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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전기차 튜닝 가능해질까…교통안전공단, 실증 R&D 나선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11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5월11일 07:19

TS, 국내 최초 EV컨버전 차량 튜닝 승인 실증 착수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도 마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디젤 엔진을 제거하고 전기자동차로 튜닝하는 기술(EV컨버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가 본격화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 튜닝안전기술원 전경. [사진=TS]

11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내연기관차-전기차 전환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 및 튜닝 승인 실증' 국가연구개발사업(R&D)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기자동차에 흐르는 고전원(작동전압 직류 60V 초과 1500V 이하)의 전기장치의 위험성으로 인해 튜닝이나 정비작업이 어려웠다. 전기차 튜닝산업간 기술 연계와 정보 부족으로 전기차로 튜닝을 하는 사례도 없었다.

국토부는 기존 내연기관에 머물던 튜닝산업 시장을 전기차로 넓히고, 그에 따른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1월 개원한 TS 튜닝안전기술원에서 사업을 착수했다.

TS는 이번 사업을 통해 ▲EV 컨버전된 차량의 안전성 평가방법과 평가시스템 개발 ▲EV 컨버전 차량의 정기·튜닝검사 기술 개발 ▲EV 컨버전 절차개선 및 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산업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을 전기차로 튜닝하기 위한 기술과 운행단계에서의 전기차 안전성 검증기술을 확보한다. 기존 전기차에 사용 목적에 맞는 장치를 추가하거나 구조를 바꾸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배터리보다 성능이 우수한 배터리 또는 모터로 교체하는 등의 정비기술도 향상될 수 있다.

TS는 EV컨버전 연구개발사업과 연계해 경상북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국회의원(경북 김천시), 김천시와 함께 전기차 튜닝 안전센터(가칭)를 구축한다. 지속적으로 운행차 단계의 전기차 신뢰성 검증과 다양한 형태의 기술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내연기관 자동차에 제한되던 튜닝의 한계를 넘어 친환경 자동차 전반에 대한 튜닝 기술을 개발·확산해 국민의 니즈에 적합한 튜닝 항목을 개발한다. 우수 전기차 튜닝기업 발굴과 지원을 통한 튜닝산업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사업 수행 결과가 전기차로의 튜닝시장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TS는 튜닝안전기술원의 기능을 확장해 안전성 확보에 기반한 튜닝산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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