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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청, 자랑스러운 여성 리더 3명 눈길

기사입력 : 2025년05월08일 17:50

최종수정 : 2025년05월08일 17:50

해양안전계장 신지연 경정, 상황총괄계장 차지현 경감, 보안계장 박재영 경감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의 성평등 문화를 주도하고 해상 치안에 앞장서고 있는 3인의 여성리더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들은 해양안전계장 신지연 경정과 상황총괄계장 차지현 경감, 보안계장 박재영 경감이다.

왼쪽부터 박재영 경감, 신지연 경정, 차지현 경감.[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5.05.08 onemoregive@newspim.com

이들 3명의 여성리더는 조직 내 성평등과 유연한 문화 정착에 앞장서며 각자의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해양안전계의 신지연 경정은 참여적 리더십을 통해 팀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협의 중심의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있다. 1999년 24세의 나이로 해양경찰 여경 1기로 입직한 그는 상황실과 수사, 장비, 해양안전 등 다양한 부서를 거쳐 현재의 위치에 이르렀다.

신지연 경정은 "현장 부서 근무시 검문검색 등 여성으로서 신체적 한계가 요구되는 현장 업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동료들의 배려와 관심을 자양분 삼아 해양경찰의 역량을 쌓아왔다"며 "특히 임신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같은 직군인 남편의 깊은 이해와 배려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 해양경찰관으로서의 자부심을 갖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지현 경감은 2020년 동해해경청 최초로 대형함정 부장직을 수행하며 뛰어난 지휘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서번트 리더십으로 팀원들을 지지하며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차 경감은 "세 자녀의 엄마로 일과 가정을 모두 병행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해양경찰인 남편의 든든한 지원과 친정어머니의 보살핌으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후배 여경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안계장 박재영 경감은 지난 2005년 해양경찰에 입직한 이후 홍보, 수색구조, 상황실 등 다양한 부서에서 활약하면서 능력을 인정 받은 재원이다. 박 경감은 "자녀가 생긴 후 가족의 사랑과 응원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았다"며 "후배 여성 해양경찰의 적극적인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또 "바다에서 근무하는 특성상 아이들과 부모님에게 많은 사랑을 전하지 못해 늘 미안하지만 내 아이와 부모, 그리고 형제자매들이 마음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아이들과 부모 형제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해양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성종 청장은 "해양안전을 책임지는 여성 경찰 리더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여성 해양경찰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과 인재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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