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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게임스탑 투자·USD1 출시 소식에 87K 상회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12:53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12:52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비트코인 바닥 여부는 여전히 논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높아진 시장 관심을 보여주는 소식들이 잇따라 보도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8만 7000달러 위로 상승 중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26일 오후 12시 1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2% 오른 8만 7246.6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40% 상승한 2052.14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현금과 미래 부채, 주식 발행 자금 등을 활용해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투자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게임스탑이 보유한 현금은 지난 2월 1일 기준 약 48억 달러에 이르는데, CNBC는 게임스탑의 비트코인 투자 결정에 대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는 소식도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USD1'이라는 이름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한다면서, 'USD1'이 미국 달러에 고정되며, 미국 단기 국채와 달러 예치금 및 기타 현금성 자산을 담보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USD1'은 이더리움과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사고팔 수 있게 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가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 시장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증명하는 뉴스들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찍었는지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모습이다.

투자은행 컴퍼스포인트 애널리스트 에드 엥겔과 조 플린은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2월 이후 가장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지속된 매도세 이후 비트코인의 장기 보유자들이 더 이상 보유 자산을 매각하지 않는 점,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점 등이 긍정적 신호로 해석됐다. 또한 비트코인 선물의 자금 조달 비율이 낮게 유지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엥겔과 플린은 "9만 3000달러 선에서 강한 저항이 예상되지만, 우리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상승장에 있다고 점점 더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GSR 연구 애널리스트 카를로스 구즈만은 "(관세와 관련해) 백악관 메시지가 워낙 일관성이 없고 혼란스럽기 때문에, 향후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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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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