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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령하던 시절은 옛말'... 중국 슈퍼리그, ACLE서 무기력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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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연봉 상한 제한·ACL보다 슈퍼리그 우선이라는 기조로 몰락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때 거액 투자를 바탕으로 아시아 무대를 장악했던 중국 슈퍼리그가 이제는 아시아 클럽대항전에서 철저히 약체로 전락했다. 과거의 위용은 사라지고,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개막전부터 초라한 성적만을 남기며 팬들과 현지 언론의 실망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 선두팀 청두 룽청은 17일 울산 HD와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디어지아듀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울산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했고, 엄원상과 허율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2 역전패를 당했다.

[서울=뉴스핌] 청두의 공격수 펠리페가 지난 17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울산에 1-2로 패배한 뒤 답답함을 표시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9.17 wcn05002@newspim.com

이보다 하루 전에는 슈퍼리그 2위 상하이 하이강이 홈에서 일본 J리그 강호 비셀 고베를 불러들였지만, 일방적으로 밀리며 0-3 참패를 기록했다. 슈퍼리그 3위인 상하이 선화 역시 같은 날 K리그 강원FC를 상대로 일부 주전 선수들을 빼고 로테이션을 가동했으나, 결국 1-2 역전패라는 굴욕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이처럼 리그 상위권을 달리는 세 팀이 연달아 무너진 데 대해 중국 언론은 충격과 비판을 동시에 쏟아내고 있다. "슈퍼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이 정도라면 더 이상 강호라 부를 수 없다"라는 탄식이 나온다.

2010년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13, 2015년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던 중국 슈퍼리그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이제는 우승은 물론이고 토너먼트 진출까지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 당장 지난 시즌 상하이 하이강과 상하이 선화가 7, 8등으로 겨우 16강에 진출했지만 각각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1-5), 가와사키(1-4)에게 완패하며 16강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슈퍼리그가 ACLE에서 급격히 존재감을 잃은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크게 지목된다. 첫 번째는 리그의 경쟁력 약화다. 불과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헐크, 오스카 같은 스타들이 중국을 누비며 리그의 위세를 높였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중국축구협회가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을 300만 유로(약 49억원)로 제한하면서, 세계적인 스타 영입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현재 청두에서 뛰고 있는 펠리페, 호물로, 티모 같은 외국인 선수들도 과거 K리그 무대를 경험한 익숙한 이름들이다.

[서울=뉴스핌] 강원의 공격수 가르리엘(가운데)이 지난 16일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상하이 선화의 수비수들과 경합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9.16 wcn05002@newspim.com

두 번째 이유는 'ACLE보다 슈퍼리그 우선'이라는 뚜렷한 기조다. 실제로 상하이 선화의 레오니트 슬루츠키 감독은 강원전에서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는 경기 후 "정규리그 다음 경기가 청두와의 맞대결이라 훨씬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동에 따른 체력적 부담도 고려해야 했다"라며 ACLE보다 리그 일정을 우선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산둥 타이산은 2024-2025시즌 ACLE가 추춘제로 개편된 이후 대회 참가 도중 아예 불참을 선언해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클럽들은 여전히 국제대회보다는 자국 리그 성적에 집착하는 모습이다. 이번 청두 역시 처음에는 일부 선수를 제외한 라인업을 고려했으나, 상하이 선화가 강원에 패한 뒤 여론이 악화되자 부랴부랴 주전들을 내세웠다.

중국 매체 즈보닷컴은 "중국 클럽들이 ACLE를 가볍게 여기고 있다. 아시아 무대에서 자존심이 걸린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슈퍼리그 성적에만 매달리고 있다"라고 직격했다. 결국 과거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던 슈퍼리그는 지금 동네북 신세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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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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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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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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