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고용노동부가 29일 2026년 고용형태공시 결과를 발표했다.
- 대기업 소속 외 노동자는 93만6000명으로 3년 연속 줄었다.
- 기간제·단시간은 늘었고 보건복지 일자리 확대가 배경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기간제·단시간 일자리는 남성보다 여성↑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대기업에서 일하는 파견과 용역·하도급 등 '소속 외 노동자'가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제·단시간 고용형태는 증가했는데, 인구 고령화 등에 따라 보건복지·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3월 31일 기준 상시 노동자 수 300인 이상 기업 4205곳을 조사한 '2026년 고용형태공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기업의 노동자 고용 형태 현황을 매년 공시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고용구조를 개선하도록 하고 있다. 대상은 300인 이상 기업으로, 사업주가 직접 고용한 소속 노동자 외에도 파견·하도급·용역 등 소속 외 노동자도 공시에 포함된다.
올해 고용 형태를 공시한 기업은 4205곳으로, 지난해보다 29곳 늘었다. 미공시기업 3곳을 제외하면 공시율은 99.9%를 기록했다. 공시된 노동자 수는 591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1000명(1.6%) 증가했다.

대기업이 직접 고용한 '소속 노동자'는 498만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만7000명 늘었다. 전체 공시 노동자 대비 소속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84.2%로, 0.5%포인트(p) 증가했다.
소속 노동자 가운데 계약 기간을 정하지 않은 정규직 수는 357만명으로 4만1000명 증가했다. 기간제는 6만7000명이 늘어나 14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소속 근로자 대비 정규직 근로자의 비율은 지난해 72.4%에서 올해 71.7%로 줄어든 반면, 기간제 근로자의 비율은 같은 기간 27.6%에서 28.3%로 늘었다.
소속 노동자를 소정근로시간에 따라 분류하면 전일제는 453만2000명으로 8만1000명 늘었다. 단시간 노동자는 45만명으로, 2만7000명 증가했다.
기간제·단시간 고용이 늘어난 배경에는 고령화 등에 따른 보건복지·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 증가가 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기업에서 정년 노동자를 기간제·단시간 노동자로 재고용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대기업이 직접 고용하지 않았지만 파견·하도급·용역 등의 형태로 일하는 소속 외 노동자 수는 93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6000명 감소했다. 소속 외 노동자가 다수 분포한 건설업 종사자가 줄면서 이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소속 외 노동자 수는 2022년 95만5000명이었으나 2023년과 2024년 102만명, 101만8000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지난해 95만2000명으로 줄었고, 올해는 93만6000명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기업이 개별적으로 응답한 소속 외 노동자들의 주요 업무는 청소(1233건), 경호·경비(972건), 경영·행정·사무(608건), 운전·운송직(460건) 등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499인 기업의 공시 노동자 수는 74만5000명, 500~999인서 106만9000명, 1000~4999인 기업에서 202만5000명, 5000인 이상 기업에서는 208만명이 집계됐다.
소속 외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5000인 이상 기업이 2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00~4999인 기업(14.1%), 300~499인 기업(11.4%), 500~999인 기업(9.7%) 등이었다.
기간제 비율은 1000~4999인 기업(35.2%)에서 가장 높았고 단시간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000~4999인 기업과 500~999인 기업 모두 10.5%로 나타났다.
성별 고용형태 차이도 나타났다. 기간제 비율은 여성 33.5%, 남성 24.9%로 여성이 더 높았다. 단시간 노동자도 여성 15.1%, 남성 5.0%였다. 소속 외 노동자는 남성 18.0%, 여성 12.3%였다.
남성은 소속 외 노동자가 몰려 있는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주로 일했고, 여성은 기간제·단시간 고용형태가 빈번한 보건복지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공시기업 소속 노동자의 규모와 비중이 증가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정부는 기업의 자율적인 고용 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노동자들이 고용형태에 따른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