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이 29일 이란과의 충돌 후 유가 상승 속에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378%로 소폭 반등했다.
- 시장에서는 2일 발표될 6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달러 강세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 엔화·유로화 약세 속에 달러·원 환율은 30일 1541원까지 올라 미·일·유럽 금리 격차와 ECB 포럼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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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금리 인상 확률 60%대...시장 초점은 노동시장과 물가
달러 순매수 포지션 2019년 이후 최대…글로벌 자금 미국으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주말 미국과 이란의 상호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에 29일(현지시간) 소폭 반등했다. 미 달러화는 13개월 만의 최고 수준 부근을 유지하며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를 반영했다.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6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긴축 기조가 유지될지를 가늠할 전망이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0.6bp(1bp=0.01%포인트) 오른 4.378%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 이후 반등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2.5bp 상승한 4.113%로 4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면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0.3bp 내린 4.862%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차는 플러스 26.1bp를 나타냈고,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2.224%로 향후 10년간 평균 물가상승률이 약 2.2%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시장 전망을 반영했다.
바클레이즈는 AI 관련 품목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공급 확대에 따라 가격 상승세는 둔화될 수 있지만 연준이 AI발 인플레이션을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이상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31.5%, 9월 인상 가능성은 62.9~64%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배럴당 70.75달러로 1.52달러(2.2%) 상승했으며, 브렌트유 8월물은 배럴당 1.16달러(1.61%) 오른 73.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말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로 불안정한 평화 합의가 흔들리며 유가를 끌어올렸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수송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임시 평화 합의 이행을 위한 양국 실무진은 수일 내 카타르 도하에서 회담을 열 예정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번 주 잇달아 발표되는 미국 노동시장 지표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2일 발표되는 6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향후 연준의 금리 경로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미국 금융시장은 7월 3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다.
최근 3개월 연속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뒷받침했지만, 노동시장이 둔화될 경우 통화정책 기조가 다시 완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에 따르면 6월 비농업 고용은 11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3%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린모어 트러스트의 채권운용 책임자인 짐 반스는 "이번 주 노동시장 지표도 중요하지만 현재 시장의 초점은 인플레이션에 맞춰져 있다"며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기대는 낮아졌지만 연준은 실제 물가가 둔화되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확인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용지표 앞두고 금리·달러 강세 유지
달러화는 강세를 유지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0.28% 하락한 101.08을 기록했지만 이번 달 들어서는 2.17% 상승하며 13개월 만의 최고 수준 부근을 유지했다.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과 AI 투자 열풍,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글로벌 자금을 미국으로 끌어들이며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전략 책임자는 "달러의 구조적 약세를 주장하는 시각이 많지만 경기순환 측면에서는 여전히 달러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달러 순매수 포지션은 364억달러로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지난주 1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뒤 0.39% 오른 1.1427달러를 나타냈지만 이달 들어서는 2% 하락했다. 엔화는 달러당 161.97엔으로 1986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LMAX그룹은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1.00%로 인상했지만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유지되면서 미·일 금리 격차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분석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시간 30일 오전 7시 10분 기준 전장 대비 0.23% 오른 15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대법원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을 허용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즉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날 개막한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도 주목하고 있다. 1일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참석하는 통화정책 토론이 예정돼 있어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