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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상·해양·빙권 국제학술대회 개막…기후위기 대응 논의

기사입력 : 2025년07월21일 07:33

최종수정 : 2025년07월21일 07:33

45개국 1500여 명 기후 과학 연구자 등 참여
기조강연 통해 기후과학 최신 연구 성과 공유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1일 오후 전 세계 기후과학 석학들이 참석한 '2025 기상·해양·빙권 국제학술대회(BACO-25)' 개막식을 열고, 6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서로 연결된 지구(Our Interconnected Earth)'를 주제로 7월 20일부터 25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기후위기 해법과 극지·해양·대기과학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행사로, IUGG(국제 측지학 및 지구물리학 연맹)가 주최하고 IAMAS, IACS, IAPSO 등 산하 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2025 IUGG 기상·해양·빙권 국제학술대회(BACO-25)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7.21

2017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총회에서 경쟁 도시였던 영국 맨체스터를 제치고 유치한 국제행사로, IUGG 산하 공동학술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45개국 1500여 명의 학계 및 산업계 인사가 참가해 기조강연과 68개 학술세션, 산업전시회, 비즈니스 미팅, 현장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회성 전 IPCC 의장을 비롯해 통주 베이징대 교수, 아야코 아베 오우치 도쿄대 교수, 록시 매튜 콜 박사 등 세계적 기후과학자들이 기조강연을 맡아 지구환경 위기 해법을 모색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20일에는 영화의전당에서 '지구환경영화제'가 열려 기후재난과 기상이변을 다룬 다큐멘터리 상영과 토크쇼가 진행됐으며, 24일에는 청소년과 교사를 위한 '어스 사이언스 데이(Earth Science Day)'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서울대·부경대·극지연구소 등 과학자가 참여해 강연과 진로 멘토링을 진행한다.

박형준 시장은 "기후위기는 인류가 풀어야 할 가장 중대한 과제"라며, "이번 대회가 과학기술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해법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이회성 전 IPCC 의장의 '모두를 위한 기후행동' 기조강연과 부산시립예술단의 공연, 국제학회 관계자들의 개회사 등이 함께 진행된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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