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 구자욱이 12일 훈련 중 등 담으로 LG전에 빠졌다.
- 박진만 감독은 급성 증상이라 13일 출전도 불투명하다고 했다.
- 타율 1위 구자욱 이탈로 삼성 타선과 선두 경쟁에 악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구=뉴스핌] 남정훈 기자 = 1위 탈환을 노리는 삼성에 경기 시작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는 주장 구자욱이 훈련 도중 갑작스러운 등 담 증세를 호소하면서 LG전에 나서지 못한다.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급하게 변경했다.

당초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성윤(우익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하지만 경기 전 훈련 과정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구자욱이 갑작스럽게 등 쪽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선발 출전이 어려워졌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구자욱이 방금 훈련을 하다가 등 쪽에 담이 좀 왔다. 그래서 급하게 라인업에 변동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복귀 시점도 아직 알 수 없다. 박 감독은 "갑자기 급성으로 온 상태라 몸을 더 체크해봐야 한다"라며 "오늘 경기는 출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내일(13일) 경기를 앞두고도 몸 상태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최형우(지명타자)-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김성윤(우익수)-김영웅(3루수)-김헌곤(좌익수)으로 라인업을 다시 짰다. 김헌곤이 구자욱을 대신해 좌익수로 들어가고 이재현이 2번으로 전진 배치됐다.

단순히 주전 한 명이 빠진 것으로 보기 어려운 공백이다. 구자욱은 올 시즌 삼성 타선의 중심이자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한 명이다.
12일 경기 전까지 105경기에서 타율 0.363(391타수 142안타), 14홈런, 93타점, 80득점, 출루율 0.447, 장타율 0.560, OPS(출루율+장타율) 1.007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타율 0.363으로 리그 전체 1위다. 100경기 이상을 소화하고도 3할 중반을 훌쩍 넘기는 고타율을 유지하며 자신의 두 번째 타격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타격감도 좋았다. 11일 키움전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9월 9경기에서 타율 0.406의 가까운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막판 삼성의 선두 경쟁을 이끌고 있었다.
때문에 부상 시점이 더욱 뼈아프다. 삼성은 11일까지 74승 3무 47패, 승률 0.612로 선두 KT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불과 1리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사실상 매 경기 결과에 따라 1위가 바뀔 수 있는 초접전이다.
더구나 이날부터 상대하는 팀은 LG다. 3위 수성을 위해 갈 길이 바쁜 LG 역시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내세워 선두 탈환을 노리지만 타선에서는 가장 확실한 카드 하나를 잃은 채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상대 선발이 앤더스 톨허스트라는 점까지 생각하면, 구자욱의 부재는 더욱 크게 다가온다. 톨허스트는 올 시즌 삼성전에 5차례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1.24를 기록했다. 삼성 타선을 상대로 유독 강했다. 가뜩이나 공략하기 까다로운 투수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팀 내 타율 1위이자 중심타선의 핵심이 빠졌다.
구자욱의 이탈로 타선 전체의 구조도 바뀌었다. 이재현이 2번으로 올라갔고 최형우와 디아즈가 각각 3·4번을 맡는다. 11일 키움전에서 2개의 홈런을 포함해 3안타 5타점을 쓸어 담은 디아즈의 상승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류지혁과 강민호도 각각 5·6번으로 이동해 중심타선을 지원한다.
문제는 하루 결장으로 끝날지 아직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박 감독이 "내일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 만큼 13일 LG전 출전 여부 역시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삼성은 13일 경기를 끝으로 이재현과 김지찬, 배찬승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 전력에서 빠진다. 여기에 구자욱의 공백까지 길어진다면 시즌 막판 선두 경쟁에서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선두 KT와 사실상 반 경기보다 작은 차이를 두고 싸우는 시점이다. 한 경기, 한 타석의 결과가 정규시즌 우승의 향방을 바꿀 수 있다. 그런 삼성에 타율 0.363의 리그 타격 1위이자 주장인 구자욱의 갑작스러운 결장은 단순한 라인업 변경 이상의 악재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