유가 부담에 사과…주유소 거래관행 개선 약속
정유 4사 관계자들은 일제히 고유가에 따른 국민 부담에 사과하고 거래관행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화 SK에너지 대표는 "전량구매계약과 관련한 문제들은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는 "유가가 급등하던 시기에 국민 여러분께서 느꼈을 부담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은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 선을 그으면서도 거래관행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김 부사장은 "공정위 조사와 검찰 조사를 통해 GS칼텍스는 가격 담합이 없었다"며 "주유소와의 거래상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표준대리점계약에 의거해 수정 중이며 개선해 실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건명 에쓰오일 부사장도 "호르무즈 사태 이후 유가 부담으로 국민들에게 부담을 주게 된 부분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heone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