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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사이퍼 마이닝 사상 최고가 ② AI 인프라 시장 진출 가속화

기사입력 : 2025년11월05일 23:20

최종수정 : 2025년11월05일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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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예상 하회에도 재무구조 개선
AWS 등과 85억 달러 AI 호스팅 계약 체결
암호화폐 채굴에서 AI 인프라로 사업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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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 마이닝 사상 최고가 ① AWS와 55억달러 계약 체결>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소폭 하회하지만 미래에 집중

사이퍼 마이닝(종목코드: CIFR)은 3일 발표한 2025년 3분기(9월 30일 기준) 실적에서 매출 7200만 달러와 희석 주당순이익(EPS) 0.1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인 매출 7650만 달러, 주당순이익 0.11달러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러한 단기적인 예상 하회보다는 회사의 전략적 변화와 미래 잠재력에 더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이퍼 마이닝의 2025년 3분기 실적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월가 기대에는 못 미쳤으나 3분기 매출은 2분기 4400만 달러보다 65% 증가했으며, 이러한 성장은 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새로 가동된 블랙 펄 시설의 생산량 증가에 기인한다.

손익 측면에서는 3분기 300만 달러의 순손실(주당 0.01달러)을 기록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 8680만 달러 손실과 이전 분기 4600만 달러(주당 0.12달러) 손실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4100만 달러(주당 0.10달러)로, 2024년 3분기 340만 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2025년 2분기 3000만 달러에서도 34% 증가했다.

비트코인 채굴 매출은 전년 동기 2410만 달러에서 7170만 달러로 197% 급증했다. 운영비용은 1억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1500만 달러보다 5.2% 감소했다. 기타 수익은 34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3190만 달러는 워런트 부채의 공정가치 평가 이익이다.

◆ 비트코인 채굴 사업도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

사이퍼 마이닝의 비트코인 채굴 운영은 계속 확장되어 3분기 말까지 자체 채굴 해시레이트가 약 23.6 EH/s에 도달하여 2분기의 16.8 EH/s에서 40%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을 통해 사이퍼는 해당 분기에 약 689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었으며, 이는 이전 분기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사이퍼 마이닝의 비트코인 채굴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채굴된 비트코인당 모든 전력 비용은 2025년 3분기에 3만4189달러로 증가하여 2분기의 2만7324달러에서 25%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는 주로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성장과 블랙 펄 1단계 시설의 가동에 기인한다.

사이퍼의 비트코인 채굴 포트폴리오는 여러 시설에 걸쳐 다각화되어 있으며, 오데사(Odessa)가 비트코인 생산량의 56%를 생성하고 블랙 펄(Black Pearl)이 36%를 기여하며 알보르즈(Alborz), 베어(Bear), 치프(Chief) 등 나머지 사이트가 9%를 차지한다.

◆ 재무구조 획기적 개선, 현금 보유액 12억 달러

9월 말 기준 사이퍼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12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4년 말 560만 달러에서 무려 214배 증가한 것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사이퍼 마이닝의 스팅레이 프로젝트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총자산은 전년 동기의 8억5500만 달러에서 28억4000만 달러로 232% 늘었으며, 이는 전환사채 발행과 비트코인 보유 증가에 따른 결과다. 총부채는 신규 자금 조달 및 임대 계약 체결로 인해 1억7300만 달러에서 20억6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3분기 동안 사이퍼는 13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AI 인프라 사업 확장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 2029년까지 야심찬 확장 계획 제시

사이퍼 마이닝은 2029년까지 확장되는 야심찬 개발 파이프라인을 제시했다. 단기 개발에는 2026년 4분기에 250에이커에 걸쳐 100MW의 승인된 전력 용량으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팅레이(Stingray)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회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변압기 및 고전압 차단기를 포함한 장납기 품목을 확보했다.

사이퍼 마이닝의 미래 파이프라인 용량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더 나아가 사이퍼는 레벌리(Reveille) 및 "3 M's" 프로젝트(Mikeska, Milsing, McLennan)를 포함한 여러 추가 사이트에 대한 계획을 제시했으며, 이 프로젝트는 2028~2029년에 1500MW의 용량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또한 2029년 이후에 바버 레이크를 추가로 500MW 확장할 계획이다.

◆ 월가, 목표주가 상향 조정... '매수' 의견 우세

사이퍼 마이닝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14개 투자은행(IB) 중 2곳이 '강력 매수', 10곳이 '매수', 2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20달러로 3일 종가보다 12.13% 낮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42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6.50달러로,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사이퍼 마이닝과 AWS 거래 개요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캔터 피츠제럴드의 브레트 크노블라우흐 애널리스트는 "약 18개월간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시장에 진입하길 기다려왔는데, 이제 그들이 등장했다"며 "사이퍼 마이닝이 보유한 대규모 전력 파이프라인과 결합될 경우, 향후 추가 계약 발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크노블라우흐는 사이퍼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16달러에서 26달러로 62.5%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 의견은 '비중 확대'로 유지했다.

