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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압박땐 허둥지둥"... 홍명보호, 가나전서 떨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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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백승호·박용우 등 주전 미드필더들의 부상 공백 커
볼리비아의 강한 압박에 빌드업 흔들리며 위협적인 공격 허용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을 7개월 앞둔 시점에서 여전히 거센 압박 대응과 전술적 완성도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올해 마지막 일정인 가나전에서 이 문제를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2025년 대표팀의 공식 마지막 경기이자, 월드컵 준비 과정의 흐름을 정리하는 의미까지 담고 있다.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은 모두 소속팀으로 복귀하고, 대표팀은 내년 3월 유럽 원정 2연전을 통해 다시 월드컵 모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이강인. [사진 = 대한축구협회 SNS]

대표팀은 앞서 지난 14일 대전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LAFC)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조규성(미트윌란)이 추가골을 더하며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달랐다. 전반 내내 볼리비아의 강한 압박에 밀리며 빌드업과 전진 패스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득점 장면을 제외하면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고 보기 어려웠다.

이번 11월 소집에서 가장 고민이 컸던 지점은 미드필더진의 붕괴였다. 주전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빠졌고, 백승호(버밍엄시티)와 박용우(알아인)마저 합류하지 못하는 바람에 홍 감독은 중원 구성을 처음부터 다시 짜야 했다.

결국 홍 감독은 계획했던 3백 전술 대신 아시아 예선에서 사용하던 4-2-3-1 체계로 회귀했다. 중원 숫자를 늘려 볼리비아의 압박을 벗겨내겠다는 계산이었지만, 선수 구성 변화가 커서인지 호흡은 여전히 매끄럽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이재성이 14일에 열린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경합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SNS] 2025.11.14 wcn05002@newspim.com

이재성(마인츠)이 2선에 자리했고, 김진규(전북)와 원두재(코르파칸)가 그 아래에서 버티는 형태였다. 수비 라인은 이명재(대전), 김태현(가시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문환(대전)이 맡았다. 그러나 볼리비아는 최전방부터 거칠게 달려드는 압박으로 한국의 빌드업을 끊어냈다. 특히 이강인에게 2~3명의 선수를 붙여 플레이 메이킹을 봉쇄했고, 손흥민·황희찬이 모두 왼쪽으로 치우치면서 오른쪽에서 수적 우위가 발생해 역으로 그 공간을 공략당했다.

전반 내내 한국은 높게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상대 박스 안으로 연결되는 유효한 패스는 거의 없었다. 압박 회피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선수가 몰리는 문제도 반복되며 전술적 완성도가 낮다는 점이 드러났다. 실제로 한국이 12개의 슈팅과 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볼리비아도 유효슈팅 4개를 만들어낼 정도로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특히 상대 왼쪽 공격수 페르난도 나바에게 지속적으로 슈팅을 허용한 장면은 수비 라인의 불안정함을 보여줬다. 김민재의 파트너 김태현은 상대 공격진의 움직임에 쉽게 끌려다니며 고전했다.

14일에 열린 볼리비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진규(위쪽)와 이강인. [사진 = 대한축구협회 SNS]

홍 감독은 경기 후 "짧은 시간 동안 포백 전환 적응력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라며 4백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가나전을 앞두고는 "스리백과 포백은 큰 차이가 없다. 중요한 건 선수들이 서로 협력하며 경기 속에서 스스로 역할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홍 감독 체제의 스리백과 포백은 경기 흐름에 따라 실질적 형태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볼리비아전에서도 4-2-3-1로 출발했지만, 빌드업 시 한쪽 풀백이 내려가며 3-2-4-1 형태가 만들어졌고 공격 시에는 3-1-6 구조가 형성되기도 했다. 다만 문제는 전술 구조 자체가 아닌, 그 안에서 어떤 세부 지침과 역할을 기반으로 움직이느냐는 점이다.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월드컵 무대에서 강팀의 고강도 압박에 다시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뉴스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김민재가 14일에 열린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SNS] 2025.11.14 wcn05002@newspim.com

대표팀이 상대할 가나는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이탈로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조던 아예우(레스터) 등이 소집되지 못했고, 일본전 이후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모하메드 살리수(모나코), 아부 프란시스(툴루즈)까지 부상으로 제외됐다. 전력 약화는 분명하지만 중원과 공격 라인 대부분이 유럽 상위권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인 만큼 볼리비아보다 강한 압박과 조직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과 예선 결과를 기반으로 한국의 월드컵 포트2 배정이 유력해졌다. 이탈리아가 노르웨이에게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호주의 베네수엘라전 패배 등 외부 요인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부담이 다소 줄어든 홍명보호가 이번 가나전에서 어떤 변화와 해답을 보여줄 지가 관전 포인트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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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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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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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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