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협치·소통 하루만에 삐걱?...세종 야당 의원들 "시장, 책무 다하라"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16:24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16: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일, 2차 본회의 과정서 시장 '이석' 두고 집행·입법부 설전
김현옥 의원 발언대 올라 항의..."시장, 본회의 중 이석 유감"
최민호 시장 반박 "전날 통화로 미리 양해 구해...불가피한 일정"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여소야대 진형에서도 '올해'는 협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던 세종시와 시의회가 또다시 소통과 입장 견해 차이로 인해 삐걱대는 모양새다.

특히 전날 양 기관의 '줄다리기' 끝에 통과된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추진안이 본회의 과정에서 통과된 지 단 하루만에 양 기관의 불협화음이 이어져 시민들의 우려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세종시의회 본회의가 개회된 가운데 최민호 세종시장의 이석을 두고 집행·입법부 간 입장 차이를 보이며 설전을 이어간 끝에 당초 예정된 일정을 하루 연장해 오는 7일 본회의를 통해 이어갈 예정이다. 1시간여 만에 정회됐던 본회의는 오후 1시 속개돼 시의원 6명의 5분 자유발언을 끝으로 산회됐다.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의회 제2차 본회의 과정에서 설전을 벌이는 임채성(왼쪽) 세종시의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모습. 2025.03.06 jongwon3454@newspim.com

이번 사태는 당초 3명의 시의원으로부터 시정 질의 답변에 나설 예정이었던 최민호 시장이 일정으로 조기 이석하게 되자 불만을 갖던 시의원들의 항의로 인해 시작됐다.

이날 오전 의사진행발언에 나선 김현옥(더불어민주당, 새롬동) 의원은 최민호 시장의 본회의에서의 처신을 지적하며 "그간 본회의 과정 중 총 3번의 시정 질문과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하며 시장에게 답변을 요구했으나 매번 대체된 바 있었다"며 "특히 이번 시정 질문에서도 시장을 답변자로 요청했으나 전날인 5일 오후 늦게 시장 대리 출석 사유서를 전달받은 상황"이라며 집행부의 태도를 지적했다.

아울러 임채성 의장도 "지난해 집행부와 입법부간 대치로 시민 피로도가 높았던 상황에서 전날 세종평생교육 정책연구원 조례 등을 의장 직권 상정으로 통과시키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예정된 본회의 일정을 미루고 이석하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시장의 책무를 다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다만 이같은 지적에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 발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참석해야하는 일정이었음을 강조하며 오히려 의사 일정에 기관장이 일방적으로 따르라는 태도가 협치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최민호 시장은 "오는 4월 열릴 예정인 중앙지방협의회 개최지로 세종시가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접하며 전날 급하게 행정안전부 장관대행과 통화 후 빠른 논의를 위해 오늘 오전 불가피하게 일정을 잡았다"면서도" 이같은 급박한 상황에 피치못하게 본회의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전날 오후 1시 무렵 시의장과 부의장 등에 연락을 취하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시 전체를 위해 여러가지 시각에서 봐야될 시점이 있고 논의할 시점이 있어 의회에서도 그런부분을 양해해 줬으면 한다"며 "시정 질의에 관해서는 추후 언제든 답변에 나설 의향이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어떤게 더 중요하냐는 것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반박했다.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6일 오후 1시쯤 속개된 본회의에서는 최민호 시장이 공석인 상태로 진행됐다. 2025.03.06 jongwon3454@newspim.com

답변을 청취한 임채성 의장은 본회의 일정 논의를 위해 정회했으나 그 과정에서도 해당 여야의원간 설전과 집행부와 입법부간 기싸움이 이어지기도 했다.

결국 시의회는 이날 오후 1시 최민호 시장이 불참한 채 본회의를 속개해 시정 질의를 제외한 5분 자유발언만을 진행하며 회의를 마무리 했다.

한편 시와 의회 측은 이날 본회의 산회 후 논의를 거친 끝에 내일 오전 9시 시정 질의를 위한 본회의를 개회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후 시청 기자실을 찾은 이용일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의회 측과 논의 끝에 7일 오전 본회의 일정을 추가해 당초 예정된 3건의 시정 질의를 시장이 답변하기로 했다"며 "집행부와 입법부간 파행에 관련한 우려가 나올 수 있으나 현재 원만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