H.C. 웨인라이트는 목표주가를 25달러에서 3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새로운 목표주가는 사이퍼 마이닝의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 대한 회사의 2026년 예상 수익 2억 4300만 달러에 6.0배의 수익 배수를 적용하는 부분 합산 방법론을 반영한 것이다. H.C. 웨인라이트는 또한 사이퍼의 고성능 컴퓨팅(HPC) 사업에 대한 플루이드스택 및 AWS 코로케이션 계약에서 발생하는 계약 연간 수익 스트림에 10배의 수익 배수를 적용했다.

업데이트된 목표 주가에는 사이퍼가 향후 HPC 및 AI 기회를 위해 3.2GW 개발 파이프라인의 10%를 전환할 것이라는 가정이 포함되어 있다. H.C. 웨인라이트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예상보다 빠른 네트워크 해시율 증가, 바버 레이크 사이트의 건설 지연, 주식 발행으로 인한 잠재적인 주주 희석 등 목표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몇 가지 위험을 지적했다.

◆ 회사 개요 및 전망

2021년 설립되어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사이퍼 마이닝은 산업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 분야는 비트코인 채굴과 고성능 컴퓨팅(HPC) 호스팅이다. 회사는 비트코인 채굴 성장, 데이터센터 건설, 세계 최대 HPC 기업들의 호스팅 파트너로서 혁신을 선도하는 시장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사업 전략은 비트코인 채굴에서 AI 인프라 제공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으며, 대형 기술 기업들과의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텍사스 지역의 풍부한 전력 자원과 유리한 입지 조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AI/HPC 호스팅으로의 전략적 전환, 주요 기술 기업의 상당한 계약 수익, 광범위한 개발 파이프라인을 통해 사이퍼 마이닝은 비트코인 채굴 운영을 2차 초점으로 유지하면서 AI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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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만 남기고... 노만석 '떳떳하게' 퇴임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영은 기자 = 노만석(54·사법연수원 29기)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논란이 확산되자 14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퇴임사에서도 논란의 핵심인 항소 포기 과정에서의 '윗선 압력' 의혹에 대한 진실은 끝내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 노 대행이 한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 기사에서는 항소 포기 결정에 구조적 압력이 있었음을 시사해 퇴임 이후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항소 포기' 정쟁 한가운데 세워놓고...'외압 의혹'엔 입 닫은 퇴임사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노만석 직무대행의 퇴임식이 진행됐고, 약 30분 후인 오전 11시경 퇴임사가 공개됐다. 특히 관심을 모은 대목은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과정에서 법무부 외압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노 직무대행이 퇴임사를 통해 해당 의혹의 진실을 밝힐지 여부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논란 끝에 사표를 낸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비공개 퇴임식을 마치고 차량을 타고 대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11.14 yooksa@newspim.com 하지만 이와 관련된 내용은 퇴임사에 없었다. 항소 포기와 관련해 퇴임사에서 언급된 부분은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하여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검찰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저 스스로 물러나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전부였다. 항소 포기 과정과 관련된 내용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퇴임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당시 상황과 자신의 입장이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인터뷰에서 노 대행은 "정권하고 검찰이 방향이 같았으면 무난했을 텐데 솔직히 지금은 (정권과 검찰이) 완전히 역방향"이라며 "검찰청을 폐지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결이 다른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법무부가 항소 포기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모든 것은 나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행은 "윗선의 생각이 내 생각과 다를 경우 선택지는 끝까지 맞서 싸우든가 받아들이든가 딱 두 가지"라며 "(윗선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건 내 생각이고 내 결정이 됐기 때문에 이제 와서 외압을 받았다는 건 우스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윗선에서 항소 포기를 요구했고 자신은 항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생각이 달랐지만, 끝까지 맞서 싸울 수 없었다는 점을 내비친 대목이다. 노 대행은 또 자신의 결정은 조직을 위한 일로 떳떳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사표를 쓴 날 아침 출근길에 왜 지하가 아니라 기자들이 모인 출입문으로 걸어 들어갔는지 아느냐"고 반문하며 "조직을 위해 내린 결정이었고, 그래서 떳떳했기 때문에 정문으로 출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퇴임식에서도 노 대행은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정문으로 들어가고 퇴청했다. ◆ 與 이참에 '검찰파면법' 강행... "내부 우려를 항명으로 보는 것 안타까워"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금주•백승아•김현정 원내대변인(오른쪽부터)이 14일 국회 의안과에 검찰청법•검사징계법개정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5.11.14 pangbin@newspim.com 노만석 대행은 스스로 '대장동 항소 포기'에 책임을 진다며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미 항소 포기 외압 논란이 정쟁으로 번진 만큼 검찰 조직은 외풍에 더욱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검찰총장을 포함한 검사를 탄핵 절차 없이 일반 공무원처럼 파면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검찰청법 개정안('검사 파면법')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들을 '정치검사'로 규정하며 '검사 힘 빼기'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일 노만석 대행이 서울중앙지검 지휘부와 대장동 사건 수사·공판팀의 항소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항소 불허 지휘를 한 이후, 전국 검사장 18명은 노 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설명하라고 요구했고, 참모진인 대검 부장(검사장)들까지 노 대행을 찾아가 사임을 요구한 바 있다. 