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12일 일본에 0-3으로 졌다.
- 13년 만의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 꿈이 무산됐다.
- 한국은 13일 호주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 최강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며 13년 만의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4위)은 12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 아시아선수권 준결승에서 일본(6위)에 세트스코어 0-3(13-25 11-25 14-25)으로 완패했다.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통과한 한국은 8강에서 중국을 3-1로 꺾고 2019년 이후 7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2013년 이후 13년 만의 결승 진출까지 노렸지만 개최국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 일본과의 격차를 실감했다.
한국은 임동혁(대한항공)과 허수봉(현대캐피탈), 임성진(상무)을 공격 삼각편대로 내세우고 차영석(KB손해보험)과 이상현(상무), 세터 한태준(우리카드), 리베로 박경민(현대캐피탈)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일본은 이시카와 유키와 다카하시 란, 니시다 유지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 온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1세트 초반 한국은 차영석의 블로킹과 임동혁, 허수봉의 공격으로 6-8까지 맞섰다. 그러나 일본의 강한 서브와 빠른 반격에 흔들리며 연속 실점을 허용했고 결국 13-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시작부터 일본의 서브에 리시브가 무너지며 0-7까지 끌려갔다. 라미레스 감독은 정한용(대한항공), 황승빈(현대캐피탈), 임재영(대한항공), 박창성(OK저축은행) 등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일본의 촘촘한 수비와 블로킹을 뚫지 못했다. 한국은 11점에 그치며 두 번째 세트까지 빼앗겼다.

3세트 초반에는 반격에 성공했다. 박창성이 다카하시와 니시다의 공격을 연이어 차단하는 등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5-1까지 앞섰다. 하지만 일본은 빠르게 전열을 정비했다. 강력한 서브로 한국의 리시브를 흔든 뒤 이시카와와 다카하시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고, 한국은 다시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14-25로 경기를 마쳤다.
수치에서도 격차가 뚜렷했다. 한국은 공격 득점에서 19-43, 서브 득점에서 2-10으로 크게 밀렸고 블로킹에서도 6-8로 뒤졌다. 한국의 주포 허수봉과 임동혁은 각각 6점과 5점에 그쳤다. 반면 일본은 이시카와가 15점, 다카하시가 14점, 니시다가 10점을 올리며 삼각편대가 고르게 폭발했다.
결승 진출은 무산됐지만 한국의 대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국은 13일 오후 3시 30분 호주(38위)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호주를 꺾으면 2027 FIVB 남자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