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선 D-7] 이재명, 유세 대신 토론회 준비…지지율 하락세 의식했나

기사입력 : 2025년05월27일 13:56

최종수정 : 2025년05월27일 13: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날까지 경기도 돌며 집중유세…수원·용인·남양주 방문
토론회 이후 지지율 감소…갤럽 "호텔경제론 등 구설에 악영향"
당 내 "후보 발언 왜곡 가능성…토론회 준비에 공들이는 이유"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6·3 대통령 선거 일주일을 앞두고 집중 유세를 멈췄다. 직전까지 본인의 정치적 고향이던 경기도와 캐스팅 보트인 충청권 등을 돌며 전국의 유권자들을 만나 소통하던 것과 대비된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27일 오후 예정된 대선 기간 마지막 토론회에 집중하기 위해 유세 일정을 따로 잡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간 이 후보 지지율이 토론회 이후마다 눈에 띄게 떨어졌던 것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남양주=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호평역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26 mironj19@newspim.com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일정은 이날 오후 8시에 예정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토론' 뿐이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에는 경기도 수원과 용인, 남양주를 돌며 집중 유세를 벌였다. 지난 25일에는 캐스팅 보트인 충청남도 당진과 아산, 천안 등을 돌았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 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후보는 TV 토론에 집중하시기 위해서 유세 일정이 없다"고 전했다.

이날 예정된 TV 토론은 대선 기간 치러지는 마지막 TV 토론이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참여한다. 토론 주제는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과 '정치 개혁', '개헌', '외교·안보 정책' 등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번 TV 토론회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여러 여론조사에서 앞서 나가고 있지만, TV 토론 때 마다 다른 후보들의 집중견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TV 토론 이후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내려가고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점이 당내 경각심을 키우고 있다.

뉴스핌이 여론조사회사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으로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 3자 가상 대결 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7.3%로 직전 조사(49.9%)와 비교해 2.6%포인트(p) 하락했다.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41.1%로 직전 조사(36.6%)와 비교해 4.5%p 상승했다.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8.0%로 직전 조사(8.7%) 대비 0.7%p 떨어졌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6.2%p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난 23일 열린 2차 TV 토론회 역시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로부터 협공을 당하며 방어하기에만 급급했고 120원 커피 원가 발언 등이 오히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반발을 불러일으켰다"며 "김문수 후보는 박정희 생가 방문과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충청권 지역 집중 유세전을 펴며 전통적인 중도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45%, 김 후보는 36%, 이준석 후보는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경제 분야를 주제로 한 첫 TV 토론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다. 

직전 조사(5월 3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6%포인트(p) 하락했고,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7%p와 2%p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이 경선 후 단일화 과정에서 내홍을 겪었으나 윤 전 대통령의 탈당과 대선후보 첫 TV토론회를 기점으로 김문수 후보가 상승세를 탔다"면서 "반면 이재명 후보는 '호텔경제론, 커피원가' 등이 구설에 오르며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TV 토론 내용은 전국의 유권자 분들이 시청 가능하고, 이후에도 유튜브 숏츠나 밈(meme)으로 만들어져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알려진다"며 "이 과정에서 후보의 발언 내용이 잘못 해석되거나 왜곡돼 퍼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최대한 차단하고자 후보가 토론회 준비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아닐까"라고 전했다. 

한편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 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0.5%, 응답률은 17.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