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아이쓰리시스템이 2일 618억 계약을 맺었다.
- 국내 유도무기 수주잔고가 5배 늘어 실적이 선명해졌다.
- 해외 방산·드론 확대로 중장기 성장 기대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027년 수출이 내수 넘어설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아이쓰리시스템이 해외 방산업체와 최근 매출액의 절반에 이르는 618억원 규모 적외선 검출기 조립체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수출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국내 유도무기 수주잔고 증가로 단기 실적 가시성을 확보한 가운데, 해외 방산시장과 군용 드론용 비냉각 적외선 센서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중장기 성장 기대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건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리포트에서 "이번 수주는 글로벌 경쟁력에 기반한 성과"라며 "미국 기업들을 제외할 경우 냉각형 적외선 센서 시장에서 경쟁자는 5곳(영국, 독일, 일본, 이스라엘, 프랑스)에 불과하다. 제한적인 경쟁 구도 속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으로의 시장 침투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전날 해외 방산업체와 618억1992만원 규모의 적외선 검출기 조립체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49.74%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2026년 9월 30일부터 2029년 9월 1일까지다.
이번 계약에 따라 관련 매출은 약 3년에 걸쳐 인식될 전망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의 2025년 해외 매출은 584억원, 국내 매출은 658억원이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2027년부터 수출 비중이 내수 매출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내 방산 사업은 방산원가법령 영향으로 수익성 확보에 제약이 있는 반면, 해외 수출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냉각형 적외선 센서 시장은 미국 업체를 제외하면 영국·독일·일본·이스라엘·프랑스 업체 등 제한된 경쟁 구도로 형성돼 있어, 아이쓰리시스템의 동남아시아·인도·중동 시장 침투 가능성이 주목된다.
국내 유도무기 사업은 수주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며 실적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신궁·천검·현궁 수주잔고 합산은 443억원으로, 2024년 상반기 86억원보다 약 5배 늘었다. 전체 수주잔고에서 유도무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3.8%에서 45.9%로 32.1%포인트 상승했다.
현궁 추가 물량이 반영되고 천검 수주가 새로 더해진 영향이다. 유도무기는 일반 방산 프로젝트에 비해 수주 후 매출 인식 속도가 빠른 편이라, 수주잔고가 빠르게 매출로 전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올해 2분기 유도무기 수주잔고의 납품 확대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인 395억원을 기록했다.
신궁은 루마니아, 현궁은 중동 시장에서 이미 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 향후 국내 유도무기의 해외 수출이 확대되면 신규 수주와 기존 잔고 소진이 반복되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쓰리시스템은 대전 둔곡 신공장 증설을 통해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 생산라인을 확대했다.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는 냉각형 제품보다 경량화가 쉬워 로봇·드론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 적외선 센서는 물체가 방출하는 열에너지를 감지하기 때문에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표적 식별이 가능하다. 정찰·감시·타격 임무를 수행하는 군용 드론에는 핵심 탑재장비로 활용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 방산업체향 드론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전차·유도무기 중심의 방산용 센서 사업을 넘어 드론, 로봇, 우주 등으로 적용처를 확대하고 있으며, 비냉각형 센서가 장기적인 이익률 개선과 사업 다변화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아이쓰리시스템은 단기(국내 유도무기), 중기(해외 매출확대), 장기(드론 시장 성장) 등 투자포인트가 확보된 기업"이라며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