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뛰는 기준금리]① "반도체 낙수효과 제한적"...인상 충격 '취약층' 집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한국은행이 1일 기준금리를 3%로 올리고 추가 인상 가능성도 거론됐다.
  • 중소기업 연체율이 높아 이자 부담과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졌다.
  • 전문가들은 반도체 특수 재원을 인프라 투자에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기업대출 1975조원 중 중소기업 84% 차지
연체율 3% 육박, 건전성 부담 갈수록 커져
일부 대기업은 저금리 사내대출 활용 '특혜'
"초과세수, 정책 지출 아닌 인프라 재투자해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로 인상한 데 이어 내년 1분기에는 3.5%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며, 반도체 특수로 인한 경제 성장의 '낙수효과'가 시장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반도체 특수가 일부 대기업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만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제대로 된 특수를 누리기 위해서는 초과세수를 첨단산업의 인프라 확충에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업권의 우려를 진단한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기준금리가 1년 9개월 만에 3%에 진입했다. 대통령이 직접 추가 인상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내년 1분기 3.5% 전망도 힘을 받고 있다. 부동산 안정을 위해서라지만, 업권에서는 2000조에 육박하는 기업대출 등을 감안할 때 막대한 이자 부담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반도체 낙수효과에 대한 전망도 엇갈려 신중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금융권 기업대출은 197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28조8000억원, 중소기업이 1643조7000억원이다. 전체 대출의 84%를 차지할 정도로 중소기업 비중이 높다.

문제는 중소기업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2022년 1분기만 해도 연체율은 0.81%에 불과했지만 2023년 1분기 1.73%로 높아진 데 이어 다음 해 1분기에는 1년 만에 1%포인트(p) 이상 증가하며 2.72%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3.5%까지 넘어서며 3.37%까지 치솟았다. 올해 1분기에는 소폭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3%에 육박한다.

이는 반도체 특수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기업이나 관련 중견기업을 제외한 대다수 중소기업은 여전히 내수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까지 높일 경우 이자 부담 확대와 함께 건전성 위기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대기업 연체율은 2022년 1분기 0.18%에서 올해 1분기 0.29%를 기록하는 등 4년 동안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최근 대기업들이 노사 협의를 통해 사내대출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준금리 인상 파장이 중소기업 종사자들에게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사내대출은 기준금리와 상관없이 기업이 직접 낮은 금리를 책정할 수 있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도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반도체 특수를 누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무주택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사내대출을 지원한다. 금리는 1.5%로 기준금리 대비 절반에 불과하다. DSR 미적용에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상환도 3년 거치가 가능하며 대상 주택은 25억원 이하, 85㎡(수도권, 광역시) 이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내대출을 저금리로 받으면 그만큼 시중은행 부담분이 줄기 때문에 당연히 이자 부담도 현저히 낮아진다"며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사내대출처럼 금융권 대출 외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차주들의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AI 인포그래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9.01 peterbreak22@newspim.com

반도체 특수가 제한적이라는 전문가 진단도 적지 않다. 과거 활황에 따른 초과세수 사례를 반영해 시장 안정을 위한 소모적 활용이 아닌 중장기적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투자가 우선이라는 주장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 보고서에서 "반도체 특수로 인한 경기 호조는 글로벌 수요의 구조적 증가에 따른 수출 호조에 상당 부분 기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규모와 지속성이 모두 클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반도체 호조의 직접적인 수혜가 일부 산업 및 계층에 편중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래 성장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그 성과가 경제 전반으로 폭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은행은 반도체 의존도가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경기와 재정, 무엇보다 금융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반도체 활황 등의 영향으로 각각 61조3000억원과 52조6000억원의 초과세수가 발생했지만 불과 1년 만인 2023년에 56조4000억원, 2024년에는 30조8000억원의 세수결손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반도체 호조에 따른 재정적 수혜는 첨단산업 인프라 확충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반도체 낙수효과로 기준금리를 올려도 시장 충격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정부 입장과는 상반된 부분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9.01 peterbreak22@newspim.com

박명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달 국회 토론회에서 "반도체는 혁신에 기반한 사업이고 그만큼 변동성도 크기 때문에 정부가 추가 세수를 복지성, 경직성 지출은 줄이고 필요한 인프라에 투자해 미래 재정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지원 한국은행 과장 역시 "반도체 호황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지만, 대규모 투자의 지속 가능성과 반도체 공급량 및 경쟁 상황 등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