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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충청의 선택으로 네 번째 민주정부 탄생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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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노무현·문재인, 충청의 선택으로 탄생"
"대통령실·국회, 세종으로 완전 이전 추진"

[청주=뉴스핌] 윤채영 기자 =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19일 "우리 충청의 선택으로 이번에 반드시 네 번째 민주정부가 탄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경선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모두 충청의 선택으로 탄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경선 후보는 "헌법 개정 등 난관도 있겠지만, 사회적 합의를 거쳐 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 이전도 추진하겠다"며 "약속드린 대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세종을 '행정수도 중심'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경선 후보는 "대전은 K-과학기술을 이끌 세계적 과학 수도로, 충남 충북은 첨단 산업벨트가 들어선 미래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충청권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주=뉴스핌] 정일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2025.04.19mironj19@newspim.com

다음은 이 경선 후보의 충청권 합동연설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종, 대전, 충남 충북의
시·도민 여러분,
충청사위,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민주당 대선경선의 첫 시작을
이곳 충청에서 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모두
충청의 선택으로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충청의 선택으로
이번에 반드시
네 번째 민주정부가
탄생할 것으로 확신하는데
여러분, 맞습니까?

당원동지 여러분,
대통령 후보 경선은
우리 민주당이
더 큰 민주당으로 뭉치는 여정이자
본선 승리를 위한 필수과정입니다.

비전과 철학을 견주는
더 잘하기 경쟁으로
더 커지는 경선,
더 단단한 민주당이 되게 하겠습니다.

치열하게 토론하되
원팀 정신을 잃지 않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역사적 책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소명을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 이곳에
존경하는 김경수 후보,
김동연 후보 두 분이
함께 하고 계십니다.

두 분 모두 우리 민주당의
귀한 자산이자
소중한 동지들입니다.

아름다운 경선과
원팀에 의한 본선 필승은
250만 당원동지 여러분,
민주당을 응원하는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내린 지상명령입니다,
맞습니까?

국민 여러분,
3년전 어느날
국운이 걸린 대회전에서
저의 부족함 때문에 우리는 패했습니다.

미세한 차이로 승리했지만
모든 것을 차지한 저들은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그 고통 속에서 더 깊이 성찰하고,
더 지독하게 준비했습니다.

수많은 국민을 만나 뵙고,
경청하고 또 경청했습니다.

전국 곳곳 삶의 현장에서,
신음과 절망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지속적인 경기침체 속에
12.3 내란은 대한민국을
절체절명 위기로 몰았습니다.

12.3 군사쿠데타는
세계적 파문을 일으켰고,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은
가장 평화로운 방법으로
무장계엄군과 폭력정권을 물리쳐,
경악과 공포를
경이와 찬사로 바꾸었습니다.

내란 세력에 맞서
국회의원들이 국회담장을 넘어
계엄해제에 나서게 한 것도,
계엄군에게 부당한 명령에 맞설
용기를 준 것도,
모두 국민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은
차가운 아스팔트에서
키세스시위로 한파에 맞서며
귀한 빛을 높이 들어
마침내 짙은 어둠을 걷어냈습니다.

위대한 국민이 함께 한 덕분에
희망이 살아있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내란수괴를 재판에 넘기고
대통령직을 파면해도
내란은 여전히 계속중입니다.

헌법까지 무시하며
내란세력을 비호하는
내란잔당 때문에
나라는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내란을 온전히 극복하고
완전한 희망의 새아침을
열어야 합니다.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합니다.
평화를 구축하고,
파괴된 경제를 살려야 합니다.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 위에
문화로 세계를 주도하는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다가올 신문명시대에는
과학기술이 경제력이자 국력입니다.

대전과 충청이 앞서가는
'과학기술강국'의 길이 바로
대한민국이 선도해 갈 미래입니다.

한걸음 늦으면
도태위험이 있는 추격자지만
반걸음만 빨리 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됩니다.

의지와 열정 넘치는 유능한 도전자에겐
위기가 곧 기회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바뀌어야 합니다.
지금의 위기 혼란은
혁신의 기회입니다.

정치, 문화, 가치 등 온갖 영역에서
대한민국은 모방의 한계를 넘어
세계를 '주도'해야 합니다.

위대한 대한국민은
위기와 변혁의 순간마다
민주당을 선택했습니다.

IMF 위기 속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을 선택하여
국난을 극복했고,

새천년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했고,

촛불혁명의 완성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맡겼습니다.

국난극복의 DNA를 가진 민주당과
위기를 기회 삼아
장벽을 넘어온 저 이재명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뒤를 이어
네 번째 민주정부를 수립하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동지와 함께
반드시 정권을 되찾겠습니다.

잘못은 고치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새로운 것을 더하여

국민의 삶을 바꾸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균형발전'실천으로
누구나, 어디서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노력에 상응하는 정당한 몫을 보장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열겠습니다.

그'진짜 대한민국'의 중심에
충청이 단단히 자리할 것입니다.

약속드린 대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세종을 '행정수도 중심'으로 완성하겠습니다.

헌법 개정 등 난관도 있겠지만,
사회적 합의를 거쳐
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 이전도 추진하겠습니다.

대전은 K-과학기술을 이끌
세계적 과학 수도로,
충남 충북은 첨단 산업벨트가 들어선
미래산업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충청권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충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삽니다.
수도권 1극체제를 완화하고,
과감한 권역별 투자로
지역의 성장동력을 복원하여
지역간 격차를 줄이겠습니다.

힘든 세상을 함께 바꿔 갈
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회복과 성장을 이뤄낼 후보
누구입니까?

대한민국 재도약의 과업을
실현할 준비된 후보,
누구입니까?

국민 여러분,
12.3 내란을 겪으며
국민과 전 세계가 깨달았습니다.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함부로 사용하면
국민이 다칩니다.
나라가 망합니다.

그 권한을 제대로 사용하면
긍정과 희망의 빛으로
세상을 가득 채울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은 지배자가 아닙니다.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으로
국민을 위해 견마지로 할
국민의 일꾼, 대리인일 뿐입니다.

공직은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일하는 자리입니다.
함부로 할 권력과 명예가 아니라,
책임과 역할입니다.

군림하는 권력자가 아니라
국민의 충직한 도구가 되려는 저 이재명,
역경속에서 더 단련되고 더 준비된 저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성남시와 경기도가 그랬던 것처럼,
더불어민주당이 그랬던 것처럼
저 이재명을 선택해 주신다면,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작지만 큰 나라입니다.
경제력 10위,
군사력 5위에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강국이자,
무혈 평화혁명으로
무도한 권력을 두 번이나 몰아낸
모범적 민주국가입니다.

작지만 큰 한민족 '대한',
평범한 백성의 나라 '민국'입니다.

'대한민국'
이름만 대한민국이 아니라
이 땅위의 모든 이들이
주인으로 공평하게 대접받는
'진짜 대한민국',

충청의 위대한 대한국민과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내란과 위기를 극복할 사람
누구입니까?

절망과 좌절을
희망과 기대로 바꿀 사람 누구입니까?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우뚝 세울
준비된 대통령 후보 누구입니까?

동지여러분
시민여러분

위대한 대한국민의 힘으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고맙습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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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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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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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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