노 대행은 이에 대해 퇴임사에서 "검찰 구성원들이 검찰의 기능과 정치적 중립성 등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를 내부적으로 전한 것임에도, 이를 항명이나 집단행동으로 보는 일부 시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는 조희영 전주지검 인권보호관이 글을 올려 "검사의 징계를 일반 공무원보다 엄격하게 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을 위해서라고 배웠고 그렇게 알고 있다"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검찰 내부 반발을 '정치 검사들의 항명'이라고 규정하고, '검사들의 반발을 가용한 법적·행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저지·분쇄하겠다'며 발의한 법안이 '검사 파면법'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유사 입법으로 검사 파면을 강화해도 실질적으로 검찰 업무의 성격상 파면 요건에 해당할 만한 사례가 많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조직 독립성과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위축될 수 있다"면서 "이번 법안은 당장의 정치적 시그널이나 검찰 견제 성격이 강하고, 실무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검찰의 반발을 무조건 정치적 행동으로 몰아가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우려했다.  abc123@newspim.com 2025-11-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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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왕수복, 광대 조건 다 갖춘 인물"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의 2-1편이 19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제1화에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준비됐다. 제1화 '광복'에서는 제1편 '작금'을 시작으로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루며, 이날 2-1편에서는 '왕수복, 기생이 되다'를 주제로 한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으며,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왕수복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성격은 쾌활하고 명랑했다고 한다. 당시 잡지 '삼천리'에서는 '왕수복의 목소리가 청아했다', '우리 민족의 한의 정서를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평안남도 강동군 입성면 남경리에서 태어난 왕수복은 , 화전을 일구는 농사꾼의 4남매 중 셋째다. 아버지가 이름을 '성실'로 지었으나 할머니가 '수복'으로 바꾸었고, 훗날 불같은 사랑을 나눈 소설가 이효석은 왕수복을 '실'로 불렀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왕수복에 대해 "그 당시 언론에서 표현하기를 '목소리가 청아했다', '조선민족의 전통적인 정서인 한을 아주 잘 표현했다'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7살 어린 나이에 부잣집 아이들 뒷바라지를 해주는 일을 했다. 그때 풍금 소리를 듣고 마음 속에 내재된 소리를 하게 되고, 이를 듣게 된 선생님의 추천으로 명륜 여자 공립 보통학교에 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변 이사장은 "가난해서 3년 다니다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이후 어머니한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하게 됐다. 그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소리'였다.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웠다"고 소개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정가(가곡·시조), 민요, 판소리 등이 전통음악의 3대장이다. 저는 국악 중·고등학교를 통해 정가를 배웠는데, 변사님은 알고 계시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변 이사장은 "시조는 가난한 사람들이 장구 장단에 맞춰서 부르는 것이고, 삼현육각 제대로 깔고 부르면 가곡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소리꾼은 "'가난'이라고 말하신 것은 개그인 걸 알고 있다. 삼현육각 편성 유무에 따라 정가가 나뉘기도 한다"라며 "시조는 한시와 고시를 가지고 운율을 붙여서 부르는 노래로, 사랑방 음악이라고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이어 "맑은 소리는 경기 민요, 한의 정서는 판소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진도 아리랑' 한 구절을 가창했다. 그러자 변 이사장은 "우리 음악은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않다는 뜻)하고 낙이불류(즐거워도 지나치게 들뜨지 않다라는 뜻)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절제의 미악이 바로 우리의 소리"라고 정의했다. 또한 변 이사장은 "왕수복은 이렇게 노래뿐만 아니라 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악기도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즉석에서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최한이는 광대(조선 말 소리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에 얽힌 판소리를 가창하며 "광대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인물치레, 두 번째 말 잘하는 사설치레, 그리고 다음이 득음이고 춤"이라며 "왕수복은 이를 다 갖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2025-11-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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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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