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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제조정지했던 경남제약 '자하생력액', 1월 매출 늘어

기사입력 : 2025년02월24일 16:53

최종수정 : 2025년02월24일 16:53

지난해 7월 핵심 제품 제조정지
1월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6% ↑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경남제약의 자양강장제 '자하생력액'이 올해 1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이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경남제약은 지난 1월 '자하생력액'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출시된 이 제품은 누적 매출 82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초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자하생력액'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과거 품질 관리 문제로 내려졌던 행정처분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식약처는 지난해 7월 9일 경남제약이 '자하생력액'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품질 관리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식약처는 당시 경남제약이 시험방법을 임의로 변경했음에도 변경허가 또는 변경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품목에 대해 1개월 15일(2024년 7월 19일~9월 2일) 동안 제조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자하생력액 자하생력액 이미지. [사진=경남제약]

자하생력액은 레모나와 함께 경남제약의 대표 상품으로, 그동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4%로 연간 매출액은 약 73억원에 달했다.

한편 경남제약은 지난해 5월 진단기기 업체인 휴마시스에 인수됐다. 업계에선 남궁견 휴마시스 회장과 관련 'M&A 전문가'로 보는 시각과 함께 거쳐간 기업 중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된 곳도 많아 '기업사냥꾼'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지난해 김철 휴마시스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금융감독원과 검찰에 휴마시스가 경남제약을 시세보다 약 4배 높은 가격에 인수한 것을 두고 이면계약이 의심된다며 수사요청 탄원서 제출하기도 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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