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K에너지가 8일 가격구조 개편과 내부통제 강화를 발표했다
- 주단위 가격고지 폐지와 공정거래 교육 확대에 나섰다
- 유통고객 거래관행 점검과 공급망 안정화도 병행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경쟁사 접촉 관리 강화…유통 거래관행 개선
[서울=뉴스핌] 김지헌 기자= SK에너지가 석유제품 가격체계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거래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를 계기로 기존 거래관행을 점검하고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에너지는 8일 ▲석유시장 가격체계 투명성 및 거래관행 개선 ▲공정거래 및 내부통제 체계 강화 ▲석유 유통고객과의 상생협력 강화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한 역할 지속 등 4대 방안을 담은 '석유시장 가격구조 개편 및 내부통제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일 SK에너지와 HD현대오일뱅크가 약 4년간 휘발유·경유·등유 판매가격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올해 3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판매가격을 담합한 것으로 판단했다. 공정위 심사관은 두 회사의 행위가 공정거래법상 중대한 위반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시정조치와 과징금 부과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제출했다.
SK에너지는 우선 석유제품 공급가격 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정책 개편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 6월 발표한 주 단위 공급가격 사전 확정·고지와 사후정산 방식 폐지가 핵심이다. 현재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유소 등 거래처의 구매가격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정거래 관련 내부통제도 강화한다. 가격·영업 업무 담당자를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1인당 2시간 이상의 공정거래 교육을 정례화한다. 가격 결정 과정에서 관련 정보가 적절하게 관리되는지 상시 점검하고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내부 교차검증 절차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경쟁사와의 업무상 접촉에 대해서는 사전승인과 사후보고,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 가격 및 영업정보 교환 등 공정거래 위반 소지가 있는 행위에 보다 엄격한 내부 기준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준법감시 기능을 보강하고 공정거래 및 내부통제 전반에 대해 연 1회 자체조사와 외부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개선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한다.
주유소 등 유통고객과의 거래관행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SK에너지는 전량구매계약을 비롯한 기존 거래방식을 살펴보고 유통고객의 선택권과 거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기관의 조사와 향후 관련 논의에도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 노력도 병행한다.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하고 필요한 설비 투자를 지속하면서 국내 석유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대표 정유사로서 안정적인 석유제품 공급은 물론 가격과 거래의 투명성, 공정경쟁 및 준법경영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시장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개선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heone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