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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성 450조·현대차 125조…재계 '통 큰' 국내 투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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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600조 규모·LG 100조 투자
반도체·AI·전동화 중심 전략 가동
조선·바이오까지 투자 확대 흐름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JFS)' 확정으로 통상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국내 투자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반도체·인공지능(AI)·전동화·소부장 등 핵심 산업에서 수백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제시되면서, 대미 투자 확대에 따른 국내 산업 공동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지가 분명하게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논의는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본격화됐다. 이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석해 향후 국내 투자 계획을 직접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16 photo@newspim.com

◆ 삼성, 5년 450조 국내 투자…"6만명 채용, 지역균형 투자 확대"

삼성은 반도체·AI·배터리·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 전반에서 국내 투자 확대와 대규모 고용 계획을 약속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국내 산업 공동화 우려에 대해 "일부에서는 국내 산업 투자 축소를 우려하겠지만 그런 일이 없도록 삼성은 국내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에 약속했던 대로 향후 5년간 6만명을 국내에서 고용하겠다"며 "연구개발(R&D)도 포함해 국내 시설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향후 5년간 450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 로드맵을 제시했다. 반도체에서는 평택캠퍼스 2단지 내 신규 라인(P5)을 구축해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AI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전남·구미 등에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를 조성한다. 배터리·디스플레이·패키지기판 등 주요 사업도 동시에 확장해 울산 전고체 배터리 양산 기반, 아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8.6세대 라인, 부산 플립칩-볼드리드어레이(FC-BGA) 생산능력 강화가 추진된다.

◆ SK, "용인 팹만 600조"…반도체·AI 인프라 대폭 확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반도체와 AI 인프라 중심의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다. 최 회장은 "원래 2028년까지 128조 원의 국내 투자를 계획했었다. 하지만 반도체 메모리 수요 증가와 공정 첨단화 등으로 투자비가 계속 증가하고 달라지고 있다"며 "용인 팹만으로도 한 600조 원 가량의 투자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증설에 따라 고용 규모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팹 한 곳이 가동될 때마다 2000명 이상 추가 고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2029년까지 연간 1만4000명~2만명 수준의 고용 효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 현대차그룹, 5년 125.2조 투자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25조2000억 원의 국내 투자 계획을 공식화했다. AI·로봇·전동화·수소 등 미래 신사업에 50조5000억 원, R&D에 38조5000억 원, 생산설비·GBC 등 경상투자에 36조2000억 원을 배정해 직전 5년 대비 36조1000억 원 이상 늘린 규모다.

특히 현대차는 국내 AI·로봇 혁신 생태계 조성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피지컬 AI 로봇 실증센터 설립, 로봇 제조·파운드리 공장 건설 등이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울산 EV 전용공장, 서남권 수전해 플랜트, 화성 PBV 전기차 거점 등 대규모 생산기반도 확충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국내 투자의 핵심은 국내 AI·로봇 산업 육성과 그린에너지 생태계 발전"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기술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용 계획에 대해서도 "올해 7200명을 채용했는데, 내년에는 1만 명 채용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 LG, 100조 중 60조 소부장 투입

LG그룹은 향후 5년간 100조원의 국내 투자 계획 중 60%를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확보에 배정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향후 5년간 예정된 100조원의 국내 투자 중 60%를 소재·부품·장비 기술 개발과 확장에 투입하겠다며 "협력사들과 함께 경쟁력을 높이며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AI 기술 기반 제조혁신을 강조하며 "협력사의 역량이 함께 올라가야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조선·바이오 업계 "대미 조선 부활, 국내 기반 강화와 병행"

조선·방산 업계는 이번 협상으로 미국의 핵추진잠수함(SSN) 한국 건조 추진 등이 진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 확대 의지를 밝혔다.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은 "국내 조선, 방산 분야에서만 향후 5년간 약 11조 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협력 업체 매출이 2024년 9조 원에서 2030년 21조 원으로 2.3배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향후 5년간 약 15조 원을 국내에 투자해 에너지·로봇 분야에 8조 원, 조선해양 디지털 전환에 7조 원을 투입하고, 전남 대불산단에 AI 기반 스마트조선소와 실증센터를 구축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업계 역시 투자 확대 의지를 나타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 자리에서 스타트업 펀드를 1조 원으로 확대하고 R&D 투자도 내년 8000억 원으로 늘리며, 송도·오창·예산 등 국내 시설에 3년간 4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휴일인 1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합동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대통령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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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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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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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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