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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에 오른 이재명...본선서 '대세론' 굳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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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대선 도전...'21.2%' 3위 후보에서 '구대명'으로 우뚝
이재명 순회경선 최종 89.77% 득표율로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고양=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7일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6·3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진행된 순회경선 최종 개표 결과에서 89.77%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1987년 민주화 이후 민주당 계열 정당의 대선후보 경선 가운데 역대 최고 수치다. 이전까지 민주당에서 역대 가장 높은 득표율은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받은 78.04%였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4.27 mironj19@newspim.com

◆ 3번째 대선 도전...'21.2%' 3위 후보에서 '구대명'으로 우뚝

경기 성남시장으로서 첫 도전장을 내민 2017년 19대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3위(21.2%)를 하며 고배를 마셨던 이 전 대표가 8년 만에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당을 장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7년 자신이 소년공 시절 일하던 시계공장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의 노동자 출신 대통령이 되겠다. 누구나 공정한 환경에서 잘사는 것이 저의 행복"이라고 밝혔다. 당시 그는 기본소득제 등 이재명식 뉴딜 성장 정책을 제시하며 친일·독재·부패 청산과 재벌 해체 등의 사회 개혁을 공약했다. 그러나 당시 그는 34만7647표(21.2%)를 얻는 데 그쳤다. 1위는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선거인단 214만4840명 가운데 93만6419표(57.0%)를 얻었다. 2위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 35만3631표(21.5%)를 받았다.

이후 이 전 대표는 경기도지사에 당선됐고 20대 대선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의원 등을 제치고 과반 득표로 대선 후보에 선출됐다. 이 전 대표는 선거인단수 216만5039명, 투표자수 145만9992명 가운데 71만9905표(50.29%)를 받으며 가까스로 과반을 넘겼다. 그러나 본선에서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0.73%P(포인트) 차이로 패했다.

두 번의 고배를 마시는 동안 그는 2022년 6월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에 출마해 당선되며 당내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같은해 8월에는 당대표에 출마해 77.77%%라는 압도적 득표율을 보였고 지난해 8월에는 당대표 연임에 도전, 이전보다 더 높은 85.40%의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체제를 확고히한 이 전 대표는 마지막 순회경선 현장에서 성남시장, 경기지사에 이어 대통령으로서도 "한사람의 최고공직자가 어떻게 희망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실천과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감히 여러분께 말씀드린다. 이재명은 해냈다. 성남에서 했고, 경기도에서 했다. 그리고 민주당에서 했다. 이제 대한민국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3자 가상대결에서도 선두주자...본선서도 '대세론' 굳힐까

본선 경쟁력에 있어서도 이 전 대표는 1위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어 본선까지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 이 전 대표는 가상 양자·3자대결에서 보수 진영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8~9일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 오차 ±3.1%p, 응답률은 5.2%)에서 이 전 대표는 47.6%로, 차기 대통령 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뒤이어 김문수(17.9%), 한동훈(4.9%), 홍준표(4.3%) 순이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뿐 아니라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50%가 넘는 지지율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양자대결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응답률 14.0%) 결과, 이재명 56%-김문수 35%, 이재명 52%-안철수 35%, 이재명 52%-한동훈 36%, 이재명 52%-홍준표 38%, 이재명 53%-한덕수 38%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포함된 가상 3자 대결에서도 이 전 대표는 5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보였다. 이재명-한덕수-이준석 구도에서는 각각 49%, 31%, 10%를, 이재명-홍준표-이준석 구도에서는 각각 48%, 31%, 9%였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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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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