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서울대학교 학생 일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
14일 대학가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 서울대 재학생 모임인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서울대인'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대 학생회관 앞에서 시국선언을 한다.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서울대 학부생과 대학원생,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탄핵 반대 시국 선언문 서명을 받기 시작해 14일 기준 약 300명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선언문에서 이들은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이 사태에 대해서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학우 여러분들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연세대에서도 탄핵에 반대하는 재학생 약 14명이 학생회관 앞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사기탄핵 규탄한다', '부정선거 검증하라' 등의 팻말을 들었다. 경북대도 오는 18일 탄핵 반대 시국선언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반면, 15일 오후 4시 서울대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세력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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